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아니

오늘은 많은 계획이 있었는데, 계획대로 한 것이 없다. 1. 오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2시간 정도 타려고 했는데, 정한 코스가 1시간 넘짓하니 끝나서 생각보다 금방 집에 왔다. 2. It Takes Two 한 챕터 진행하려고 했는데, 퍼즐 푸는 데 오래걸려서 한 챕터도 못했다. 3. 점심을 생각보다 늦게 먹게 되었고, 반주만 하려고 했는데 아주 맛있게 한잔했다. 4. 오후에는… Continue reading

수x상관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었다.지난달을 넘겼더니, 꽤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보통 월간 저녁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해야 할 일 또는 수많은 If문들. 가령 돈을 많이 벌면 어떡할 건지 같은. 오늘은 옛날얘기를 많이 했다.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얘기를 꽤 했다.이렇게까지 서로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고, 부랴부랴 학창 시절 공유. 오늘 간 식당은 양꼬치 집이었는데, 현재…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코노

오늘은 재택근무 날이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가 갑자기 노래방이 가고 싶어졌다.정말 정말 오랜만에 왔다.목도 근육을 키워야 노래를 잘한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목 근육이 다 퇴화했다. 그래도 2,000원에 4곡이나 실컷 지르고 나오니 속시원했다.진짜 가성비 좋은 놀이다.더 부르고 싶었으나, 목이 늙어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다른 방 음악 소리가 들리는데 다 가수 같더라..)

첫술에 배부르다

집필을 시작했다. 파이썬 입문서를 기존 책보다 더 캐주얼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쓰고 있다. 지금 시기에 책을 쓴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시작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시작부터 그럴 일인가 싶지만, 웬일로 그렇다. 처음 책 썼을 때가 생각난다. 회사에 다니고 있을 때라, 주말마다 카페로 출근하면서 썼었는데, 그때보다 초안을 쓰는 게 훨씬 부담이 덜하다. 어차피 다듬어질 테고, 초안이 있어야 다음… Continue reading

늦은 벚꽃

언제나 모교 대학교에는 벚꽃이 서울보다 1주 늦게 폈다.지난주부터 회사 근처, 집 근처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오늘은 만개했을 거라 기대했는데 역시나였다. 사실 학교 건물 높은 곳에서 찍어야 멋지지만, 귀갓길에 부랴부랴 찍었다. 학교 다닐 때는 별생각 없었던 것 같은데, 강의하면서 시즌마다 벚꽃을 즐기게 된다. 올해는 아내도 바쁘고, 나도 바빠서 집 앞 벚꽃에 만족했지만내년엔 꼭 꽃놀이도 가야겠다.

하고 싶은 일 vs 해야 하는 일

즐겨본다고 했던 진돌 유튜브에 이런 콘텐츠가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에 대한 얘기다.학창시절 공부를 꽤 잘했다고 했는데, 그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무조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라고 얘기한다. 하고 싶은 일이 몸 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해봐야 잘 안들어온다는 것이다.그러면서 하고 싶은… Continue reading

오늘의 타임라인 (feat. 아내의 주행연습2)

오늘은 바쁘고 알찬 오전을 보냈다. 차가 없을 때 주행연습을 하려고, 새벽같이 나갔는데 차가 생각보다 많았다.지난번 연습 때가 떠올라서 조금.. (아니 많이..)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다만 지난번 운전 때, 조금 무서웠는지 주행연습 스티커를 더 잘 보이게 많이 붙이자고 했다.그래서 누가 어디서 봐도 연습중인 차인걸 알게끔 붙였다.덕분인지 사고없이 잘 마쳤다. 아내가 면허 따면, 술 먹으러 갔을 때… Continue reading

산만

최근 내가 너무 산만하다. 우선순위 높은 일이 많으니 계속 갈팡질팡한다. 퇴근할 때쯤 하루 동안 진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별로 진행된 것도 없고, 하루가 너무 비효율적으로 흘러갔다.내 기억이 맞다면 지금이 가장 산만한 시기다. 최근 스트레스와 관련된 얘기도 쓰고, 우울하다는 얘기도 썼는데 사실 다 같은 결이지 않을까 싶다.결국, 내 목표로 향하다 보면 이런 글이 주기적으로 나올 것이란… Continue reading

아야 (feat. 아아아악!!!!!)

일기를 다른 주제로 쓰고 있었다. 아내가 트라이앵글에서 몇 가지 식기를 샀다.양배추를 써는 칼을 샀는데, 뚜껑이 잘 고정되지 않았다. 다칠 수도 있으니 잘 닫아야지 하고 누르는 순간 뚜껑이 뚝 떨어졌다.그 길로 손을 베였다. 피가 많이 나서 아내가 당황했고, 부리나케 약국을 다녀왔다.다행히 지혈되었고, 아내가 사 온 약으로 처치했다. 지금은 이렇게 일기도 쓸 수 있다. ㅎㅎ

하나도 안 쿨한 나 (feat. 브런치)

매일 쓰던 이 글도, 초반에는 내 생각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긴 글을 썼었다.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그렇게까지 쓸 에너지가 없어서, 가벼운 일기로 쓰고 있다. 그러다 이전처럼 긴 글도 쓰고 싶어서, 3월부터 주말마다 글을 쓰고 있다. 인스타에 공개하진 않지만, 홈페이지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일기는 매일 쓰고 있지만, 사실 SNS를 한다기보다 혼자 꾸준히 뭔가 쓰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가깝다.주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