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링 준비

다음주 주말에 드디어 스파링을 나간다.뭐.. 그래봐야 체육관 수강생들끼리 하는 거니 대회같은 느낌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지난주부터 스파링 준비인지, 링에서 실제 경기처럼 움직이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실제로 때리진 않지만 공격을 보고 서로 피하고, 터치하는 식의 연습. 오늘 같이 하신 분은 내가 시작할 때쯤부터 계속 봐왔던 분이다.1경기를 하고 나니, 처음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역시, 아무리 연습해도 해보지 않으면 티가… Continue reading

상한 음식

오늘 저녁 메뉴는 밀키트 순대국이었다.주말에 장보면서 혼자 밥먹을 때 먹을 순대국 2개를 샀다.순대국으로 고른 이유는 집에 있던 편육과 잘 어울려서다. 저녁 메뉴로 편육 몇점과 순대국을 준비해서 먹었다.편육을 먹는데 뭔가.. 상했나..? 싶었다.살짝 냄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점을 먹었다.편육이 가공육이라고 생각했다. 유통기한이 길줄 알았다.뭔가 찝찝해서 검색해보니 매우 짧았다. 바로 냉장고에 남은 편육을 꺼내보니 세상에 맛이 갔다.꺼내놓고 먹을땐… Continue reading

눈의 피로

몇년전 만해도 깨어있는 시간에는 잘 피곤해 하지 않았다.그야 말로 몸수저였다. 언제부턴가 피곤함을 느꼈다.몸이 무거워진다거나 졸립다거나 몸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쉬고 싶은 느낌이거나 일을 하기 싫은 기분(?)같이 느꼈다. 그러다 이제 얼굴이 회색이 된다는 피드백을 받고, 이제 몸이 반응한다는 것을 알았다.그게 최근 2년 넘짓 된것 같다 그런데 이제 눈이 반응한다.눈이 침침하다.선크림을 발랐을 때 눈이 침침한 느낌이,… Continue reading

씻으라는 창과 방패

오늘도 평소처럼 저녁이 되었고, 나는 이미 씼었고 아내는 씼지 않았다.아내가 늘 알아서 씻을거니까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가급적.. 얘기 안한다. 오늘은 아내가 “씻으까??” 라면서 먼저 얘길 했다.그래서 씻으라고 했다. 보통 이 얘길 하고 나면 실제 씻는데까지 30분정도 걸린다.내가 물 마시러 가도, 일기를 쓰러와도, 따라다니면서 씻으면 뭐해줄거냐고 묻는다.오늘도 역시 일기를 쓰기 직전까지 와서 뭐해줄거냐고 물었다. 그러다 씻으러… Continue reading

일로 가득했지만

일로 가득찬 하루를 보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안드는 하루였다.오전에는 책만 쓰고, 오후에는 프로젝트 셋업만 했다. 이번 짧은 연휴는 계속 이렇게 보낼것 같다.내일은 아내와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다.아내는 오늘 심야를 보자길래 그러자고 했다. 그리고 예매는 자연스럽게 내일 조조로 했다.아내도 자연스럽게 받아줬다. 그래도 오늘은 주말이니까 일찍 퇴근해야겠다.그래서 일기도 이른 저녁에 올린다.

새나라의 어린이

새나라의 어린이 패턴으로 돌아왔다.10시엔 누워서 11시에는 잤었는데, 어제는 8시에 누웠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일찍 일어나진 못한다.눈은 5시 반에 뜨지만 다시 자고, 6시를 넘긴다.확실히 잠은 잘 수록 는다. 날이 따뜻했을 때는 자전거도 타서 그런지 더 잘자고 잘 깼던 것 같다.잠이 늘면, 는대로 잠을 자고 있긴 하다.그러다 가끔 늦잠자서 놀래기도 했다. 9월엔 정말 잠을 못자는 삶이 시작될텐데,살~짝 걱정된다.몸빵….. Continue reading

굿데이

새로운 예능 보기가 쉽지 않다.생각보다 꾸준히 안보게 된다.그래서인지 아내와 같이 보는 것만 꾸준히 보고 있다. 권지용님과 김태호 PD님이 함께 굿데이라는 예능을 제작하고 있다.오픈 전부터 짤이 너무 돌아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봤다.사실 음악도 내 취향이 아니고, 비호감도, 호감도 아닌 사람이었는데정형돈님과의 케미가 정말, 보기에 기분 좋았다. 그렇게 사람들을 하나 하나 만나가는데, 만나는 사람들이 좋고,안섞이는 듯… Continue reading

이제는 챙기지 않는 기념일

2월 22일은 아내와 연애할 때 사귀기로 한 날이다.(세상에 연애할 때라는 표현을 쓰는 날이 오다니) 나도 기념일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내도 물론 신경을 쓰지 않는다.나는, 기억하지만 그냥 넘기는 경우고, 아내는 기억을 못한다.굳이 챙기려는 건 아니니 둘다 상관 없다. 오늘도 그랬다.그렇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어서 기억 못하는 아내를 놀리긴 한다. 오늘은 장모님댁에 방문하고, 처제와 동서가 집에 놀러오는 날이었다.결과적으로… Continue reading

배경

~하게 된 배경은 사람 마다 다르다. 참.. 말과 행동에 많은 것이 드러난다지만,드러나지 않는 배경이 있다. 상대의 상황을 모르고, 제안했던 말이 생각나, 마음 쓰였다.상대도 나의 상황을 모르고, 얘기를 나눈 것에 마음 쓰여 했다.상황을 나눌 수 있는 사이고, 단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다른 이야기지만,어떤 방향이건, 형도 우리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