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당근

오늘은 주간 회의가 있던 날이다.서비스 오픈 일정을 보니, 매우 빠듯했다. 아무리 봐도 기존 일정은 맞출 수가 없다.뭐, 별수 없으니, 일정을 조정했다.하지만 조정한 일정조차 사실 말이 안 됐다.도무지.. 될 것 같은 일정이 아니었다. 미팅이 끝나고, 엉덩이가 회의실 의자에 붙었다.일을 시작하면 계속 달려야 한다는 걸 너무 알았다.그렇게 회의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어, 의욕이 안… Continue reading

게으름

요즘 게을러지려는 낌새가 보인다.엉덩이가 무거워진 느낌이다. 집안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은 책임도 많은 순간인데 왜 이런 마음이 들까 싶었다.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보상 심리를 쫓는 것 같기도 하다.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해나가야 하는데,해나가진 못하고 보상 심리는 쫓는다.그리고 다시 굴레에 빠진다. 확실히 글로 적으면, 무엇보다도 주관적일 “마음”이… Continue reading

냉방병

오랜만에 몸이 안 좋다.그렇게 아프진 않은데, 약간의 미열과 몸이 무겁다. 몸살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냉방병이란다.다행히 지금은 괜찮다.저녁 먹고 약 한번 먹으니 바로 괜찮아졌다.평소에 약을 거의 안 먹으니, 효과가 아주 좋다. (라고 믿는다.) 금요일은 운동도 안 하고, 약속도 없어서 언제나 불금을 보냈었는데 아쉽다..ㅎ

반재택

오늘은 절반만 재택근무를 했다.오전엔 운동하고 일하다 점심시간쯔음 넘어갔다. 우리 회사는 화, 목요일에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최근에 인턴 둘이 들어왔고, 인턴도 재택근무를 하지만, 가끔 출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출근한다고 하여 질답을 위해 나도 출근했다.그런데 하필 폭우가 오는 날이라니. 그래도 덕분에 질문 답변을 편하게 했다.

풋살 입문

발로 하는 운동은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마지막 기억나는 게 대학생(21) 시절 체육대회 때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축구를 했었다.운동도 안 하던 시절이라 공도 없는 곳에서 혼자 뛰다가 다리가 풀려 넘어졌었다.그렇게 넘어져서 자리에 앉아 쉬었는데, 나중에 후배들로부터 싸이월드 미니미 같다는 후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발로 하는 운동은 불안감이 있었다.하지만 A와 H로부터 꽤 재능 있다는 평을 받았다.정확히는,… Continue reading

운동머신이 된 건에 관하여

어쩌다 보니 자주 운동하게 되었다.복싱을 주 3회하고 필라테스를 주 2-3회 한다.주말 중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날씨가 되면 자전거 출퇴근을 한다. 대부분 근력 운동 보다는 유산소가 많아서 살과 함께 근육도 쭉쭉 빠지고 있다.그래도 다행인 점은, 복싱을 다닌지 6개월이 되어가니 근력 운동도 같이 추가되었다.확실한 것은 체력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첫 시작은, 건강하게 사업하자 였다.최소한 건강을 갉아먹으면서 일하지… Continue reading

집중력 고장

책을 쓰는 데 정말 집중이 안 된다.이렇게까지 집중이 안 된 적이 별로 없는데, 요새 책을 쓸 때 자주 느낀다. 써야 할 내용도 정리되어 있고, 옮기면서 말만 다듬으면 된다.보통 시작이 어렵지만 그 이후엔 집중이 잘 되고, 진도가 잘 나갈 텐데 그렇지 않다. 수리 맡길 곳을 찾아야겠다.더 늦기 전에~

오늘의 J 모먼트

아침 일찍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내일 자전거 타기로 한 계획이 생각났다.오늘 자전거를 탔다가, 퇴근길에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 가져가면 안 될 것 같았다.그래서 두고 갔다. 오늘 아내는 개인 일정이 있어서, 혼자 저녁을 보내게 되었다.퇴근길에 저녁 계획을 세웠다.저녁 먹고, 드라마 보고, 게임도 하고, 몇 시쯤 오면 같이 놀아야지. 계획대로 흘러가서 기분 좋다.

홈브루

학수고대하던 홈브루가 왔다.주문한 순간에는 너무 기다려졌는데, 잠시 잊고 있었다가 미니 곡절을 거치고 이제 왔다. 기사님께서 설치하면서 본인도 쓰고 있는데, 맛이 괜찮다며 몇 가지 추천해 주셨다.레드에일, 스타우트를 추천받았다.아내에게 얘기를 전달했더니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무슨 소리야 일단 하나씩 다 먹어봐야지. 애초에 취향을 고민할 생각이 없었다. 일단 다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만들어지는 데 10일이나 걸린다. 그래서 벌써…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