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복싱.. 힘들다

원래 오늘 쓰려던 일기가 있었다.오전에 미리 주제도 정해놓고, 얼추 내용도 정리해 놓았었다. 그런데, 복싱을 다녀오니 쓸 자신이 없다.복싱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힘든 날이었다. 진짜 토할뻔했다..여러 동작을 섞어서 한 세트인 3분 동안 쉬지 않고 미트를 치는데 진짜 심장이 튀어나온다.. 이번 주 서킷 트레이닝도 유난히 버피 동작이 많고 상체 운동이 많아서 힘든데, 복싱 동작까지 힘드니 정신을 못… Continue reading

어른 집들이

오늘은 집들이었다. 큰집과 할머니까지 방문하는 꽤 큰 가족 집들이었다.부모님, 큰집 가족이 방문하는 것도 사실 감사했지만, 할머니의 방문이 특히 감사했다. 할머니는 연세가 94세이다. 그런데 나이와 달리 정정하시다.식사도 할머니를 위한 음식은 따로 준비하고, 다 같이 먹을 음식과 술도 준비했다.뭐.. 그렇지만, 할머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큰 효과는 없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는 모습을… Continue reading

가민 워치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가민 워치를 다시 사용해 보기로 했다.원래 애플 워치를 쓰다가 가민 워치를 썼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애플 워치로 돌아왔었다.이유는 가민 워치가 둔탁한 느낌이고, 애플의 피트니스 앱과 연동이 잘 안되어서였다. 이번에 다시 쓰면서 애플 워치를 썼던 걸 기억해 보니, 사실 크게 상관이 없었다..오히려 진동오는 느낌은 가민 워치가 더 좋고, 센서도 더 좋을 뿐만… Continue reading

댓글부대 후유증

주말에 댓글부대 영화를 봤다.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봤다.다만 후유증이 생겼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 보면 뉴스 광고가 나오는데 평소라면 관심 없었다.그런데 이제는 댓글 수가 보인다. 그래서 눌러봤다.오.. 정말 악플이 많았다. 댓글부대가 떠올라서 악플 단 사람을 따라가 보기도 했다.그리고 정말 소름 끼쳤다. 정말 악플 단 사람들은 별 정보도 없고, 실존 인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의미 없는 사진과… Continue reading

내맘대로 복싱의 꽃

복싱을 배운지도 거의 4개월이 되어간다. 당연히 아직 초보자에 자세를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다.그래도 체력은 많이 올라와서 시작할 때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복싱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원투, 줄넘기, 섀도우 등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섀도우다.정확히 말하면 피하는 동작이다.복싱은 때리는 동작부터 배웠지만, 재미가 붙고나니 최근에 배우고 있는 피하는 동작에 욕심이 생긴다. 살면서 싸울 일이 있겠냐마는, 만~약 싸울 일이 생긴다면… Continue reading

아침형 인간의 단점

최근 아침형 인간의 단점을 느끼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아침 스케줄이 바빠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잠드는 시간이 9시인 날도 있다. 복싱은 월, 화, 수요일에 가기 때문에 복싱 끝나고 집에 오면 8시가 넘고, 포스팅까지 마치면 9시쯤 된다.그때부터는 조금씩 비실거리기 시작해서, 놀지도 못하고 일도 못한다. 목요일에는 스터디가 있고, 금요일은 또 불금이라고 저녁을 즐긴다.결국 퇴근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

초보운전

아내가 드디어 면허를 따서, 연수를 시작했다.마침, 엄마네에 있는 체리와 자두도 보러 갈 겸 대부도로 향했다.주말 대부도는 놀러 오는 사람이 많지만, 전곡항 근처 공단에는 차가 한적해서 연수하기 좋다. 그렇게 엄마네서 점심을 먹고, 체리와 자두랑 놀고 운전 연습을 시작했다.아내는 미안해와 무서워를 연발했지만 그래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물론 우여곡절은 있었다. 1. 오늘도 등장했다. 직진으로 바꾼 줄 알고 후진… Continue reading

귀찮..

회사에서 일할 때는 일이 정말 잘 되더라도 점심시간이 되면 너무 배고파서 바로 나가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진다.그리고 퇴근하고 나서는 운동을 가거나 스터디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간다. 재택 근무를 하면 다르다.일이 잘 되고 혼자 있으니, 관성처럼 일한다. 배가 정말 고픈데, 정말 귀찮다..그래서 점심은 자연스럽게 나가서 먹게 된다. 저녁은 정말 먹기 쉽지 않다. 일하다 보면 관성처럼 일만… Continue reading

출장 (feat. 대면미팅)

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Continue reading

가질 수 없는 감성(?)

지난 주말에 요리를 해 먹었다.광파오븐의 사용법을 드디어 깨우쳐서, 김치 삼겹살 말이를 했는데 꽤 맛있었다. 음식 때깔이 꽤 좋길래,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싶었다.그러다, 회사에서 음식 사진은 근접 샷으로 찍어야 잘 나온다고 했다.그래서 찍고, 아내에게 자랑했다.요즘엔 이렇게 찍는 거라고. 그러더니 본인이 찍어서 보여주더니, 혹시 이렇게 찍는 걸 말하는 거야?그제야 내 사진이 잘못 된 걸 깨달았다.감성 어쩌고는 나에게 없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