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의를 했다.요즘에는 AI를 포함하지 않으면 강의가 잘 없다. 마침 관련 책을 쓰고 있기도 해서,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다 해보려고 커리큘럼도 구성하고 계획도 잡았다.제일 우려했던 점은 AI의 결과가 일관되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프로그래밍 강의는 내가 준비한 커리큘럼 내에서 만큼은 언제나 일관된 결과를 냈었다.웹 크롤링 강의를 하다, 웹이 바뀌는 상황이 몇번있긴 했지만, 그래도 다 현장에서… Continue reading
복싱 결석 2일차
스파링의 경험이 유쾌하지 않았지만, 꼭 그것때문에 복싱을 가기 싫은 것은 아니었다.그런데, 그냥 좋은 핑계다 싶어, 하고싶은대로 했다. 복싱을 가지 않고 또 개발을 달렸다.결석은 관성이 좋다.출석은 관성없이 매번 다짐인데, 결석은 아니다. 마침 또 내일 강의가 있는 날이라, 쉬겠다는 명목으로 안갔는데, 쉬기는 커녕 너무 달려버렸다. 이대로 쭉 안갈순 없는데.. 일단 이번주까지는 쉬어볼까..
개발중인 서비스 오픈
오늘은 AI와 함께(?) 달려서 만든 서비스를 사내에 오픈했다.딱 7일이 걸렸고,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꽤 괜찮은 퀄리티의 프로토타입이 나왔다.사실 놀랍게도.. 지금까지 만든 서비스 중에 가장 퀄리티가 좋다. AI를 잘 활용하면 효율이 좋아서 이정도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이 부분이 핵심이었는데, 내 자랑을 한 꼴 같아서 뒤늦게 부끄럽긴했다. 개발이 빨리 되니 부작용은 있다.갑자기 효율이 안나는 일을 만났을 때,… Continue reading
휴식
복싱으로 입술이 터지고, 팔꿈치는 아팠다.지난 주말에 아내가 같이 게임을 못했다며 아쉬워했고,오늘은 같이 게임도 하고 쉬었다. 사실 며칠이 지나 쓰는 일기라 기억이 잘 안난다.
스파링 첫 후기
누구나 경험하기 전에는 그럴듯한 그림이 있다.나 역시 그럴듯 했고, 다 깨졌다.승패가 있었다면 졌다. 1경기당 2분 + 30초 휴식으로 2세트를 한다.2경기를 신청한 사람들은 텀을 가지고 배치가 되었고, 나는 1경기를 신청했다.그래서인지 순서가 16번째였는데, 계체량부터 2시간정도 대기를 했다.처음 몇경기까지는 재미도 있고 약간 긴장도 되었다.그러다 경기 시작전까진 꽤 지루했다.왜 사람들이 구경오고 서로 놀고 얘기하는지 알았다. 복싱을 정말 잘하고 싶은… Continue reading
나를 탐구
최근 유튜브에 제니가 많이 나오더라.요정식탁에도 나오고, 찐천재에도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노래가 취향도 아니고,아이돌 문화도 즐기진 않아서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다.굳이 아는 느낌이라면, 그냥 아이돌이 아니라 클라스가 다른 아이돌이라는 점과 샤넬 엠버서더 정도였다.이마저도 얼마전 누군가 알려줘서 아는 정보다. 그런데 참 처음 캐릭터라는 생각이 있었다.그렇게 클라스가 다른 아이돌인데, 유재석이 나오는 예능에서 나온 자다깬 짤이 돌고,생각보다 편한 모습이 많이… Continue reading
스프린트 2일이라 다행
원래 계획은 3일이었다.3일정도 내리 달리면 FE를 얼추 완성하지 않을까 했었다.셋다 얼굴이 회색이 되어가며 열심히 달린 결과 2일만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오늘은 재택을 할 수 있었다.마치 이것은 계시와 같다고 할 수 있다.이제 나에게 턴이 넘어왔고, 마침 재택이다.못할 것 같았던 BE와 연동에 써볼 기회였다. 하루종일 BE 개발과 연동을 했다.결론적으로 BE와 연동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웠다.이번에… Continue reading
이틀 연속 마라톤
이틀 연속 마라톤이 분명.. 처음은 아닐 것 같은데, 처음인 것 같다.AI 덕분에 일의 효율도 몇배는 좋아졌고, 훨씬 편해졌다. 그랬더니 일을 더더 많이 한다.분명 내가 일을 시키고, AI가 일을 많이 하고,우리는 계속 디자인, 기획 관련 논의도 하고, 또 AI에게 일을 많이 시킨다. 그런데 결국 셋다 상태가 아주 메롱이다.대신 일의 진도는 말도 안되게 나가고 있다. 문득 이런… Continue reading
메타인지 OFF
오늘은 나에 대한 메타인지를 끄고, 그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꽤 어른이었다.오히려 내가 어린애 같았다.인턴생활을 하면서 몰래 30분 미리 퇴근했다 걸려서 혼났다던지. 이제 그는 어린애가 되었다.뜻대로 되지 않으면 땡깡부리고 화내는 어린아이.그 땡깡마저도 솔직했다면, 그리 아쉽지 않게 내어드렸을텐데. 그래도 본격적으로 날 이 세상(?)으로 이끈 사람이라,과거의 만행을 덮고 감사히 생각했었는데, 그 마음마저 보냈다…. Continue reading
무책임 혹은 믿음
공동의 일이 있을 때, 믿고 맡긴다면 믿음과 무책임 중 어디에 더 가까울까.무책임 더 가깝다고 생각해왔다. 이젠 고쳐먹었다. 최근 AI로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니 능률이 너무 올라서,자꾸 내가 직접했을 때의 효율을 생각한다.물론 그 효율이 지금은 중요하다.그래서, 효율을 잘 살릴 수 있는 일은 내가 하고 있다. 그 외의 일은 믿고 맡겼다.일부분만 맡겼던 일을, 전부 맡겼다.결국 최종에 가서는 확인하는 과정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