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뽁

최근 우울감이 있었다. ‘아~ 우울해’ 보다는 ‘음.. 나 우울한 것 같다.’ 의 느낌이었다.
나의 느낌 대화법을 훗날 잊을 수도 있으니 덧붙이자면,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신경 쓰이는 것, 걱정되는 것, 스트레스인 것 등 여러 사소한 것들이 있어서 생각도 해봤으나 뭐 그것 때문에 우울까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
덕분에 감정의 시작을 추적하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왜 이 기분이 드는 걸까부터 시작해서, 만약 a가 해결되면 괜찮을까? b인가 ? c인가?
코딩하듯이 유닛테스트를 돌려볼 수 있었다. 그런데 테스트케이스가 부족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은 다 지나갔다. 극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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