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난 이사

오늘 드디어 사무실 이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사는 진작 마무리했지만 서버 랙을 옮기지 못했었다.일찌감치 이전 신청을 하긴 했지만, 일정 조율이 늦어져 이제야 옮겼다. 어쩌다 이렇게 작은 회사에 항온항습 랙이 들어오게 되었냐 하면, 디딤돌 지원사업 당시 필요한 상황이 있기도 했고, 마침 또 가지고 있던 2U 서버가 2대나 있던 터라 턱 하니 사게 되었다.덕분에 사내 인프라로 아주 유용하게 잘… Continue reading

이사날

어제 새 사무실 계약을 마치고 오늘 이사했다. 이사도 해야 하고, 기존 사무실의 문고리도 고쳐야 하고 정수기도 반납하고, 새 사무실 인터넷 설치까지 해야 했다. A와 H가 준비를 잘 해서, 다행히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인터넷 빼고? 고정아이피와 광랜을 쓰고 있어서인지, 단계가 많았다. 광랜 설치하는 기사가 오전에 방문하고, 그 광랜으로 스위치와 연결하는 기사가 오후에 방문했다. 이러한 일정을… Continue reading

새 사무실

오늘 새 사무실을 계약했다. 처음 DMC에 사무실을 구했을 때가 생각났다. 분명 종로 사무실을 떠올릴법도 한데, 첫 사무실이 생각났다.종로 사무실은 계약 만료가 아니고 이제 스튜디오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첫 사무실이 생각난 것 같다. 삐까뻔쩍한 사무실도 아니고, 핫하다는 강남,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도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사무실이다. 사무실을 계약할 때면 늘 그 당시에는 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을… Continue reading

인테리어의 변수 – 5

아마도 이번이 인테리어의 변수 시리즈 마지막일 것 같다. 사실 이번 편은 인테리어와 이사 전체를 아우르는 얘기다. 이사한 지 꽤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사실 며칠 안 되었다. 10일 저녁에 왔으니, 일주일도 채 안 된 셈이다.들어오자마자 필요한 물건들을 잔-뜩 사고 조립하고, 또 사고 또 조립하고 반복했다. 그래서 정리는 얼추 되었는데, 살다 보니 인테리어 이슈가 눈에 보이기… Continue reading

인테리어의 변수 – 4

이사 날이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새로 구매한 것도 많다 보니, 오늘은 정말 많은 일정이 겹쳐있었다. 시스템 장 설치도 오늘이었고, 냉장고,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가전 설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설치 등 전부 오늘이었다. 다행히 일정은 큰 문제 없었다. 다만 인테리어에서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 정말.. 여지껏 있었던 변수와는 비교가 안되었다. 참고로 지난 변수들은 업체 측에서 잘 수정 반영해… Continue reading

중간점검

오늘은 새집의 커튼과 가구 실측이 있는 날이었다. 이렇게 누군가 방문해야 하는 일정은 대개 시간 단위 일정 조율이 어렵다. 오늘은 오랜만에 엄마네 집에 가야 하는 날이라 일정 조율이 필요했다. 다행히 오전 9시 30분에 모든 실측 일정이 완료되었다. 아내와 같이 방문하고 일정 이후에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서 중간 점검을 해보기로 했다. 거의 2시간을 둘러봤다…. Continue reading

반쪽짜리 이사

반쪽짜리 이사가 마무리되었다. 전출, 전입 중에 전출이 완료되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조촐하게 식사하고 짐을 쌌다. 포장이사라서 평소라면 신경 쓸 일이 없겠지만, 한 달간 처가에서 살아야하기 때문에 생활할 짐을 싸야 한다. 전날 미리 싸서 차에 실어두었지만, 마지막까지 써야 하는 생필품들이 있어서 또 짐을 쌌다. 이사를 가는 이 시점에, 마침 엄마 집도 리모델링 중인데 내가 쓰던 가구와 TV를… Continue reading

이별하는 중

신혼집으로 답십리에서 산 지 이제 2년이 되었고, 곧 떠난다. 아내와 나는 술을 좋아하는데, 보통 술을 좋아하면 주변 맛집을 많이 찾아놓기 마련인데 아내와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아는 주변 맛집이 그렇게 많지 않다.해봐야 3~4군데 정도 되는 것 같다. 이제 이 동네를 떠나면 다신 이 동네를 안 올 것 같아서, 얼마 안 되는 맛집을 가면서 이별하고… Continue reading

이사의 변수 – 4

오랜만에 이사의 변수이다. 이사가 얼마 안 남았으니 마지막 변수이길 바라면서 포스팅해 본다. 원래 전세 계약 만료일 자는 10월 17일이었다. 그런데 다음 들어올 세입자와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10월 10일로 변경되었다. 뭐, 집 계약 시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니까 대수롭지 않았다. 그렇게 이사 날을 기다리던 중, 예비군 일자가 나왔다. (놀랍게도 아직 예비군이고.. 앞으로 2년을 더 가야 한다) 예비군… Continue reading

이사의 변수 – 3 (번외)

오늘은 냉장고를 판매한 날이다. 정확히는 이사의 변수는 아니었지만 판매도 쉽지 않았다. 어제 포스팅에 쓴 것처럼 처가댁에 냉장고 짐을 다 가져가야 한다. 냉장고 이전설치 기사님이 2시에 오시기로 했다.갑자기 2시~3시에 오신다고 했다.갑자기 넉넉히 3시 30분에 도착하신다고 했다.3시 40분에 도착하셨다. 아내의 저녁 약속은 5시였고, 난 엄마의 침대를 사러 백화점에 가야 했다. 아름다웠던 나의 계획은 이랬다. 2시에 냉장고를 판매하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