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은 필요하다

회식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기전에, 이 글은 당연하게도 대표입장이다 오늘은 회식이었고, 정말 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회사에서는 정말 일 얘기밖에 안한다.점심시간도 대표 셋과 직원 셋이 나눠 앉아 먹다보니 정~말 일상을 나눌 일이 없다.꼭 일상을 나눌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의미가 있다.사실 작은 회사이고, 개인적으로 관계가 있는 관계다 보니 일상을 나누는 것도 좋다. 아이가 생겼다는 것도 알리고,… Continue reading

새 마이크

연휴에 끼인 날이라 회사는 쉬지만, 대표 셋은 출근했다.팟캐스트 촬영만 하고 퇴근하기로 했다.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마음 + 새로운 장비로 촬영하기로 했다.초커같던 기존 무선 마이크는 이제 보내주었다.스탠딩 마이크가 왔는데, 제법 라디오 스튜디오 같다. 장비빨이 있는지, 촬영도 너무 재밌게 했다.작년까지 했던 질문카드가 끝나서, 새로운 질문을 찾아서 진행했는데 카드가 없으니 더 자유롭게 얘기가 오갔다. 생각해보면 대표질문은 크게 다른… Continue reading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은 없다. 지금 마음으로는. 기다리는 자료가 계속 늦어진다.예상컨대 더 늦어질 것 같고, 그 자료를 받아 이어해야할 많은 과정들이 지연될 것 같다.여유가 없어서 든 생각이라고 생각했지만,여유가 있었어도 비슷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이제는.. 포기하고 다른 걸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아이디어가 많은 것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전부다 실행하는 것은 말이 안되고,전부다 유효한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니 빠른 실행과… Continue reading

행복회로

회사에서 첫 AI 서비스(?)를 오픈했다.AI의 A가 LAH의 A인지 인공지능의 A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픈했다. 수익구조에 대한 논의를 여러번 했었다.구독모델도 고민했었고,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엮어서 광고 제거와 연결한 수익구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결국 채택된 것은 기능별로 전면 광고를 설정하고, 하루에 한번씩만 보게 하는 것이었다. 미디에이션을 활용한 광고를 처음 설정하니 시간이 오래걸렸다.그래도 설정을 잘 마치고, 오늘 앱이 처음… Continue reading

1on1 데뷔

LAH에서 처음 1on1을 했다.오전 8시부터 1시간 단위로 세명의 1on1을 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생각보다 대화할 일은 없다.주로 일과 관련된 소통만 있고, 얘기를 나눌일은 잘 없다.1on1에서는 온전히 얘기만을 위한 자리다 보니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1시간이 길까봐 걱정했었다.시작하고 나서 20분쯤 지났을 까, 생각보다 얘기할 게 없나 싶었다.그 쯤되니 서로… Continue reading

끼리끼리

나이가 들 수록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을 때,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 아마 한쪽이 무디거나, 무디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같다.결국 그걸 지속하지 못하면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슷한 사람끼리 편해지고 남는다.나이가 들수록 이렇게 관계가 쌓이는 것 같다.그렇게 끼리끼리가 된다. 서로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면 좋지만,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에게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

2024 종무식

1일 MC로 데뷔했다.회사 종무식에서 회고를 같이 보기로 했는데 너무 낭독회처럼 될 것 같아서, 질문을 준비했다.그런데 회고를 토대로 질문을 만들었더니 조금.. 질문이 어렵게 됐다.분위기가 걱정되었다. 이런 우려로 시작했더니, 오히려 나의 빨개진 얼굴 덕에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내년 개발팀의 지향점을 공유하고 회고를 나누고, 새로 합류한 두 직원의 웰컴 키트를 전달하니 오전이 흘렀다.그리고 바로 63빌딩으로 향했다…. Continue reading

가혹한 2024 마지막 날

내일은 31일이라 근무가 없는 날이다.종무식만 하고 마치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 외주 서비스 배포가 있었다.진행되는 걸 보고 있자니, 버그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이대로는 배포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배포를 미루자고 얘기했다.하지만 이벤트 시작이 1월 2일이라, 오늘 무조건 배포를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야 배포를 했다.6시까지 별 문제가 없어서, 기적이라고 했다. 6시에 결제가 안되고, 관리자… Continue reading

기술 블로그 첫 포스팅

고객사 프로젝트의 레거시를 업데이트했다.정확히는 하고 있다.계속 이슈가 나오고 있다.그래도 거의 잡은 것 같긴하다. 그 와중에 새로운 이슈를 만났다.생전 본적없는 이슈였다. pg_config을 못찾는 경우는 많았지만 devel 패키지의 의존성이 자동 설치 되지 않는 경우는 처음이었다.여러 삽질을 겪었지만, 생각보다 해결책은 간단했다.CRB를 설치하면 그 repo에 존재했다. 이런 내용으로 기술 블로그를 썼다. 내가 쓰는 글이, 기준이 될까봐 대충 쓰지도 못하고,… Continue reading

2024 마지막 월간저녁

오늘은 올해 마지막 월간저녁이었다.올해 마지막 월간저녁은 꽤 많은 것들이 결정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결정된 것은 적다. 사실 결정된 것들도 있지만, 결정되길 바랐던 것들이 결정되지 않아서 아쉬운 것 같다.그래도 이만하면 잘 마무리 됐다. 확실히 우리는 회고형 인간이지만, 정말 지나간 일에 얽매이진 않는다.단물이 다 빠질때까지 과거를 곱씹지만, 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공유하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