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요즘 게을러지려는 낌새가 보인다.엉덩이가 무거워진 느낌이다. 집안일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도 그렇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은 책임도 많은 순간인데 왜 이런 마음이 들까 싶었다.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보상 심리를 쫓는 것 같기도 하다.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해나가야 하는데,해나가진 못하고 보상 심리는 쫓는다.그리고 다시 굴레에 빠진다. 확실히 글로 적으면, 무엇보다도 주관적일 “마음”이… Continue reading

우리는 눈치, 외국인은 배려

쇼츠에 요즘 자주 나오는 콘텐츠가 있다. 샘 리처드 교수라는 분의 강의이다.한국 문화에 대해 다루는 쇼츠가 많은데, 최근에 본 것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한국인은 피해를 안 끼치려는 마음으로부터 배려가 깔려있다고.마스크를 쓰는 이유가, “내가 코로나에 걸릴까 봐”가 아니라, “내가 옮길까 봐” 라던지.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오히려 이건 눈치 아닐까. 결국 눈치를 봐서, 어떤… Continue reading

말 건너

A, H와 하는 얘기 중 이런 말이 종종 오간다.사람이 하는 말만 봐도 생각이 보인다고. 신기하게도 그렇다.간단하게는, 어떤 단어를 쓰는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환경이 보일 때가 있다.긴 대화를 나눌 때는, 수많은 선택 과정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클라이언트의 한마디로부터, 그들의 생각이 보이기도 한다.이런 습관은 삶을 피곤하게 하고, 관계를 넓히기 어렵게 하지만,… Continue reading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

연인, 부부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나 친구 등 여러 관계에 있어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그려본 적이 없는 관계도 있고, 그려보려고 해도 그려지지 않는 관계도 있다.그리고 싶지 않은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난 운이 좋은 편이다.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관계가 늘고 있다.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늘고 있다.그… Continue reading

남 걱정 매니아

우리 회사는 그렇게 여유 있지 않다.내 코가 석 잔데 그렇게 남 걱정을 한다.속사정을 모르니 밖에서 “객관적”이라며, 쉽게 판단하고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 어쩌면 속사정을 모르는 헛소리일 수도 있고, 오히려 이해관계가 없어서 더 도움이 되는 얘기일 수도 있다.물론 직접 그 얘길 하지 않는다. 그저 고민해 볼 뿐이다. 나에게 해준 수많은 조언도 비슷했고, 도움이 된 것도 많고,… Continue reading

초성수

쇼츠를 보다 드래곤볼 짤이 나와, 봤다.카린탑 꼭대기에 초성수를 먹으면 강해진다는 얘기를 듣고 손오공이 올라가서 초성수를 먹는 짤이었다.결론은, 초성수는 그냥 물이었고 그 물을 먹기 위한 과정이 수련이었다. 이 세상에도 초성수는 없다.하지만 스스로 만들 수는 있다. 드래곤볼에서 초성수를 얻는 과정이 훈련으로 잘 설계된 것처럼, 내가 원하는 바가 있다면 과정을 설계하면 된다. 나는 상황에 나를 던져놓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Continue reading

어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어렸을 땐 꽤 일찍 철들었다고 생각했었다.성인이 되어서도, 그래도 나 정도면 어른스럽다고 생각했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그러다 보니, 어른스러운 순간은 있을 수 있어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기는 참 어렵다.결국 책임으로부터 나오는 행동이 어른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누군가 대신 책임져 준다고 말하더라도, 내가 행동한다면 그것은 내 몫이다. 최근까지도 어른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었다.그래도 심사가… Continue reading

욕구를 다스리는 법

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일단 해야 할 일이 정말 너무 많고 마감도 얼마 안 남았다.마무리가 되면 알리겠지만, 아직 알릴만한 것은 없다. 하고 싶은 일은 알릴 수 있다. PS5로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도 하고 싶고, 산나비 PC 게임도 하고 싶다.유튜브도 하고 싶고,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싶다.자전거 장거리도 타고 싶다…. Continue reading

분리와 융합

과거에 분업이 유행했을 때가 있었다. 전체 과정 중에 각자 전문 위치가 있고 서로의 인터페이스만 잘 지킨 채 잘 해내면 좋은 상품이 나오는 것이다.운영체제의 구조도 비슷한 것 같다. 최대한 계층을 분리하고 각 계층에서 최선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지금은 분업도 있고, 융합의 시도가 많아졌다.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만 가지면 되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타 분야와 융합도 필요하게 되고,… Continue reading

기대와 실망

인간관계에서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없다고 하지만, 기대 없이 가까워지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굳이 “기대”라고 떠올리진 않지만, 간혹 실망하고 나서야 기대가 있었구나 싶은 걸 보면, 결국 가까워질수록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이 정도는 하겠지 싶었던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고,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서 불안할 때도 있다. 기대를 낮추는 연습을 하지만, 마음 가는 일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