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방문 할머니네

이제 엄마네를 할머니네라고 부르게 됐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었는데, 매제가 감기에 걸려 우리집과 동생네는 가지 않기로 했다.엄마가 윤우 보기만을 기다렸는데 아쉬워할 것 같아, 깜짝 방문을 하기로 했다. 새벽같이 윤우 첫수를 먹이고, 우리도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했다.어제 미리 짐을 싸두길 잘했다. 아침 일찍 도착하니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윤우를 반겼다.엄마는 온김에 김치를 가져가라며, 계속 김장하느라 윤우를 정작 오래… Continue reading

아기 침대

아기 침대를 알아보자고 했다.몇개 유명한 브랜드 침대를 공유했더니, 이미 아내가 다 찾아놨고, 후보가 있었다.^^.. 후보를 보니 애초에 하나에 꽂혀서 다른 침대는 눈에도 안들어왔다.안데르센이 너무 이뻤다.가격은 역시나 비쌌다. 윤우를 데리고 나들이겸 파주 본점에 가서 쇼룸을 보기로 했다.구매후에 수령까지 1~2달이 걸린다고 해서, 오늘 간김에 사기로 했다. 하이가드를 살 생각으로 방문했지만, 가서 여러 구성을 보니 하이가드보다 일반 형태가… Continue reading

TV속 내 모습

매주 금요일은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다.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늘 올라온 영상을 봤다. 첫장면에서 맛탱이가 간 나의 모습에 놀랐다.아내도 놀라고, 나도 놀랐다. 분명 그날은 아내가 새벽을 보고, 난 잘 자고 출근했는데 얼굴이 붓고 눈이 피곤해보였다. 육아가 이렇게 무섭다.

오랜만에 외주 요청

오랜만에 외주 요청이 왔다. 요즘 회사 분위기로 보면 외주 할 겨를이 없지만,그래도 욕심이 나서 적극적으로 피드백했다. 의사소통이 조금.. 어렵긴 했지만,결국 조율은 되었다.계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게될까~ 안하게 될까~얼른 결론 나면 좋겠군.

도메인 드리븐

DDD를 해보기로 했다.처음엔 도메인이라는 용어만 보고 도메인 정의를 잘해서 그 용어로 설계하는 건 줄 알았다.물론 맞긴하지만.. 생각보다 개념이 많았고, 어려웠다.용어를 정의한다는 것은 문맥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이였다. 많은 회사들이 MSA와 DDD를 도입했었는데, 어떻게 그 많은 회사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했나 싶다.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워보이는데. 짧은 예제와 프로토타입만 보고 시작하는 이 단계에서,DDD를 잘 안착시킬 수 있을지, 후회할지 모르겠다.

사랑받는 아들

우리 아들은 아내와 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그런데 이모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A,H가 와서 윤우를 보면서(?) 재택근무를 한다.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했고, 필름업 디벨롭과 윤우 디벨롭을 함께 했다. 매운맛인 윤우와 정신없이 놀고,윤우와 물놀이도 같이 했다. 사실 물놀이라고 해봐야, 윤우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걸 멀뚱히 보고 있을 뿐이다.그런데도 이토록 즐거울 일인지~ 매주 이렇게 시간과 애정을 나눠주니 너무… Continue reading

직감 디버깅

오늘 생각도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로그에도 없고 너무 이상했다. 계층을 하나씩 따라가다가, 평소라면 절대 안 볼 계층을 살펴봤다.왠지 보고 싶어졌달까..그렇게 GCP의 클라우드 아머를 보고 DDoS 방지 관련 정책을 보고 찾았다. A는 데이터가 쌓여서 직감으로 찾은 것 같다고 했다.계층별로 다 보다가,놓친것이 있다면 계층을 더 세분화해서 본 것이었다.직감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찾다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곧, 이걸 직감이라고… Continue reading

게임 개발자 데뷔

게임 개발자 데뷔할뻔했다. 대학시절 청강했던 게임프로그래밍 C++ 강의에서 타일을 깔면서 매우 노가다를 했던 기억이 났다.코딩을 너무 못하고, 게임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없어서, 타일에 충돌 기능을 몇주동안 개발했었다.결국 정해진 맵에서 움직이기나 하는 게임이라고 보긴 어려운 괴상한 바이너리를 만들어냈었다. 세상이 좋아졌다.라이브러리, 툴킷, 프레임워크 등 너무 환경이 좋아졌다.쉽게 GPT에게 물었다.Phaser 라는 걸 알려줬다.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Continue reading

말로 정하는 관계

경험상 많은 관계가 말로써 정해진다.두리뭉실한 관계도 “우린 이런 관계다”라고 말함으로써 그런 관계가 된다. 바꿔말하면.. 그런 경계 없이 시간이 흐르면, 관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번에도 그렇다.그래서, 필요해서, 말로 얘기했다. 서로 관계를 확인했다.불편할 수 있는 말이 한번 오고 가니,관계가 편해졌다.

상용 라이브러리

상용 라이브러리를 써본적이 없다.상용 라이브러리더라도 무료 버전만 사용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무료 버전도 충분히 좋다. 개발자로서 코드 SDK를 돈받고 판매한다는 것이 대단해보이긴 하다.그리고, 너무 당연히 무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검토를 해본적은 많지만,직접 쓰면서 지원을 받으면 굉장히 편할 것이다. 문득 엔바토의 코드들이 생각나서 고민도 됐지만,상용 라이브러리라고 불리는 것들은 품질이 다를 것이라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