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칫국

김칫국을 먹어보자. 오늘 드디어 스튜디오를 내놓은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A와 H가 그동안 계속 부동산과 연락하고, 당근에도 올려놓고 고생을 해왔다. 정말 오래걸렸다.드디어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계약금도 넣었다고 한다. 아직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김칫국 마셔도 되지 않을까.정말 하나 하나 정리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일은 여전히 많은데, 정리가 되어가니 부담이 줄었다.으..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다.

5주년

회사가 벌써 만 5년이 되었다. 어떻게 벌써 5년이 되었는지, 말이 안된다.매 해가 너무 달랐다.법인 설립 이전 LAH 프리뷰(?) 시기까지 한다면 6년이 다되어 가는데,이것까지 포함해도 매 해가 너무 달랐다. 내년에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창업을 하면 다들 불안정하다고 하는데,이보다 안정적일 수 없다.앞으로 딱 50년만 잘 가보자~

요즘의 주간회의

매주 월요일은 A, H와 주간회의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바쁘니까 할 얘기가 적다.그래서 사실상 근황 토크를 하게 된다.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별일은 없는지.뿅뿅이의 근황도 나누고, 아내와의 일화도 나눈다. 그렇게 거의 2시간을 떠든다.엉덩이가 무겁게 붙어있다. 이것도 이제 한달 정도 남았다. 아마도.

긴 여정의 1차 마무리

필름업 리뉴얼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정확히는 기획이 마무리 되었다. 시작만 해도 끝이 안보였는데, 끝이 났다.사실 끝났다는 생각보다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지만,그래도 맺음은 중요하다. 그나저나 메이킹로그를 써보는 일도 즐겁다.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시간이 얼른 흘렀으면 좋겠다.

염창 오피스

합숙 느낌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며칠째 집에서 기획하고, 미래그리기를 하고 있다. 집 인테리어를 잘 해두었더니 미팅 컨디션이 좋다. 그리고 A와 H는 장소 제공에 감사하다고 하지만,나는 일이 끝나고 그자리에서 바로 퇴근이라, 사실 내가 제일 좋다. 첫 홈피스때는 정말 구글의 차고와 같은 느낌으로 시작했었는데,지금은 그럴듯한 홈피스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이 흐름으로 봐선, 정말.. 멋진 서비스가 나올 것… Continue reading

진짜(?) 미래 그리기

어제와는 비교도 안되는 미래 그리기 시간을 가졌다.시트에 탭이 4개나 추가됐다. 보수적으로 계산한 미래, 조금 나을 것 같은 미래, 희망적인 미래 등 여러 옵션으로 미래를 그렸다.미래를 그리다 그리다, 결국 수치를 찾아 나섰다. 커뮤니티의 숫자, 다른 서비스의 숫자.여러 숫자들을 종합했을 때, 가장 희망적인 미래를 적었던 탭이 “극사실주의” 탭이 되었다. 그렇게 깔깔대면서 현실감 없는 확정적 미래(ㅋㅋ)를 그리면서 하루를… Continue reading

즐거운 미래 그리기

급 월간저녁을 했다.오늘은 왠지 고기가 먹고 싶었고, 여건이 돼서 육갑식당에 갔다. 요즘은 개인과 회사 인생(?)에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대부분 긍정적인 변화라 큰 기대를 안고 있다. 월간저녁 내내 즐겁게 미래를 그렸다.아기도, 회사 상황도, 서비스도, 미래가 기대된다.우려가 되는 미래를 그려도 과정이 즐겁다. 일단 가장 가까운 워크샵이 기대된다.숙소가 확정되니, 조만간일 것 같다.

DDD의 위엄

AI 덕분에 우리 회사같이 조막만한 회사도 DDD(Demo Driven~)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름업을 만들면서 우리도 모르는 길을 가야하니, 끊임없이 논의의 연속인데,화면을 만들고 논의하는 것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잘 그림이 안그려져서 논의가 막히다가도, AI에게 시켜서 일단 화면을 본 후에 진행이 되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고작 1년전만 해도, 펜으로 그리고 며칠을 피그마로 디자인해서 배치한 후에 논의하고 수정하고를… Continue reading

회고

정말 큰 프로젝트가 일단, 일단락 되었다.오늘은 그래서 1on1과 회고를 하기로 한 날이다. 오랜만에 1on1을 했다.오늘은 따로 준비한 내용 없이 편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나눴다.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개인적인 얘기도 나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힘들었고,생각보다 필요했다. 팀원 모두가 힘들어 했지만,고맙게도 모두가 의미있게 보냈다. 그리고 회식을 했다.회식하는 와중에 메일이 왔고, 메일 내용이 기뻤다.모두 함께 나누고 정말 기쁜… Continue reading

우마카세

오랜만에 월간저녁대신 월간점심이었다.밀린 팟캐스트 2편을 촬영하고 수다를 떨고 우마카세를 갔다. 양이 조금 적은 감이 있었지만, 내 양이 적어서 만족스러웠다.맛은 당연히 최고였다. 월간점심까지는.. 왠일인지 열이 났다.아파서 힘든 정도는 아니었으나, 열이 37.5도까지 올랐고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었다.그렇게 하루를 푹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