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교육이라고 하지만, 목욕만 배우는것은 아니었고 여러가지를 다뤘다.목욕시키는 법, 마사지, 기저귀 가는법, 이 과정에서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팁들을 배웠다.(목욕시킬때 남자애들은 꼭 기저귀를 채우고 시켜야된다던지..) 이 병원은 정말 아기에 대해 진심이다.자부심도 강하고, 정말 케어를 잘 한다.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뭐.. 단점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찾자면,모유수유를 자주 설득하고, 자연분만을 선호한다.그리고 끊임없이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Continue reading
Author Archives → 이 태화
오랜만에 디비랩
애아빠가 된 셋이 오랜만에 만났다.아내와 아기가 조리원에 있을 때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어서,조리원 기간에 보기로 해서 오늘 만났다. 오랜만에 근황 토크를 나눴다.오랜만에 봐서인지 다들 스펙타클한 근황이 있었다. 이제 뿅뿅이가 오면 한동안은 더 보기 어려워지겠지.그래도 이제 다음에는 애기들과 함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너무 재밌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는지 감도 안온다.확실한건 설렌다는… Continue reading
삶의 밸런스
뿅뿅이가 태어났지만 아직 조리원에 있다.매일 보러가고, 재택하는 날은 아예 조리원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그래도 삶에서 아직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 몸은 그런데 머릿속 밸런스가 정반대다.이미 할수있는 준비는 다 해두었는데,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상상한다. 이제 집에 오면 머릿속과 몸의 밸런스가 다 맞겠지.힘들걸 알면서도, 얼른 밥먹이고 트림시키고 재우고 싶다.수유하러가는 아내가 부러울 지경.. 아내는 1주일 뒤면 원없이 할거니까… Continue reading
하루종일 미팅
오전에는 미팅은 아니고 1on1을 했다.분기마다 한번씩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더 늦기전에 잘 챙겼다. 모두가 고민은 없다고 시작하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그저 내 얘기를 할 뿐이었다.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물론 그런 부분을 얘기하긴 하지만, 틀린건 아니라고 얘기한다.음.. 그런데 지나고 보니 틀렸다고 말하는게 더… Continue reading
타인의 게으름
타인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생각이다.오해일수도 있고, 정말 일수도 있고. 껄껄. 오늘 타인의 큰 게으름을 직면했다.구조를 생각하면 그 타인이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지만, 나야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해내야지 뭐~
복귀와 희소식
출산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아내가 조리원에서 뿅뿅이를 책임지고,나는 회사를 보살피기 위해 복귀했다.그래도 A,H와 직원들이 잘 보살펴준 덕분에 내가 잘 이어받았다. 원래 CBT에서 이슈가 많이 안나올 것을 기대하고,오늘 워크샵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었다.이슈는 그래도 꽤 나왔지만, 워크샵 사진은 정리는 하기로 했다.점심 먹고 1시간정도 정리했다.하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CBT 이슈가 전부 업데이트되고 오픈 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정말 바랐던 일인데,… Continue reading
추억의 뿌듯영어
뿌듯영어 시절 친했던 동생이 결혼한다.인사를 갔더니,형 우리가 다 결혼하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갑니다.라고 그랬다. 뿌듯영어를 했을 때니까 10년도 넘었다.그때 알았던 인연이 이렇게 가니 신기하다.동생이 캐나다 워홀시절에 캐나다에서 같이 놀았던 동생도 만났다. 결혼식 축가를 듣고 있자니 너무 감동이었다.나의 시작도 생각났다. 축가준비로 떨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뿅뿅이가 태어났다.축가를 들으면서 울뻔했지만 잘 넘겼다.. 그나저나 역시 신랑이 너무 멋있었다.추억여행… Continue reading
FFFFFFFFF
아내와 나의 F가 폭발하고 있다.아내는 자꾸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고, 나는 아내만큼은 아니지만..비슷하다. 애기 사진보다 울고,글 보고 울고~ 영상보고 울고~체험하다 울고~ 웃기는 코미디다. 오늘은 태반프린팅을 했다.하는 곳이 많이 없다던데,하길 너무 잘했다. 뿅뿅이가 아내 뱃속에 있을 때 모습이 그려졌다.이걸 가지고 아내와 같이 프린팅을 한다는 것이 꽤 낭만적이었다.미적 감각이 없는 둘인데도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스펀지로 물감을 찍으면서도,나중에… Continue reading
조리원
오늘은 아내가 조리원으로 옮겨갔다. 5일간의 병동생활을 마치고 편한 조리원으로 옮기게 되었는데,내가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아쉽다.남들은 이 때 편하게 놀라고들 하는데,또 막상 놀까 싶어도 뭐.. 놀게 없다. 유일하게 좋은 점이라면 집에 와서 맥주를 마셨다는 것이다.아내가 수유하고 와서 뿅뿅이 영상 같이 보고 수다떠는게 벌써 아쉽다~~ 그래도 카톡으로 영상보고 수다도 떠니 조~~금 낫다.이제 뿅뿅이와 아내가 오는… Continue reading
추억의 피카츄
병실에 있으면서 아내를 봐주고 있지만,생각보다 빈 시간이 많다.뭘 할까 하다가, 추억의 게임을 해보고 있다. 라이브러리에 단데기 이야기를 썼던 것이 생각나서 해봤다.애니메이션에서 지우가 가졌던 포켓몬들로 구성해서 하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다. 그런데 게임보다 뿅뿅이 사진이 더 재밌다.그런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재밌다. 아내만큼 실물을 못보니 아쉽다.아내가 찍어온 영상을 보면 너~~~무 귀여운데,그 실물의 맛이 안살아서 아쉽다. 지금을 즐기라는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