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혼자 있는 동안, 여러번 심심하다며 연락이 왔었다.자꾸 집안일을 하려고 해서, 다칠만한 일은 하지 말라고 거듭 얘기했다. 그랬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요리를 했다.된장찌개와 호박전, 가지전을 했다.내가 워낙 야채를 잘 안먹으니, 아내의 처방(?)이었다. 퇴근하고 와서 가지전을 먹는데 너무 맛있다.일단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막걸리를 사왔는데, 막걸리에 손이 잘 안갈정도로 맛있게 먹었다.너무 많이 먹었다.. 하핳 그래도 산책다녀오니 소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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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재택
아내가 출산휴가 중이라 집에 같이 있다.일하느라 정신없긴 하지만, 평일에 하루종일 같은 공간에 있는게 신기하다.밥도 같이 먹고, 중간중간 쉴때 장난도 치고, 좋다. 저녁을 일찍 먹을 수 있으니, 산책도 일찍 갈 수 있었다.엄마네 다녀오면서, 엄마가 입었던 나시를 물려(?)받았는데,그렇게 오늘은 나시를 개시했다. 얇은 나시가 아니라, 어깨를 덮는 넓은 나시라 조금 허들이 낮았다.너무 시원해서 좋았다.자꾸 아내가 만세를 시키려고 해서… Continue reading
싱글(?) 마지막 월간저녁
뿅뿅이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월간저녁이었다.A의 추천으로 고깃집을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하이볼도 맛있었지만 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오늘은 필름업 얘기도 많이 나눴다.그리고 집에 왔다. A와 H이 선물로 트립트랩을 갖다 줬다.오자마자 조립부터 했다.조립부터 느껴지는 고오급 느낌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튼튼하고 이쁘다.집 인테리어에도 너무 잘 어울린다. 감사한 마음이다.뿅뿅이는 좋겠다.
포기
언젠가 포기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대체로 포기는 집필 중에 많이 나온다. 주말 전 거의 1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방향을 조절했었다.그래서 어느정도 정해졌다. 그래서 써봤다.어느정도 써졌다.하.. 그런데 안써진다. 정확히는 집중이 안되고 자꾸 딴짓을 한다.집필할 때마다 비슷했지만, 쓰자고 마음 먹으면 그래도 써졌는데,이번은 쓰다 보면.. 왜 쓰고 있지 싶다. 그렇게 포기.. 한다..?이 글도 구구절절 합리화지만,내가 이… Continue reading
저릿한 몸의 영향
그동안 힘쓸일도 많고, 신경써야할 일이 너무 많았다.그래서인지 한동안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금방 회복 될 것 같았지만, 일주일은 걸렸다. 그래도 이제는 악력도 어느정도 돌아왔고, 그렇게까지 힘든 부분은 없다. 대신 지쳤을 때 느꼈던 무기력함이 조금 지속되고 있다.뭘 해도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우선순위를 정해놓으니, 우선순위에서 하나 둘만 밀려도 안하게 된다. 얼른 극복해야지.이럴때가 아니다.
뿅뿅이 얼굴
드디어 뿅뿅이가 얼굴을 보여줬다.그 와중에 손으로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보여줬다. 사진을 본 모두가 아내를 닮았다고 했다.내가 봐도 그렇다.입술은 양수에 불은것을 쳐도 내 입술같긴했다. 거울만 보면 아내는 입술을 내밀고 뿅뿅이 얼굴을 따라한다.서로 닮기를 바랐는데, 아내를 닮아서 난 좋다~~아내는 아직 모른다며.. 기대중이다. 얼른 보고싶다 뿅뿅아~~
복싱 안녕
거짓말처럼 송파에서 돌아오고 바로 복싱 기간이 끝났다.산책한김에 아내와 같이 들러서 짐도 챙길겸 인사를 하러 갔다. 본의 아니게 나도 너무 오랜만에 봐서,축하 인사도 나누고, 안부를 전했다. 복싱은 열심히 했고, 스파링이 맞지 않아서 그만 둬서 미련이 없지만,사람은 조금 아쉽긴 하다.조금 더 오래하고 스파링도 잘 맞아서 자주 했다면,좋은 친구가 될수도 있었을 것 같다. 뭐, 이미 지났으니~안녕
송파 퇴실
송파를 떠나는 날이었다.아침 러닝을 못해서 아쉬웠다. 마음 같아서는 정리를 일찍 끝내고 나가서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냉장식품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거의 11시가 다돼서 나갔다. 모든 짐을 차에 실어두고, 점심을 먹었다.곤드레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1인 식사가 안되는 식당이었다.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11시 30분에 오픈이라고 했다.파스타를 먹으려고 했는데, 11시 오픈인데 안열었다.그래서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드디어 가고싶었던 에스프레소 바에 갔다.커피가 맛있어서,… Continue reading
조용한 생일
오랜만에 조용한 생일을 보냈다.카카오톡 생일 알림을 꺼놨더니, 오랜만에 연락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오히려 편했다. 눈뜨자마자 아내의 축하를 받고,다를 것 없는 아침을 보냈다.아내의 도시락을 싸고 아침을 차려 먹었다. 송파에서는 할 게 없다.원래는 오늘 10km 러닝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그동안의 고생덕분인지(?) 무릎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건너뛰었다.그래서 할 게 없어서, 낮술을 하기로 했다. 점심에 고기를 주문해서 소맥을 먹었다.살짝 취하니… Continue reading
기사님 정모 점검
장모님댁에 아주 많은 기사님들이 다녀갔다.에어콘, TV장, 한샘식탁, TV 설치, 인터넷, 인덕션 설치 등.. 하루종일 사람이 다녀가니, 장모님이 힘들다고 하셨다. 저녁에 합류해서, 설치된 것들을 확인했다.베란다에 깔아둔 데코타일에 실리콘 처리도 하고,커튼 실측도 했다.TV도 설정해드렸다. 아쉽게도 안테나 TV가 안나와서 해결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뭐 어떻게 되겠지. 이 아파트는 정말 재밌는 곳이다.설치된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경비소장님이 방문하셔서 잘 왔냐며 집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