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프다

엄마네 있을 동안, 새벽에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는 전화를 받았다.위가 너무 아프다고, 참다가 택시 타고 갔다고 했다.새벽에 바로 출발할 수는 없어서, 아침 일찍 눈 뜨는 대로 출발했다. 죽과 약을 챙겨주고, 약 덕인지 못 잔 잠을 쭉 잤다.그러다 금세 또 안 좋아져서 안 되겠다며, 저녁에 다시 응급실에 갔다. 위경련인 줄 알았는데, 식도염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조금 센… Continue reading

휴가

엄마네 왔다. 알러지가 있지만, 체리, 짱구, 똘이, 자두, 치즈 이 애기들을 보고 있자면 힐링이다. 시골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라서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또 특별한 매력이 있다. 애교가 많고 애교가 많다… (ㅋㅋ) 오랜만에 혼자 엄마네 오니 온전히 쉬다 가는 것 같다.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노트북이 있으면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분인데, 대부도에 오면 노트북이 있어도… Continue reading

아내와의 재회 (feat. 워크샵)

1박 2일 간 짧지만 진했던 워크샵이 흘러갔다. 하루 저녁 못 본 아내와 만나서 쌓인 얘기를 나눴다.아내가 친구네 가서 애기본 얘기, 워크샵가서 있었던 일, 같이 제주도 가면 꼭 가자는 곳도. 아내와 얘기를 나누고 나니 워크샵이 잘 마무리 되었다.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권진아 첫 콘서트

권진아 음악에 빠지고,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었다.작년 콘서트를 못가서 한동안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3월에 또 콘서트를 해서 오게되었다. 티켓팅이 너무 어려웠던 터라, 취소표 하나를 겨우 건져 혼자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제일 좋았다.음악은 더할나위 없고, 잔잔하면서 가끔 튀는 분위기까지 너무 좋았다.콘서트 중에 한번도 안 일어나고 한번도 소리지르지 않고, 리듬을 타지도 않았지만,콘서트장에… Continue reading

바쁜 하루 끝에 PS5

오늘은 아침 일찍 조조영화를 봤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봤다.아침에 보기에 가슴 아픈 영화였지만, 보는 걸 추천한다.개인적으로 영혼이 조각난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보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생각났다. 후.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아내가 파스타를 같이 먹어준다고 해서 파스타도 먹었다. 파스타를 먹고 아내가 플스를 사줬다.살까 말까 계속 고민했는데, H의 권유로 시소가 기울었다.더군다나 It takes two 라는 게임을 꼭 아내와 같이 하고… Continue reading

무식한 사람의 신념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얘기가 있다.오늘만큼은 나를 두고 하는 얘기이다. 오늘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어서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마침 찜기를 샀던 것이 생각나서 엄마표 김치만두를 쪄먹기로 했다.만두를 얼려놨었는데, 너무 배고프고 해동도 귀찮았다.“아! 어차피 찌면 열기로 녹겠지”그렇게 만두 덩어리를 찜기에 넣고 쪘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언 부분이 안 떨어지길래, 떼려고 조금 (많이) 건드렸더니, 갑자기… Continue reading

오늘의 복싱 꿀팁

오늘도 역시 복싱을 다녀왔다.이제 레프트 훅과 라이트 훅까지 배우니, 약간 다른 스테이지가 되었다.속도를 높이기도 하고, 힘을 조금 실어보기도 한다.조금 더 운동량이 늘고, 훨씬 더 재밌다. 오늘은 어퍼컷 자세를 배우긴 했는데, 그보다 핵심이 되는 꿀팁을 배웠다.내가 샌드백을 치는 동안 관장님이 오셔서 얘기를 해주셨다. “펀치가 너무 낮아요. 펀치 높이가 어깨 정도 와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의 턱을 때릴… Continue reading

예비군

오늘은 예비군이다. 이제 6년 차 마지막 해이다.나에겐 예비군이 의미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몇 안 되는 “연락 안 되는 일정”이라는 것이다.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면, 어김없이 연락이 쏟아진다.오늘도 조금 우려하긴 했지만, 없던 이슈가 나오고, 협력업체로부터 연락이 몇 번이나 왔다.누가 보면 협력업체가 엄청 많은 것 같지만, 몇 안 되는 업체로부터 거의 전부 다 연락이 왔다. 이쯤 되면… Continue reading

루틴 추가: 팩

스킨, 로션도 바른지 얼마 안된 나에게 팩이라는 루틴이 생겼다. 아내 주도하에 어쩌다 생긴 루틴인데, 신세계다. 난 피부에 뭔가 묻는 걸 싫어하는데, 스킨, 로션도 조금이라도 묻어나는 느낌(?)이 있으면 싫다.그래서 피부가 건조할 때가 많고 아내 표현에 따르면 갈라진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습한 느낌이 아니어서 뽀송한 느낌이다. 아내는 늘 속이 탔다. 좋은 거 아니라고 혼내도 말도 안 듣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