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뜻대로 되는게 없다.일정이 바뀔것 같다. 그래도 뜻대로 되는게 없는 와중에 조금은 운이 따른다.아예 안하면 좋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게 가능했다.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밀릴 것 같지만,오히려 워크샵도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일정이 밀린 것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개인적으로 마무리 해야하는 집필과 외주 등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Continue reading

각성의 하루

오늘은 정말 하루가 길었다. 아침일찍 자전거를 탔다. 1시간정도 탔다.그리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오전 11시부터 미팅이 있었다.미팅도 하고, 점심식사와 카페도 가는 일정이라 집에 도착하니 3시였다. 당연하게도 일이 밀렸다.밀린 일을 달렸다.고새 5시가 넘었다.복싱을 가야하는데 일은 많고 시간은 없어서 시리얼을 먹었다. 2주 동안 복싱을 못가고, 오랜만에 갔다.1시간동안 운동하니 또 엄청 힘들더라. 갑자기 스트레스가 풀고 싶어졌다.운동을 마치고, 코인노래방에 갔다.6곡을… Continue reading

대화 주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도 왔다. 정적이 꽤 있었다.어색하진 않았지만, 친구를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 생각이 들었다.할 얘기가 별로 없더라.가치관도 많이 달라졌고, 삶의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서로 좋은 감정과 응원의 마음만 남아있다. 연신 그럴 수 있지, 그렇겠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만 오갔다. 그동안 친구들이랑 무슨 얘길 했더라..?기억이 안난다. 재밌었는데, 즐겁지가 않다. 타짜의 마지막 원칙이 생각났다.ㅋㅋ

아내의 임당

임당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아직 안나왔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낮다고 했고, 양수가 많고 애기가 조금 큰걸보니 당수치가 조금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결과가 안나왔지만, 이것만으로 약간의 비상신호가 되었다.덕분에(?) 당 관리를 해보기로 했다.일단 두부 요리를 해먹고, 운동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오늘도 한강 산책을 했다.월드컵대교까지 걷고 오면 1시간정도 걸린다.너무 좋다. 내가 단거 조심하라고 할 땐 안듣더니,이제는 너무… Continue reading

귀여운

오늘은 아내 임당검사와 함께 입체초음파를 보는 날이었다.입체초음파가 나오면 AI를 돌려서 애기 얼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쉽게도 뿅뿅이는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자는 모습이 나랑 똑같아서 자꾸 한손으로 올리고 얼굴을 가렸다.그래도 혹시나 하고 AI로 만들어봤으나 영 비슷하지 않고 별로였다.그래서 낳고 보기로 했다. 아내는 하루종일 입체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걱정을 했다.입술이 너무 오리 입술 같다며 튀어나온것 같다고.본인 때문인거 같다며 계속… Continue reading

라이딩 목표 훈련

뿅뿅이가 나오기 전까지 라이딩 목표를 잡았다.팔당 왕복이다. 왕복으로 보니 대충 100km 쯤 된다. 지금 체력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았다. 오늘 아침은 원래 촬영이 있었는데, 미뤄졌다.그래서 자전거를 타러 갔다. 평소보다 조금 더 길게 타봐야겠다 싶어서, 여의도쪽으로 달렸다.잠수교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달리다보니 조금만 더 타면 잠수교에 도착할 것 같았다.그래서 잠수교까지 달리니 32분이 걸렸다. 커피 한잔하고 쉬니 다른… Continue reading

인테리어 수리

인테리어 업체가 배신했다.일정을 한달정도 미룰수 있으니 보험사와 얘기해보라고 했었는데, 한달뒤가 되어 연락하니 9월 초부터 가능하다고 한다.최소한 일정이 잡힐것 같으면 얘기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하지만 그렇게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은 잘 없다.괜한 기대를 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다.H가 얘기했다.올해 악재가 있다고 했었는데, 악재가 이렇게 지나간다고.이 얘기를 듣고 나니까 마음이 풀렸다. 아내와도 한바탕 우다다… Continue reading

쓴소리 호구

아직도 인테리어 수리 일정을 못잡았다.비교 견적을 받아야한다며 2주를 소요하더니, 외근이라고 내일 오후에 보겠다는 얘길 하고 있다. 여러번 재촉했었기 때문에, 이미 상황은 알거라고 생각하고 잘부탁한다는 말만 했다.아내에게 혼났다.왜이렇게 착하게 말하냐고.. 그래서 한소리 더했다. 견적서로 시간 소요되고, 또 외근이라고 미루는 게 너무한 것 같다. 상황 여러번 얘기했으니 내일 오전까지 연락 달라고 했다.아내는 만족하지 않았다. 최소한 예의는 지키고… Continue reading

엘파마 안녕

S형과 함께 로드에 입문했던 엘파마를 보냈다.형 덕분에 중고로 사고, 그동안 잘탔다가 A, H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방치됐었다. 한동안 안탔었지만, 잘 모셔두고 있다가 작년에 올수리를 했었다.그러고 반시즌 타고 기변을 했다.수리비도 못받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잘 탔고, 잘 팔았다. 당근하러 오신분이 자전거를 동네 두세바퀴 타보더니 관리 잘하셨다면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관리는 진짜 못했고 수리를 잘받은것 뿐인데..껄껄..먼지 안쌓이게 덮개를…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사무실 출근

정말 오랜만에 사무실 출근.아주 마음이 편했다. 확실히 사무실 출근이 마음은 편하다. 밀린 업무가 산더미라 하루종일 열심히 달렸다.밀린 업무만 열심히 달리면 될 것 같았는데, 새로 터지는 일들이 많았다. 데이터 정합성도 다시 보고, 누락된 데이터와 크롤러도 재점검했다.CBT 기간이지만 확실히 실 운영처럼 돌려놓으니 여러 이슈들이 발생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지만, 사실 알면서 눈감고 있던 것들이다.조금 더 들여다봤으면 알았을 것들이지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