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D를 해보기로 했다.처음엔 도메인이라는 용어만 보고 도메인 정의를 잘해서 그 용어로 설계하는 건 줄 알았다.물론 맞긴하지만.. 생각보다 개념이 많았고, 어려웠다.용어를 정의한다는 것은 문맥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이였다. 많은 회사들이 MSA와 DDD를 도입했었는데, 어떻게 그 많은 회사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했나 싶다.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워보이는데. 짧은 예제와 프로토타입만 보고 시작하는 이 단계에서,DDD를 잘 안착시킬 수 있을지, 후회할지 모르겠다.
Author Archives → 이 태화
사랑받는 아들
우리 아들은 아내와 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그런데 이모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A,H가 와서 윤우를 보면서(?) 재택근무를 한다.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했고, 필름업 디벨롭과 윤우 디벨롭을 함께 했다. 매운맛인 윤우와 정신없이 놀고,윤우와 물놀이도 같이 했다. 사실 물놀이라고 해봐야, 윤우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걸 멀뚱히 보고 있을 뿐이다.그런데도 이토록 즐거울 일인지~ 매주 이렇게 시간과 애정을 나눠주니 너무… Continue reading
직감 디버깅
오늘 생각도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로그에도 없고 너무 이상했다. 계층을 하나씩 따라가다가, 평소라면 절대 안 볼 계층을 살펴봤다.왠지 보고 싶어졌달까..그렇게 GCP의 클라우드 아머를 보고 DDoS 방지 관련 정책을 보고 찾았다. A는 데이터가 쌓여서 직감으로 찾은 것 같다고 했다.계층별로 다 보다가,놓친것이 있다면 계층을 더 세분화해서 본 것이었다.직감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찾다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곧, 이걸 직감이라고… Continue reading
게임 개발자 데뷔
게임 개발자 데뷔할뻔했다. 대학시절 청강했던 게임프로그래밍 C++ 강의에서 타일을 깔면서 매우 노가다를 했던 기억이 났다.코딩을 너무 못하고, 게임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없어서, 타일에 충돌 기능을 몇주동안 개발했었다.결국 정해진 맵에서 움직이기나 하는 게임이라고 보긴 어려운 괴상한 바이너리를 만들어냈었다. 세상이 좋아졌다.라이브러리, 툴킷, 프레임워크 등 너무 환경이 좋아졌다.쉽게 GPT에게 물었다.Phaser 라는 걸 알려줬다.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Continue reading
말로 정하는 관계
경험상 많은 관계가 말로써 정해진다.두리뭉실한 관계도 “우린 이런 관계다”라고 말함으로써 그런 관계가 된다. 바꿔말하면.. 그런 경계 없이 시간이 흐르면, 관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번에도 그렇다.그래서, 필요해서, 말로 얘기했다. 서로 관계를 확인했다.불편할 수 있는 말이 한번 오고 가니,관계가 편해졌다.
상용 라이브러리
상용 라이브러리를 써본적이 없다.상용 라이브러리더라도 무료 버전만 사용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료 버전도 충분히 좋다. 개발자로서 코드 SDK를 돈받고 판매한다는 것이 대단해보이긴 하다.그리고, 너무 당연히 무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검토를 해본적은 많지만,직접 쓰면서 지원을 받으면 굉장히 편할 것이다. 문득 엔바토의 코드들이 생각나서 고민도 됐지만,상용 라이브러리라고 불리는 것들은 품질이 다를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피지컬 아시아
피지컬 100이 시즌2를 했는지 몰랐는데, 피지컬 아시아가 올라왔다.아내와 재밌게 봤었고, 나라 대항전이라니 안 볼수 없었다. 육퇴를 하고 계속 보고 있다.나는 계속 이입을 해서 몸을 베베꼬면서 보고,아내는 “오빠 왜그래..?” 하면서 편하게 본다. 그러다, 너~~~~무 아쉬운 장면 하나가 나왔는데아내는 아이그!!! 하면서 혀를 찼다.거의 아침드라마 보는 엄마 느낌. 한동안 육퇴를 하고 계속 볼 것 같다.나머지는 11/11에 올라온다는데.. 얼른… Continue reading
너무 좋은 기록
홈페이지에 아이가 태어나는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물론 비공개로, 가족들과 가족 같은 몇에만 계정을 만들어서 공유했다. 아이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고 싶지 않았다.뭐, 절대 나오면 안된다기보다, 그냥 개인적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해서 사진 보내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고,보내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기 때문에… Continue reading
최고의 이모
사람이 한결같기 힘들다고 하는데,새로 보는 모습 마저 더 좋은 사람도 있다. 아내의 엄마 모습을 보고 그랬다.오늘은 최고의 이모 둘이 그랬다. 윤우는 덕분에 찐하고 신나게 놀고,총맞은듯 기절했다. 이모들이 놀아주는 걸 보면서,아 그동안 제대로(?) 놀아주질 않았구나 싶었다. 내일부터 제대로 놀아줘봐야겠다.엄마 아빠도 할 수 있다.
기대의 첫술
첫술을 떴다.회사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의 시작이고,개발자로서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나 뿐만아니라 팀원 전체의 성장이 달려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아무리 엄두가 안나도 새로 개발하지 말고 리팩토링하라는 말이 있지만,어쩔수없이 새로 개발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것은 정말 기회다.리팩토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서,서비스와 나, 팀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처음이다.오픈했을 때가 이렇게까지 상상되지 않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