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타임라인 (feat. 아내의 주행연습2)

오늘은 바쁘고 알찬 오전을 보냈다. 차가 없을 때 주행연습을 하려고, 새벽같이 나갔는데 차가 생각보다 많았다.지난번 연습 때가 떠올라서 조금.. (아니 많이..)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다만 지난번 운전 때, 조금 무서웠는지 주행연습 스티커를 더 잘 보이게 많이 붙이자고 했다.그래서 누가 어디서 봐도 연습중인 차인걸 알게끔 붙였다.덕분인지 사고없이 잘 마쳤다. 아내가 면허 따면, 술 먹으러 갔을 때… Continue reading

산만

최근 내가 너무 산만하다. 우선순위 높은 일이 많으니 계속 갈팡질팡한다. 퇴근할 때쯤 하루 동안 진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별로 진행된 것도 없고, 하루가 너무 비효율적으로 흘러갔다.내 기억이 맞다면 지금이 가장 산만한 시기다. 최근 스트레스와 관련된 얘기도 쓰고, 우울하다는 얘기도 썼는데 사실 다 같은 결이지 않을까 싶다.결국, 내 목표로 향하다 보면 이런 글이 주기적으로 나올 것이란… Continue reading

아야 (feat. 아아아악!!!!!)

일기를 다른 주제로 쓰고 있었다. 아내가 트라이앵글에서 몇 가지 식기를 샀다.양배추를 써는 칼을 샀는데, 뚜껑이 잘 고정되지 않았다. 다칠 수도 있으니 잘 닫아야지 하고 누르는 순간 뚜껑이 뚝 떨어졌다.그 길로 손을 베였다. 피가 많이 나서 아내가 당황했고, 부리나케 약국을 다녀왔다.다행히 지혈되었고, 아내가 사 온 약으로 처치했다. 지금은 이렇게 일기도 쓸 수 있다. ㅎㅎ

하나도 안 쿨한 나 (feat. 브런치)

매일 쓰던 이 글도, 초반에는 내 생각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긴 글을 썼었다.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그렇게까지 쓸 에너지가 없어서, 가벼운 일기로 쓰고 있다. 그러다 이전처럼 긴 글도 쓰고 싶어서, 3월부터 주말마다 글을 쓰고 있다. 인스타에 공개하진 않지만, 홈페이지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일기는 매일 쓰고 있지만, 사실 SNS를 한다기보다 혼자 꾸준히 뭔가 쓰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가깝다.주마다… Continue reading

아내의 운전연수

아내의 도로 주행 시험이 돌아오는 수요일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오늘은 주행 연습을 봐 주기로 했다. 파주 출판도시에 차가 적었던 것이 기억 나서, 핸들 감각을 키우러 갔다.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도로 주행 코스까지 돌고 왔다. 오늘 있었던 일화 몇 개를 적어 보자면,– 브레이크 브레이크!!! 라고 소리쳤는데, 엑셀을 밟아서 식은땀이 났다.– 차를 피하려다 우측에 차가 붙어서 부딪칠 뻔했는데, 어어어어어어!!!를… Continue reading

집들이, 그리고 보드게임

오늘은 집들이인지 보드게임 동호회인지 모를 모임이 있었다.어떻게 교집합으로 있는지도 설명하기 어려운,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넷이 놀았다.아내는 재밌게 놀라고 자리도 피해줬다. 그렇게 요리도 준비하고 술도 준비해서 배터지게 먹고, 2차가 시작되었다.2차는 보드게임이었다. J 형이 네메시스라는 게임과 티켓 투 라이드라는 게임을 준비했다.아니, 무슨 게임이 PC 게임만큼의 룰이 있고, 피규어와 인벤토리까지 있다.외계인이 우주선에 침입하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었는데, 우주선이… Continue reading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PG를 잘 알고 있다.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롤플레이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역할에 맞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RPG는 얼마나 몰입이 잘 되느냐가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즉 역할과 역할과 어울리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대표 롤플레이를 하고, 강의를 가면 교수 롤플레이를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롤플레이가… Continue reading

링 데뷔

오랜만에 복싱 포스팅이다. 오늘은 처음 링 안으로 들어갔다.그 의미는 앞뒤 움직임에서 벗어났다는 뜻이었다. 드디어 옆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웠다. 펀치 종류는 다양하게 많이 배웠고, 이제 연습이 필요한 단계다.여러 조합도 해보고, 빠르게 반응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그러다 이제는 양옆으로 피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나는 세션 시작 30분~1시간 전쯤 가서 연습하니 자세가 꽤 빠르게 잡힌 것 같은데,재능은… Continue reading

타꾸

워크샵 이후 첫 출근이었다. 오늘은 다 같이 워크샵에서 샀던 물품과 사진으로 타공판을 꾸미기로 한 날이었다.주간 회의를 조금 이르게 마치고 사진 셀렉과 타공판 꾸미기를 시작했다. 이사오면서 입구를 타공판으로 막고 꾸미자는 얘기를 나눴었는데, 어느새 해가 바뀌고 시간이 흘렀었다.드디어 꾸미는데, 워크샵 가서 즐거웠던 기억도 다시 생각나고, 꾸미는 과정도 너무 즐거웠다.사진 10장 고르는 일이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타공판에 아직… Continue reading

첫 산책

안양천이 가까이 있다. 합수부도 근처라 조금만 걸으니 한강이 바로 나왔다.걸어서 한강에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복인데, 이사온 이후로 늘 겨울이라 엄두를 못 냈었다. 아내가 주말 내내 아파서 집에만 있다가, 산책을 하자고 해서 나갔다.아직 완전히 나은 것 같진 않지만 오히려 산책을 다녀오니 좋다더라. 날도 따뜻해지고, 산책로도 좋아서 자주 나오기로 했다.자전거도 점검받을 때가 왔다. 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