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의 단점

최근 아침형 인간의 단점을 느끼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아침 스케줄이 바빠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잠드는 시간이 9시인 날도 있다. 복싱은 월, 화, 수요일에 가기 때문에 복싱 끝나고 집에 오면 8시가 넘고, 포스팅까지 마치면 9시쯤 된다.그때부터는 조금씩 비실거리기 시작해서, 놀지도 못하고 일도 못한다. 목요일에는 스터디가 있고, 금요일은 또 불금이라고 저녁을 즐긴다.결국 퇴근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

초보운전

아내가 드디어 면허를 따서, 연수를 시작했다.마침, 엄마네에 있는 체리와 자두도 보러 갈 겸 대부도로 향했다.주말 대부도는 놀러 오는 사람이 많지만, 전곡항 근처 공단에는 차가 한적해서 연수하기 좋다. 그렇게 엄마네서 점심을 먹고, 체리와 자두랑 놀고 운전 연습을 시작했다.아내는 미안해와 무서워를 연발했지만 그래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물론 우여곡절은 있었다. 1. 오늘도 등장했다. 직진으로 바꾼 줄 알고 후진… Continue reading

환기

오늘은 아침 일찍 팟캐스트 녹화가 있는 날이긴 했으나, 유독 눈이 더 빨리 떠져서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했다.사무실에 도착하니, 자그마치 6시 50분이었다.팟캐스트 촬영은 내부에 일이 생겨 못했고,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테마를 바꿨다. 갑자기 개발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테마를 설치하고서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았다.가독성이 뛰어난 건 아니라, 오래 쓸 테마는 아니지만 환기하기 좋았다.테마 이름이… Continue reading

귀찮..

회사에서 일할 때는 일이 정말 잘 되더라도 점심시간이 되면 너무 배고파서 바로 나가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진다.그리고 퇴근하고 나서는 운동을 가거나 스터디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간다. 재택 근무를 하면 다르다.일이 잘 되고 혼자 있으니, 관성처럼 일한다. 배가 정말 고픈데, 정말 귀찮다..그래서 점심은 자연스럽게 나가서 먹게 된다. 저녁은 정말 먹기 쉽지 않다. 일하다 보면 관성처럼 일만… Continue reading

출장 (feat. 대면미팅)

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Continue reading

가질 수 없는 감성(?)

지난 주말에 요리를 해 먹었다.광파오븐의 사용법을 드디어 깨우쳐서, 김치 삼겹살 말이를 했는데 꽤 맛있었다. 음식 때깔이 꽤 좋길래,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싶었다.그러다, 회사에서 음식 사진은 근접 샷으로 찍어야 잘 나온다고 했다.그래서 찍고, 아내에게 자랑했다.요즘엔 이렇게 찍는 거라고. 그러더니 본인이 찍어서 보여주더니, 혹시 이렇게 찍는 걸 말하는 거야?그제야 내 사진이 잘못 된 걸 깨달았다.감성 어쩌고는 나에게 없는… Continue reading

잔소리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나는 다른 곳에서 잔소리를 듣는 편이다.부딪히면서 걷지 마라, 영양제 챙겨 먹어라 등 잔소리를 꽤 듣는다.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라면, 중요한 시기니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같은 얘기다.당연한 얘기지만 잘 듣지 않는다. 뭐 나라고 말 잘 듣는가..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히면서 걷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삼자로서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면 어떤 것이… Continue reading

계획? 아니

오늘은 많은 계획이 있었는데, 계획대로 한 것이 없다. 1. 오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2시간 정도 타려고 했는데, 정한 코스가 1시간 넘짓하니 끝나서 생각보다 금방 집에 왔다. 2. It Takes Two 한 챕터 진행하려고 했는데, 퍼즐 푸는 데 오래걸려서 한 챕터도 못했다. 3. 점심을 생각보다 늦게 먹게 되었고, 반주만 하려고 했는데 아주 맛있게 한잔했다. 4. 오후에는… Continue reading

쇼핑, 산책

아내가 운전면허를 따고 맞이하는 첫 주말이었다. 덕분에 아내는 늦잠을 잤고, 오랜만에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겼다. 쇼핑 주말 아침에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하려는데 가진 옷이 반팔, 반바지뿐이었다. 그래서 라이딩 용 바람막이를 사자고 했다.그렇게 아울렛으로 갔고, 바람막이를 샀다.역시나 바람막이만 사진 않았고, 이번엔 내가 절대 입지 않을 색들의 옷을 아내가 입히기 시작했다. 보통은 색상에서 1차로 안 입는다고 하고, 가격을 보고… Continue reading

수x상관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었다.지난달을 넘겼더니, 꽤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보통 월간 저녁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해야 할 일 또는 수많은 If문들. 가령 돈을 많이 벌면 어떡할 건지 같은. 오늘은 옛날얘기를 많이 했다.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얘기를 꽤 했다.이렇게까지 서로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고, 부랴부랴 학창 시절 공유. 오늘 간 식당은 양꼬치 집이었는데, 현재…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