여느 재택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정말 바빴고, 일하느라 끼니도 잊을 뻔했지만, 배꼽시계 성능이 확실한 덕에 잘 챙겨 먹었다. 오늘은 여기서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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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선물
A와 H에게 박사 축하 선물을 받았다.취향을 탄다며 직접 살 수 있게 준비해줬다. 아내와 함께 오늘 오픈하는 샵을 찾아보다, 일산에 작은 매장 하나가 있어서 찾아갔다.마음에 드는 고글이 없으면 그냥 나올 심산이었는데 다행히 마음에 드는 고글을 찾았다. 그렇게 라이딩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었다.주말마다 일정이 있고, 다른 운동도 하고 있어 스케줄 잡기 어려워 자주 못타고 있지만,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Continue reading
공식 박사
오늘 공식적으로 박사가 되었다.박사과정 학번이 2013으로 시작하니, 12년이 다되어간다고 볼 수 있다. 긴 세월을 정말 바쁘게 보냈지만, 박사과정으로써 그렇게 바쁘게 보내진 않았던 것 같다.그래도 긴 세월로 보면 노력도 꽤 했던 것 같고, 애도 썼다. 그렇게 오늘 결실을 얻었고,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았다.나의 대학원 생활을 지켜본 사람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깊은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정말 기쁜… Continue reading
역체감의 슬픔
지난 포스팅에서 얘기한 하나로마트에서 필스너를 사왔었다.필스너를 오랜만에 마셨다. 홈브루를 들이고 오랜만에 캔맥주를 마신 것이다.마시자마자 아내와 얘기했다.왜이렇게 밍밍한것 같지.. 진한 맛이 줄어든 느낌이다.좋은 것을 즐기니 역체감이 두려워졌다.이렇게 입만 고급이 되어가면, 어떻게 사나 걱정이 (조금) 되었다.
동네 마트 탐방
인테리어를 하고 부엌에 뭘 놓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쁜 인테리어를 했으니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다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키친타올 거치대부터, 아내가 사고 싶었던 걸 사기 위해 집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자주에 갔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 하나로마트와 붙어있고 굉장히 한적했다.그리고 있을 건 다 있는.매번 타임스퀘어에 있는 이마트에 가면 동선도 길고 오픈런이 아니면 주차도 번거롭고… Continue reading
산책
엄마네 가면 늘 적당히 먹질 못한다.오늘도 어김없이 배터지게 먹었다. 시골이라 그런지 저녁 때 생각보다 덥진 않았다.덕분에 오랜만에 다같이 똘이와 짱구를 데리고 산책했다.강아지가 끌고 가는 느낌이 어색하지만 너무 귀여웠다. 그렇게 푹 쉬고 왔다.
수제비
아내가 갑자기 수제비 어떠냐고 물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수제비를 해주겠다고 했다.그래서 갑자기 밀가루를 사러 장보러 다녀오고, 수제비를 해줬다.첫 반죽은 실패했지만 두번째는 아주 성공적이었다. 중간에 어떤 고추가 매운 고추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먹고 판단하느라 입이 굉장히 매운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수제비가 완성됐다고 불렀다.정말 맛있었다.술 생각이 났지만 참았다. 인스타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참… Continue reading
말복 월간 저녁
오늘은 원래 A, H와 야간 라이딩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퇴근 시간이 다가오는데,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라 급 월간 저녁을 가졌다. 마침 말복이라 삼계탕을 먹었다. 메뉴 이름은 누룽지 삼계탕이지만, 삼계탕과 백숙 사이 어딘가 있는 음식이었다.그렇게 저녁을 먹고 2차로 맥주집을 가서 맥주를 마셨다. 월간 저녁을 하면, 회사 얘기를 할 때도, 일상 얘기를 할 때도 있다.오늘은… Continue reading
홈브루 후기
벌써 홈브루로 3개의 맥주를 내려 먹었다.IPA, 레드에일, 스타우트.우선 이 중, 아내와 나의 원픽은 레드에일이다. 다른 것도 물론 맛있지만, 레드에일이 가장 맛있었다. 홈브루로 내린 맥주는 탄산이 적고 맛이 진하다.그리고 확실히 신선하다.단점이라면 긴 브루잉 기간인데, 완료된 날 병입하고 바로 다음 맥주를 시작하고, 병입한 맥주를 먹는 사이클을 해보니 딱 맞다. 맥주를 좋아하고 둘 공간이 있다면 안 살 이유가… Continue reading
생일
생일이다.작년 생일엔 뭐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일기를 보니 나트랑 여행을 다녀왔었다.일기 쓰길 잘했다. 오늘은 생일 휴가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일도 조금 했지만, 온전히 쉬었다. 게임도 하고 유튜브 보다 졸기도 하고 다시 보고.저녁에는 복싱이 있는 날이지만, 아내와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처제 부부가 사다준 샴페인을 마셨다.처음 마셨는데 아~주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