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핸들을 샀다.아내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샀다.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고민하던 찰나에, 당근에 꽤 저렴하게 올라와서 냉큼 샀다.기어가 없는 모델만 사도 충분했는데, 기어까지 달려있는 제품이었다.하지만, 수동을 운전할 줄 모르기 때문에.. 기어는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오늘 개시를 했다.같은 게임인데, 다른 게임이 됐다.진짜 운전하는 실감이 났다.그러니 더 어려워졌다.왜냐하면.. 더 트럭 같아졌기 때문이다. 내리막에서 말도 안되게 가속이 되고,…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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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가기 싫은 날
복싱을 혼자 오래 하다가 아내와 같이 한지 4개월 쯤 됐다.아내와 같이 하기 시작하니, 혼자하기 싫어졌다.. 물론 가끔 혼자갈 때가 있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가기 싫었다.아내 핑계를 대고, 같이 저녁도 먹을겸 안가려고 했는데같이 저녁을 못 먹게 되서 핑계는 못대게 되었다.핳 그래도 가기는 싫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안가는 날이다.안갈 이유를 열심히 찾았으나.. 없다.그냥이다. 뭐.. 이런날도 있는거지.
합법 음주운전
스팀 할인이 있었다.A, H와 함께 관심 갖고 있던 게임이 있었다. 바로 유로트럭2이다.75% 할인을 했고, 6천원 정도 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구매하고 해봤다. 생각보다 운전하는 느낌이 들었다.조만간.. 핸들을 사고 싶다.술을 마셔도 운전할 수 있다. 얼른 여러 패치도 적용하고 트럭 회사를 키우고 싶다.게임에서 마저 사업을 하고 싶다니.. ㅎㅎ
어쩔수 없는 QA
배포 예정이었던 기능이 미뤄졌다.기획 이슈도 있었고, 개발 이슈도 있었다.게다가, QA 범위도 말이 안됐다. 배포할 기능은 A, B 2개였지만 QA를 하다 보니 C, D 등의 개선이 보였을 것이다.“어차피” 해야할 것들이기 때문에, 다 대응했다.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이 모이면서 정작 A, B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초조한 마음에, 이대로 배포할 것인지 물으니 차주로 미루자고 했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QA 리스트에 50개가… Continue reading
몸빵학습
오랜만에 뼈저리게 배웠다.테스트코드의 중요성을. 어찌보면 MVP가 더 중요하다는 좋은 핑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이렇게 달릴 수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정말 갖춰야할 때가 왔다. 뭐든 미리 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또 안해본 건 아니니까.다시 필요한 이 시점에, 오히려 “적당히”를 알 수 있는 거 아닐까. 힘들다고 투덜대긴 했지만, 기대가 된다.그렇게 회사가 된다.
회복의 날
알차게 놀고, 회복의 날을 가졌다.아내와 둘다 지쳐서 쉬엄 하루를 보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빨래를 다 하고, 밥도 대충 먹었다. 저녁은 나가서 고기를 먹을까 했는데, 나갈 기력도 없어서 시켜먹었다.오랜만에 아내가 쪽갈비를 먹고 싶다고 해서 새로운 가게에 주문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8시 30분에 기절했다.왠만한 애기들보다 빨리 잤다.
바쁜 하루
오늘은 정말 바쁜 하루였다. J형의 결혼식 축가가 있었다. 아마 마지막 축가가 아니었을까 싶다.다행히 별 음이탈 없이 잘 마무리했다.다음 일정을 위해 결혼식을 다 보지 못하고 나왔다. 할머니 생신이 있어, 인천 결혼식장에서 광교까지 갔다.광교에서 식사를 했다.할머니 연세가 벌써 94세 셨다. 급 아내의 친구 방문이 잡혔다.나도 친한 부부인데, 애기들과 같이 왔다.오랜만에 새벽까지 술을 같이 하고, 기절했다. 세상이 가장… Continue reading
자극, 나의 아저씨
세상이 어지럽다.상상도 못했던 계엄이 있고, 동덕여대가 시끄럽고, H에게 들은 한예종이 시끄럽다.그 외에도 정말 많은 이슈가 있을 것이다. 팟캐스트를 촬영하고 얘기를 나누다 이런 주제로 얘기를 나누었다.그저 생각을 나누고 토론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나는 자극을 쫓고 잣대질을 하고 있었다. 나는 무엇을 얻고자 했고, 무엇을 듣고 싶었던 걸까.내가 맞고 그 사람들은 틀렸다고 얘기하고 싶었을까.그렇다 한들, 이렇게까지 알아보고 판단하고, 쓴소리를 할… Continue reading
나이 들었다는 걸 또
최근 나이 들었다는 것을 느낀다.여러 지표가 있겠지만.. 군것질이 늘었다. 원래 단것도 안좋아하고 끼니가 아니면 정말 먹지 않는다.사실 이건 지금도 변함 없지만, 이제 끼니때 군것질을 조금 씩 곁들인다.오늘은 저녁으로 짜파게티에 버섯스프를 먹었는데, 썬칩도 조금 먹었다. 나는 군것질 하는 것이 나이 들었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는데,아내한테 얘기했더니, 그거 요즘 술 안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근데 술 안먹은지 며칠.. 안되긴… Continue reading
역시 가는 날이 장날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해보기 위해, 앱 자랑도 할 겸, 쓰레드에 글을 또 썼다.드디어 앱이 앱 다워졌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d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다.갑자기 구글의 remote config 서비스에서 503 에러가 발생했다.검색하니 DNS이슈라고 해서, 시뮬레이터 이슈라고 생각하고, 개발을 이어갔다.그렇게 개발을 완료하고 내 폰에 올려서 테스트 해봤다. 엥.. 실행이 안된다.503 에러가 동일하게 나고 있다.간헐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예외처리를 따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