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거리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다고 한다.아무리 내가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얘기를 해도,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소음일 뿐이다. 이마저도 문장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행동은 달랐던 것 같다. 그렇게 적당한 거리를 찾아가니,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그들도 한결 편해 보인다.정승제 생선님의 말씀이 떠오른다.수학을 잘하는 게 절대 선이 아니라고 한 말. 그렇게 거리를 두고 선택을 응원하기로 했다.

경험주의

예전에 H가 얘기한 부분이다. 나는 경험해 봐야 안다고 하는 것 같다고.콘서트를 굳이 혼자서 가봐야, 아 혼자 가면 별로 구나를 느꼈던 것처럼. 최근 또 느끼고 있다.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면 언제나 여러 면이 있다.그중에 찬성, 반대로 나뉘는 주제에 대해서 만장일치인 것은 없을 것이다.표본이 적으면 만장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세상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없을 것 같다…. Continue reading

건강한 콘텐츠 배치

며칠 전 GeekNews에서 재밌는 글(읽은 내용이 당신을 만든다,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을 읽었다. 난 정말 책을 안 읽는다. 좋다는 걸 알지만, 몰입을 잘 못하고 지루하다.그리고 호흡이 너무 길다. 10~20분 유튜브 영상도 길어서 쇼츠를 보는 마당에.. 며칠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 글을 읽고 생각을 고쳐먹었다.인상 깊은 문장은 GN+의 의견 부분이다. 온라인 콘텐츠도 마찬가지임. 블로그나 SNS에서 접하는… Continue reading

인풋 과부하

요즘 자의, 타의로 보는 주제가 너무 많다. 연예, 그림 그리기, 부동산, 크라임씬, 게임 업계 뉴스 등 다방면으로 많다.단순히 “그렇구나~” 보면서 넘기는 수준보다 집중해서 보거나, 생각을 요구하는 상황이 많다.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은 인풋이 들어오는 것 같다.나아가 욕심도 생긴다. 그러니 팔로우만으로 에너지가 든다. 그래도 개발에만 관심 있었던 내가, 여러 분야에 관심 갖게 된 건 좋은 것… Continue reading

잔소리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나는 다른 곳에서 잔소리를 듣는 편이다.부딪히면서 걷지 마라, 영양제 챙겨 먹어라 등 잔소리를 꽤 듣는다.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라면, 중요한 시기니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같은 얘기다.당연한 얘기지만 잘 듣지 않는다. 뭐 나라고 말 잘 듣는가..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히면서 걷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제삼자로서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면 어떤 것이… Continue reading

극뽁

최근 우울감이 있었다. ‘아~ 우울해’ 보다는 ‘음.. 나 우울한 것 같다.’ 의 느낌이었다.나의 느낌 대화법을 훗날 잊을 수도 있으니 덧붙이자면,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신경 쓰이는 것, 걱정되는 것, 스트레스인 것 등 여러 사소한 것들이 있어서 생각도 해봤으나 뭐 그것 때문에 우울까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덕분에 감정의 시작을 추적하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왜 이 기분이 드는… Continue reading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가 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스트레스를 풀 취미가 있어야 한다. 등 과연 관리가 가능한 것일까 싶다.드러내지 않는 노력은 할 수는 있고, 감정을 차분하게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는 받는다.결국 원인을 해결하고 넘어가야 해소가 된다. 최근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해서, 자주 “차라리 죽여줘 짤”이 떠오르는 모습을 하는 것 같지만이런 시기도… Continue reading

간절, 열심, 지적

나는 간절한가를 생각해 봤다. 그리고 간절한 만큼 열심인지 생각해 봤다.그렇다고 생각해 왔다. 정말 간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성공해서 얘기하는 간절과 열심에 대한 이야기였다.지금 나의 간절과 열심으로 성공하게 되면, 그 사람들만큼의 무게와 확신으로 얘기할 수 있을까 싶었다. 열심도, 무리도, 대충도 아닌, 허둥지둥 1분기가 간다~

콘텐츠 준비생의 삶

어째서인지 요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거대해졌다.원래도 있었지만, 요즘 더더욱 강하게 드는데, 그동안 미뤄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A, H와 팟캐스트를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요즘은 유튜브도 하고 싶고, 글도 더 자주 쓰고 싶다.그래서 생긴 웃픈 현실이 있다. 거의 현생이 유튜버인 사람만큼 일상에서 콘텐츠를 찾는다.유튜브를 볼 때는 당연하고,… Continue reading

ChatGPT는 뭘까

고집쟁이인 나는 아직도 ChatGPT를 안 써봤다. 내 주변에는 개발자들도 ChatGPT를 쓰고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쓴다. 그런데도 난 아직 쓰지 않는다. 주변에서 쓰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주는데 살펴보면 몇 가지가 있다. 개발자는 대부분 구글링 용도로 사용한다. 조금 잘 쓰는 사람은 본인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pdf나 아티클을 학습시켜서 구글링 대신 사용한다고 한다. 구글 검색은 얼마나 키워드를 잘 쓰는지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