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달렸다.너무 열심히 일했는지(?) 퇴근길 버스를 탔는데 멀미가 너무 심했다.내리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나아지질 않았다.흑 구역질도 났다. 컨디션 회복이 안돼서 누워있고, 아내가 밥을 차려줘서 먹었다.그래도 나아지질 않았다. 그래도 좀 움직여야할 것 같아서, 아내와 같이 산책을 나갔다.바깥 바람을 맞고 조금 걸으니 나아졌다.산책하면서 그렇게 트림이 나오더니 소화가 된건지.. 껄껄..두통도 나아졌다.걷길 잘했다. 참 몸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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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 백금판
연태고량주 중에 백금판이라는 게 있다며 Y형이 챙겨왔다.오늘은 J형 집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마라 음식과 마파 두부에 연태 백금판을 먹었다.술을 좋아하지만, 언젠가 향이 센 중국 술을 안먹게 되었다.물론 어울리는 안주와는 잘 먹지만. 이번 술은 안주와 정말 잘어울렸다.연태 중에서도 정말 부드럽고, 향도 오래 남았다.다만 너무 세서, 500ml를 셋이서 다 못마셨다.그랬는데도 약간 숙취가 있었다. 취한 기분이 들지 않고, 약간의… Continue reading
하필 오늘
오늘은 아내와 출산교실을 가는 날이었다.아내는 12시에 필라테스가 있고, 끝나자마자 10분내로 병원에 가야해서 빠듯했다. 그런데 하필, 오늘 이슈가 터졌다.고객사 앱에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그냥 테스트했을 떄는 알 수 없었으나,30분이 넘어가면 iOS는 발열이 심해지고, 안드로이드는 앱이 킬당했다. 그런데 이 이슈가 어제 패치된 내용으로 인해, 오늘 오전에 전달받았다.겨우 원인 파악을 하고, 출산교실을 갔다.마음이 조급했는데 다행히(?) 뭔가를 배우는 수업이… Continue reading
기록에 대해서
오늘 팟캐스트 주제는 기록이었다.덕분에 지금 쓰고 있는 일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서로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쓰지만,셋 다 일단 쓰는 것과 같이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쓰는 것이 귀찮은 날에는 정말 대충 쓰기도 하고,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는 길게 쓰기도 했었다. 그러다 예전 일기를 무작위로 봤는데, 그날의 기분이 담겨서 좋았다.그래서 특별히 잘쓰려고… Continue reading
법쩐
쇼츠에 드라마가 자주 뜨는데, 최근에는 법쩐이라는 드라마가 떴었다.쇼츠로 좀 봤더니, 갑자기 1-2회 요약본이 떴다.요약본을 다 보니 재밌어서, 드디어 다봤다. 결국 권선징악으로 흐를 내용이겠거니 하고 봤다.역시나 그랬다.예상되는 큰 흐름에서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있다.그리고 모든 내면연기나 감정들을 말로 다 설명하니,대충 소리만 들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가볍게 다 보고 나니,휴. 이선균 배우가.. 너무 아쉽다. 이제 볼 수… Continue reading
드디어(?) 김칫국
김칫국을 먹어보자. 오늘 드디어 스튜디오를 내놓은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A와 H가 그동안 계속 부동산과 연락하고, 당근에도 올려놓고 고생을 해왔다. 정말 오래걸렸다.드디어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계약금도 넣었다고 한다. 아직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김칫국 마셔도 되지 않을까.정말 하나 하나 정리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일은 여전히 많은데, 정리가 되어가니 부담이 줄었다.으..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다.
체력이 전부다
유튜브를 촬영할 때마다 나오는 결론이다.체력이 전부다.일을 하려고 해도, 놀려고 해도 체력이 필요하다. 강의를 다녀온 이후로 약간 체력이 떨어져있다.다행히(?) 일은 문제 없는데, 놀려니 힘들다. 30분 정도 비어서 게임을 할까 했다.패드를 집었다가 다시 내려놨다. 뭐가 됐든 제대로 즐기려면 에너지를 써야 한다.아무것도 안하고 TV만 보려고 해도 에너지가 든다. 얼른 체력이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다.
알찬 주말
오랜만에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어제는 강의로 가득 채운 하루였고,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일을 했다. 자전거를 탈까 했으나, 지방 강의를 다녀오고 난 다음날 아침은 몸에 힘이 빠져있는 느낌이라 도저히 탈수가 없더라.그래서 일을 알차게 했다. 아내가 일어나기 전에 게임을 했다.정말 오랜만에 플스를 켜서 게임을 했다. 꽤 오래전에 구매했던 갓오브워를 이제서야 하고 있다. 아내가 일어나서 같이 점심을 먹고, 산책을 다녀왔다.그리고 밀린… Continue reading
강의 완
2주간 토요일 강의가 끝났다. 금융연수원을 통해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쉽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다.원래 쉬운 강의였지만, 더 쉽게 준비를 했다.지난주는 처음 강의한 날이라 관계자분들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일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하셨다. 다시 보니 강의 대제목에 프로그래밍, 파이썬 관련된 키워드가 아예 없었다.AI, 역량 강화, 자동화만 있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커리큘럼을 실시간으로 바꿨다.문법 대부분을 생략하고 약간의… Continue reading
피순대
처음 피순대를 먹어봤다.전주에 강의가 있어서 반차를 쓰고 미리 내려왔다.마침 숙소 근처에서 10분을 걸어가면 피순대 맛집이 있었다. 첫 술을 떴는데, 먹어본 맛 같았다.그리고 먹을 수록 처음먹는 맛이었다. 순대도 따로 시켜서 먹고 싶었는데,택도 없었다.순대국밥을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정말 열심히 먹었으나.. 결국 남겼다.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너무 맛있었다.정말.. 전주는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여행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