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보는 요즘 현상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즐겨했었다.이제는 즐기진 않고, 관련 게임 스트리밍과 소식만 꾸준히 접하고 있다. 모든 온라인 게임이 그렇듯, 갓겜 진영과 망겜 진영이 있다.“게임사가 운영을 잘해서 지금 갓겜이다”와 “게임사가 운영을 못해서 망겜이다”와 갈린다.같은 게임이더라도, 게임에서 개개인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 만족할 리는 없다. 집단에서 어떤 이슈나 안건이 있으면, 모두가 행복하고 동의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그러면 결국 타협이… Continue reading

유튜브 고갈

며칠전부터 유튜브에서 볼 영상이 없다.즐겨보던 게임도 이젠 재미가 덜해서 가려 보고,캠핑 유튜브도 점점 안보게 되었다. 아내와 같이 보는 유튜브는 재밌어서 다 보지만, 업로드 텀이 길다. 예전에는 유튜브를 켜놓고 일을 할 때가 많았는데,이제는 너무 볼게 없어서 오히려 넷플릭스나 옛날 예능을 틀어놓고 일한다.그러다, 방해가 된다 싶으면 아예 켜질 않는다. 흔히 넷플릭스를 보고, 볼게 많은데 볼게 없다는 얘기를… Continue reading

회식은 필요하다

회식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기전에, 이 글은 당연하게도 대표입장이다 오늘은 회식이었고, 정말 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회사에서는 정말 일 얘기밖에 안한다.점심시간도 대표 셋과 직원 셋이 나눠 앉아 먹다보니 정~말 일상을 나눌 일이 없다.꼭 일상을 나눌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사실 작은 회사이고, 개인적으로 관계가 있는 관계다 보니 일상을 나누는 것도 좋다. 아이가 생겼다는 것도 알리고,… Continue reading

냉장고 부수기

연휴기간에 열심히 음식을 해먹고도 냉장고가 한가득이다.심지어 유통기한이 넘은 것들은 싹 정리해서 버렸다. 그러고 나니 이제 기한이 얼마 안남은 것들이 보였다.그래서 냉장고 부수기가 시작되었다. 엄마가 준 낙지삼겹살볶음, 꼬막 등 성공적으로 다 먹었다.파스타 한번 해먹고 남은 크림도 오늘 다 해먹었다.주말에 혼밥하면서 시켰던 탕수육도 3일에 걸쳐 다먹었다.아내와 먹고 남은 치킨 반마리(+조금 더)는 이제 1/3 먹었다.나머지는 치킨볶음밥 해먹어야지. 한동안… Continue reading

도치맘 도치대디

오늘부로 도치맘대디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오늘은 병원가서 애기를 만나는 날이었다. 9주차 애기.유튜브로 육아와 관련된 콘텐츠는 많이 보지만, 정작 주차 별로 정보를 알아보진 않았더니, 9주차에 아기가 어떤 모습인지 전혀 몰랐다. 이전 초음파때와는 달리,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손발도 생기니 제법 사람같다.심지어 손발을 움직이고 춤추듯이 들썩 거린다.크기를 모른다면, 당장 출산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움직이었다.그런데 고작 이제 2.7cm란다. 움직임이… Continue reading

백 인 액션

넷플릭스를 둘러보다 아주 가벼워 보이는 영화가 보였다.줄거리가 아주 가볍고, 시간 보내기 좋아보였다.스파이였던 남여가 아이가 생겨 잠적해서 살다, 다시 스파이로 복귀하는 이야기다. 아침 일찍 영화 한편을 보니 하루가 알차다. 비슷한 스토리의 영화 중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는 부부 얘기가 핵심이지만, 이 영화는 부부보다는 가족 관계가 핵심이다.아들, 딸과의 관계도 있고 엄마와의 관계도 있다. 확실히 넷플릭스에서 볼 콘텐츠를… Continue reading

마감의 힘

책을 쓰기로 했는데, 마감이 아주 이르다.회사 서비스도 마감이 정해져있다.덕분에 상반기가 너무너무 바쁠 예정이다. 그래서 틈날 때 책을 쓰기로 했다.마감 덕분에 목차를 완성했다. 목차를 보내고 검토를 요청했다.사실 주말에 한챕터를 써볼까 했는데, 새 책을 논의하는 거라 목차가 결정되면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미뤘다. 역시 모든 일에는 마감이 필요하다.지켜지지 않더라도 말이다.뭐.. 그렇지만 지금 결정되어있는 마감은 안지켜지면… Continue reading

새 마이크

연휴에 끼인 날이라 회사는 쉬지만, 대표 셋은 출근했다.팟캐스트 촬영만 하고 퇴근하기로 했다.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마음 + 새로운 장비로 촬영하기로 했다.초커같던 기존 무선 마이크는 이제 보내주었다.스탠딩 마이크가 왔는데, 제법 라디오 스튜디오 같다. 장비빨이 있는지, 촬영도 너무 재밌게 했다.작년까지 했던 질문카드가 끝나서, 새로운 질문을 찾아서 진행했는데 카드가 없으니 더 자유롭게 얘기가 오갔다. 생각해보면 대표질문은 크게 다른… Continue reading

연휴 마지막

연휴 마지막이다.조금 더러운 얘기지만, 머리 감은지 4일째가 되었다.면도한지도 4일째가 되었다.아내가 수염을 계속 만졌다.내일이면 수염이 없어진다면서.. 마지막 연휴만큼은 알차게 써야하고, 출근 사이클도 맞춰야 한다면서 아침 7시부터 일어났다.아침부터 게임도 하고, 요리도 했다.토마토 해장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을 봐와서 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아내가 중증외상센터가 보고 싶다고 해서 자기전까지 내리 정주행했다.호흡이 빨라서 너무 재밌게 봤다.배우들도 처음보는… Continue reading

설날

설날이다.오늘도 역시 일도, 공부도, 1분을 안했다. 그저 집에서 쉬었다.놀고, 먹었다. 주변 사람들 하나 둘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아내의 지인에게도 알렸다.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큰아빠, 큰엄마 전부 좋아했다.아이와 관련된 공식 행사들이 걱정이지만..행복한 생각만 하기로 했다. 일단(?)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