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투입

잠깐 꿈을 꿨다.책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보다 바빴고, 생각보다 내 손을 타야했다.뭐 사실 당연한거긴 한데, 오히려 욕심을 부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고생하는 걸 뻔히 알고 있지만, 손 봐야할 것들이 많은 걸 보니아마 각자 마음도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회고도 하고, 1on1을 하고 싶다.이제 정말 팀장이 필요할 때 같다. 마침 집에… Continue reading

자전거 개시

오늘 드디어 자전거를 개시했다. 아침 일찍 일어났다. 5시 반 알람이 울렸고,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잤다.그리고 10분 뒤에 다시 알람이 울렸고, 이 타이밍에 못 타면 못 탈 것 같아서 일어났다. 바로 준비하고 나갔다.오늘은 적응도 할겸 30분만 탈생각으로 안양천방향으로 탔다.도림천을 만나는 곳까지 다녀오면 딱 왕복 30분이었다. 비가 왔는데 아직 벚꽃이 안떨어져서, 달리면서 기분이 괜히 좋았다.조금 탔는데도… Continue reading

19주차 뿅뿅이

벌써 19주차가 되었다.아무런 이슈도 없다.뿅뿅이도, 아내도 건강하다. 뿅뿅이는 초음파를 할 때면 늘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아직 본지 얼마 안돼서 낯 가리나 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내가 갑자기 얘기했다.허벅지 뼈가 휜 것 같다고.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걱정되냐며 놀렸다. 문제였으면 의사가 얘기했을 것 같아서, 그냥 넘겼다.초음파니까 각도에 따라서 휘어보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이런 얘길… Continue reading

복싱 휴식기 돌입

오늘은 복싱이 끝나는 날이다.지난 스파링 이후에 이어서 할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곧 기간이 끝난다는 알림을 받았었다.고민이 됐었다. 마침 지금 너무 바쁜 시기이다.몸도 그렇지만, 마음이 바쁘다.여유도 없고. 그래서 그만할까 했지만, 운동을 안할 순 없다.자전거를 매일 타려고 했지만, 날씨 탓에 그마저도 쉽지 않다.비가 오면 탈 수 없고, 날이 추우면 다친다는 핑계로 안타게 된다. 그러니 일단 붙잡아… Continue reading

대 AI 시대

우리 나라는 사회적으로 기준이 강한 것 같다.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 중에 몇살이 되면 결혼하고 애기 낳고, 대학가고.. 등 많은 기준이 있다.그리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요즘에야 조금 덜 그런다고 하지만, 여전히 없지 않다. 대부분 나이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내가 나이 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또 그런것 같지도 않더라. AI가 정말 크게 발전하고, 쉼없이… Continue reading

대환장 기안장

대환장 기안장이 세편이 올라와서, 다 봤다.1편만 보기로 했다가 다봤다. 왜 “대환장”이 붙었는지 알 수 있었다.진짜 말도 안되는 구성과 흐름이다. 이 모든 것이 ‘기안’이라서 받아들여지고 너무 웃겼다. 모두가 효리네 민박을 생각하고 만났는데,기안만 아니었다. 시즌제로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동생네 집들이

드디어 동생 집에 다녀왔다.엄마도 동생도 오랜만에 봤다. 가는 길이 멀어서 내가 운전하려고 했으나,아내는 임신 막달까지 본인이 운전할거라고, 기대도 하지 말라고 했다.그렇게 차가 많이 막혀서 2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매제가 고기를 정말 맛있게 구웠다.고등어 구이도 맛있었다.엄마가 차돌된장찌개까지 끓여와서 아주 진수성찬이었다. 엄마는 먼저 가겠다고 나가고, 1시간을 더 수다떨면서 놀았다.술도 많이 마셨다. 돌아오는 길에 비도 오고 밤운전인데, 아내가 운전해서… Continue reading

첫 개발팀 회식

개발팀 회식이라고해서 특별히 다른건 없었지만,“개발팀 회식”이라는 점이 크게 달랐다. 이전 직장에는 개발팀이 없었다.일단 SW 회사가 아니었으니 당연한 얘기다. 그 이전 직장도 개발팀이 없었다.퍼블리셔가 한명있었지만, 팀으로 운영하진 않았었다. 그 이전 직장이면서 첫 직장이었던 곳에서는 개발팀 회식이 꽤 자주 있었다.개발 관련 얘기도 하고, 일 얘기도 하고, 일상 얘기도 뭐 조금 했었다. 오늘은 나눈 얘기와 관계없이 너무 좋은… Continue reading

협업의 한계

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해서 만들고 있다.전문가끼리 만나 도메인을 공유하고, 기술로 잘 포장하여 서비스를 만든다. 나와 A, H가 같이 서비스를 만들 때는 생각보다 호흡이 빠르다.그리고 피드백도 빠르다.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어디서 빠르게 진행하고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감으로 아는 것 같다. 협업은 이 호흡을 가져갈 수 없다.작은 것 하나도 독단할 수 없고, 확인이 필요하다.대부분의 의사결정은 확신할 수 없는 것… Continue reading

코노, 고기

요즘 너무 스트레스도 받고, 두통도 조금 있어서 오랜만에 혼자 코인 노래방 갔다.6곡을 부르고 나왔다.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두통이 가셨다. 그리고, 아내와 저녁을 먹었다.월요일날 까먹은 일정으로 먹었다. 등심 스테이크를 굽고 채소도 볶아서 먹었다.사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었다.아내는.. 많이 먹지 못했다. 그래도 같이 먹어주니 고맙다.느끼한지, 바로 후식을 달라고 해서 메로나를 대령했다.흡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