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의 변수 – 2

냉장고가 며칠 꽤 고민거리였는데, 드디어 판매된다. 당근으로 여러 차례 연락이 오고, 실제 약속까지 잡고 계좌번호까지 전달했었는데 무산되기도 하더니 드디어 내일 거래한다. 이전설치 기사님까지 불렀다니 판매에 변수가 생길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왜 제목이 이사의 변수일까. 참 쉬운 것이 없다. 냉장고 판매를 했는데,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갑자기 내일이다. 이사는 거의 3주 가까이 남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Continue reading

이사의 변수 – 1

이사 준비를 하다 보면 늘 변수가 있다. 그래도 이전 이사 경험을 돌이켜보면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크게 고민이 되거나 걱정할 정도의 변수는 아니었다. 지나고 나서야 든 생각이지만, 이 집으로 오기 전 마지막 신림 자취집에서 살 때가, 전세가가 치솟고 있을 때였는데, 그 덕에 현재 집으로 올 때도 전세가가 엄청났지만, 그래도 그 집에서 머물지 않았던 것에 감사한다. 어쨌든,… Continue reading

이사를 준비하는 자세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 이사할 때는 포장이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준비할 것이 많았다. 사전에 짐도 미리 정리해 두어야 했고, 당일은 당연히 정신없었다. 그렇게 1톤 트럭으로 이사를 한 두 번 하고 나니, 포장이사 비용만큼 합리적인 지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모든 이사는 포장이사만 했다. 그러니 당연히 이번에도 포장이사다. 그런데 준비할 것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살면서 집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