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듯 끝나지 않는..

마무리가 돼서 조금 한가할까 싶었는데,끝날듯 하면서 끝나지 않는다.사소한(?)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전혀 생각도 못한 이슈도 나온다. 정말 Pre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이미 구조는 많이 얽혔다.훗날을 위해 주석과 문서화를 정말 잘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진한 하루를 보내고 조리원에 왔다.꽈배기 빵 맛집을 찾아서 아내와 나눠 먹고,뿅뿅이가 오길 기다렸다. 뿅뿅이가 왠일인지 1시간이나 자리에 없었는데,등장하자마자 보러갔다.오늘도 한 미모… Continue reading

자기중심

대부분의 관계는 기브앤테이크가 어느정도 있다.그게 꼭 1:1이진 않지만. 100:0이어도 좋은 관계가 있고, 그래도 1:1정도는 되었으면 하는 관계도 있다.0:100을 바라는 관계도 있겠지. 뭐 나쁜건 아니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정말 100:0이어도 좋은 관계는 절대 100:0이 되지 않더라.마음이 전해지니, 자연스럽게 엎치락 뒷치락~ 셈이 의미 없도록 관계가 깊어진다. 좋은 마음으로 관계를 이어오고, 사람도 좋지만, 모든 것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본인은… Continue reading

목욕교육

목욕교육이라고 하지만, 목욕만 배우는것은 아니었고 여러가지를 다뤘다.목욕시키는 법, 마사지, 기저귀 가는법, 이 과정에서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팁들을 배웠다.(목욕시킬때 남자애들은 꼭 기저귀를 채우고 시켜야된다던지..) 이 병원은 정말 아기에 대해 진심이다.자부심도 강하고, 정말 케어를 잘 한다.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뭐.. 단점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찾자면,모유수유를 자주 설득하고, 자연분만을 선호한다.그리고 끊임없이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디비랩

애아빠가 된 셋이 오랜만에 만났다.아내와 아기가 조리원에 있을 때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어서,조리원 기간에 보기로 해서 오늘 만났다. 오랜만에 근황 토크를 나눴다.오랜만에 봐서인지 다들 스펙타클한 근황이 있었다. 이제 뿅뿅이가 오면 한동안은 더 보기 어려워지겠지.그래도 이제 다음에는 애기들과 함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너무 재밌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는지 감도 안온다.확실한건 설렌다는… Continue reading

삶의 밸런스

뿅뿅이가 태어났지만 아직 조리원에 있다.매일 보러가고, 재택하는 날은 아예 조리원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그래도 삶에서 아직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 몸은 그런데 머릿속 밸런스가 정반대다.이미 할수있는 준비는 다 해두었는데,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상상한다. 이제 집에 오면 머릿속과 몸의 밸런스가 다 맞겠지.힘들걸 알면서도, 얼른 밥먹이고 트림시키고 재우고 싶다.수유하러가는 아내가 부러울 지경.. 아내는 1주일 뒤면 원없이 할거니까… Continue reading

하루종일 미팅

오전에는 미팅은 아니고 1on1을 했다.분기마다 한번씩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더 늦기전에 잘 챙겼다. 모두가 고민은 없다고 시작하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그저 내 얘기를 할 뿐이었다.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물론 그런 부분을 얘기하긴 하지만, 틀린건 아니라고 얘기한다.음.. 그런데 지나고 보니 틀렸다고 말하는게 더… Continue reading

타인의 게으름

타인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생각이다.오해일수도 있고, 정말 일수도 있고. 껄껄. 오늘 타인의 큰 게으름을 직면했다.구조를 생각하면 그 타인이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지만, 나야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해내야지 뭐~

복귀와 희소식

출산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아내가 조리원에서 뿅뿅이를 책임지고,나는 회사를 보살피기 위해 복귀했다.그래도 A,H와 직원들이 잘 보살펴준 덕분에 내가 잘 이어받았다. 원래 CBT에서 이슈가 많이 안나올 것을 기대하고,오늘 워크샵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었다.이슈는 그래도 꽤 나왔지만, 워크샵 사진은 정리는 하기로 했다.점심 먹고 1시간정도 정리했다.하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CBT 이슈가 전부 업데이트되고 오픈 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정말 바랐던 일인데,… Continue reading

추억의 뿌듯영어

뿌듯영어 시절 친했던 동생이 결혼한다.인사를 갔더니,형 우리가 다 결혼하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갑니다.라고 그랬다. 뿌듯영어를 했을 때니까 10년도 넘었다.그때 알았던 인연이 이렇게 가니 신기하다.동생이 캐나다 워홀시절에 캐나다에서 같이 놀았던 동생도 만났다. 결혼식 축가를 듣고 있자니 너무 감동이었다.나의 시작도 생각났다. 축가준비로 떨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뿅뿅이가 태어났다.축가를 들으면서 울뻔했지만 잘 넘겼다.. 그나저나 역시 신랑이 너무 멋있었다.추억여행… Continue reading

FFFFFFFFF

아내와 나의 F가 폭발하고 있다.아내는 자꾸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고, 나는 아내만큼은 아니지만..비슷하다. 애기 사진보다 울고,글 보고 울고~ 영상보고 울고~체험하다 울고~ 웃기는 코미디다. 오늘은 태반프린팅을 했다.하는 곳이 많이 없다던데,하길 너무 잘했다. 뿅뿅이가 아내 뱃속에 있을 때 모습이 그려졌다.이걸 가지고 아내와 같이 프린팅을 한다는 것이 꽤 낭만적이었다.미적 감각이 없는 둘인데도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스펀지로 물감을 찍으면서도,나중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