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로 루틴앱을 개발하고 있다.순전히 내가 쓰려고 만들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들고 싶은 앱이 여러가지고 있는데, 그 앱들을 만드는 과정을 루틴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루틴앱을 만들고 있다.확실히 내가 쓸 생각하고 만드니, 부담도 없고 편하다. 처음엔 하고 싶은 UI가 있었다.앱을 처음 켰을 때, 메뉴가 얇은 선으로, 펜이 그려주듯이 UI가 구성되는 것이었다.ㅎㅎ.. 감도 안와서 포기하고 그냥 만들기 시작했다.(Lottie로… Continue reading
그 아빠의 그 아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났다.근황도 나누고, 옛 이야기도 나눴다. 아빠의 일상을 들으면 지독하리만큼 루틴을 지키신다.새벽 5시에 일어나서 5시 반에 여는 사우나에 가서 몸을 데우고, 5시 50분에 여는 수영장에 가서 몸을 적시고, 6시부터 50분간 수영 강습을 받으신다.그리고 7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자전거로 출근하신다. 이걸 매일 하신다. 정말 못할 것 같은 날에는 퇴근하고 샤워만 하더라도 수영장 가는 루틴은 지키신다고… Continue reading
스레드 폭파
인스타에서 만든 서비스 쓰레드 말고, 슬랙 스레드 하나가 폭파했다.오랜만에 쓰레드 하나에서 A,H와 얘기를 나눴는데 메시지가 400개가 넘었다. 논의해야할 주제가 하나 있어서, 주제로 얘기를 나누다 다른길로 샜다. 최근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공유했는데, 갑자기 아이디어 공유 장이 되었다.여러 아이디어도 주고, 만들면 쓰겠다는 응원도 받았다.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만들어야겠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자칫 에너지를 많이 쓰면 본업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심지어… Continue reading
욕심의 끝
욕심에 끝이 없다.사이드 프로젝트를 조금씩 하고 있는데, 손이 빨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도 꽤 손이 빠른 편인데, 요즘 SNS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있자면 부러운 글이 몇 있다. Cursor가 유행하고 AI가 유행하면서, 이를 활용하니, 효율이 엄청 늘었다는 글이 많다.물론, 미묘하게 잘못된 코드를 해결하느라 원래 걸리는 시간만큼 쓴다는 글도 많다. 사실 어떤 도구를 써본다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Continue reading
짝프
백엔드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다는 인턴이 있어, 업무를 맡기고 봐주고 있다. 바로 실무에 들어가니, 많이 어려워한다.그러다 보니,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1시간 넘게 짝프로그래밍을 한다. 개발만 배우면 조금 나을 것 같지만, 서버에 접근해서 로그를 보는 것도, 에러가 발생했을 때 코드 문제인지 인프라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 한다. 당연하게도.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수업으로 배울만 한 것이 아닌… Continue reading
글을 쓰는 사람
최근 긱뉴스에서 글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글을 봤다.요지는 글쓰기가 곧 생각이라는 것이다.조금 덧 붙이자면 정리된 생각일 것이다. 글 안에서 인용하고 있는 글을 나도 인용해보자면, “글을 쓰지 않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생각한다고 생각할 뿐”. 평소에는 크게 차이 없지만, 정제해서 말을 해야하거나 정확한 의도를 전달해야할 때는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다.어렸을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리가 안되었지만,… Continue reading
스위치 같았던 변화
A, H와 최근에 이런 얘길 나눴다.참 회사 운영하는 과정이 고생스럽고 지난하고, 잘가고 있나.. 싶다가도,멀찍이 떨어져서 스타트업의 연차로 보면 대체로 거쳐야할 단계를 다 거쳐가면서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 아마 지금 겪고 있는 회사의 변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과거에 쌓아온 것들에 작은 변화들이 생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할것이다.무엇이 트리거인지 모른채, 그저 변화가 즐거웠다. 그렇게,… Continue reading
목감기 커플
아내와 함께 나란히 감기에 걸렸다.다행인지, 열은 나지 않지만 둘다 기침이 잦고 목이 아파 호소중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침넘길 때 좀 아프고, 오후즘 되면 괜찮길래 그냥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아내는 너무 아파해서 병원을 다녀왔다.며칠 가더니 이제 많이 아프지도 않고 기침만 조금 날 뿐이다. 아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다가 이제 조금 나아지고 있다.아내가 약을 먹었는데, 내가 먼저 낫길래 고맙다고… Continue reading
해야지
1~2년 전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개발자들 사이에서 인프런 강의 찍어야지, 앱개발 배워야지 같이 유행하는 것들이 있었고, 모두가 해야한다고 마음 먹지만 실제로는 잘 안한다는 글이었다. 얼마나 실행에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실행한 분들은 아마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나는 인프런 강의를 찍으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찍지 못했다.바빴다지만, 실행한 사람들이라고 안바빴을까. 그냥 게을렀다.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개발을 해야겠다는… Continue reading
완벽한 리프레시
오늘도 리프레시 휴가날이다.그래도 유튜브 촬영이 있어서, 출근했다.촬영 후에는 A, H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오늘은 아라뱃길 중간까지 가서 두부집에서 밥을 먹고 돌아오기로 했다.오랜만에 아라뱃길을 갔는데, 새록 새록 예전 기억이 떠오르고, 길도 너무 좋았다.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바다를 보면서 커피도 마셨다.꽤 힘들었지만 그렇게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돌아오는 길에는 인공폭포도 봤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