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걱정 매니아

우리 회사는 그렇게 여유 있지 않다.내 코가 석 잔데 그렇게 남 걱정을 한다.속사정을 모르니 밖에서 “객관적”이라며, 쉽게 판단하고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 어쩌면 속사정을 모르는 헛소리일 수도 있고, 오히려 이해관계가 없어서 더 도움이 되는 얘기일 수도 있다.물론 직접 그 얘길 하지 않는다. 그저 고민해 볼 뿐이다. 나에게 해준 수많은 조언도 비슷했고, 도움이 된 것도 많고,… Continue reading →

초성수

쇼츠를 보다 드래곤볼 짤이 나와, 봤다.카린탑 꼭대기에 초성수를 먹으면 강해진다는 얘기를 듣고 손오공이 올라가서 초성수를 먹는 짤이었다.결론은, 초성수는 그냥 물이었고 그 물을 먹기 위한 과정이 수련이었다. 이 세상에도 초성수는 없다.하지만 스스로 만들 수는 있다. 드래곤볼에서 초성수를 얻는 과정이 훈련으로 잘 설계된 것처럼, 내가 원하는 바가 있다면 과정을 설계하면 된다. 나는 상황에 나를 던져놓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Continue reading →

어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어렸을 땐 꽤 일찍 철들었다고 생각했었다.성인이 되어서도, 그래도 나 정도면 어른스럽다고 생각했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그러다 보니, 어른스러운 순간은 있을 수 있어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기는 참 어렵다.결국 책임으로부터 나오는 행동이 어른스러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누군가 대신 책임져 준다고 말하더라도, 내가 행동한다면 그것은 내 몫이다. 최근까지도 어른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었다.그래도 심사가… Continue reading →

닮아가는 중

연애하면서 서로 정말 다르다는 얘길 자주 했다. 결혼하고 더 많이 한다.아내와 나는 정말 다르다. 그런데 최근에는 많이 닮아가고 있다.아내가 일찍 일어나고, 물때는 신경도 안 썼던 내가 신경 쓰고 등. 이제 결혼한 지 만 2년이 되어가는 데 하나둘 닮아가는 것을 보면 즐겁다.그런데, 절대 닮지 않을 것들도 있고 다른 것들도 있다.또 그런 걸 보는 재미가 있다. 아직도… Continue reading →

욕구를 다스리는 법

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일단 해야 할 일이 정말 너무 많고 마감도 얼마 안 남았다.마무리가 되면 알리겠지만, 아직 알릴만한 것은 없다. 하고 싶은 일은 알릴 수 있다. PS5로 스텔라 블레이드 게임도 하고 싶고, 산나비 PC 게임도 하고 싶다.유튜브도 하고 싶고,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싶다.자전거 장거리도 타고 싶다…. Continue reading →

분리와 융합

과거에 분업이 유행했을 때가 있었다. 전체 과정 중에 각자 전문 위치가 있고 서로의 인터페이스만 잘 지킨 채 잘 해내면 좋은 상품이 나오는 것이다.운영체제의 구조도 비슷한 것 같다. 최대한 계층을 분리하고 각 계층에서 최선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지금은 분업도 있고, 융합의 시도가 많아졌다.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만 가지면 되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타 분야와 융합도 필요하게 되고,… Continue reading →

기대와 실망

인간관계에서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없다고 하지만, 기대 없이 가까워지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굳이 “기대”라고 떠올리진 않지만, 간혹 실망하고 나서야 기대가 있었구나 싶은 걸 보면, 결국 가까워질수록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이 정도는 하겠지 싶었던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고,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서 불안할 때도 있다. 기대를 낮추는 연습을 하지만, 마음 가는 일에… Continue reading →

180도 다른 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늘은 민희진 대표의 2번째 기자회견이 있었다.민희진 대표의 의견에는 시각에 따라 찬반이 있겠지만, 첫 번째 기자회견에 이어 “힙하다”는 것은 확실히 몸소 보여준 것 같다. 두 기자회견을 모두 봤는데, 정말 나와는 정 반대 지점에 있는 사람 같다.물론 두 번째보단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더 느끼긴 했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정말 완전히 갖춘, 정반대… Continue reading →

바빠서 돌아보는 회고

올해 상반기가 거의 한 달 남았다. 믿기지 않는다.정말 많은 일을 했지만, 정말 마무리된 것이 없다. 그래도 빠르면 상반기, 늦으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일들이 많다. 너~무 바빠서 갑자기 작년 회고를 보고 싶어져, 봤다.너무 바쁜 나머지 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놓치진 않았나 돌이켜봤다. 정말 신기하다. 회고에 하고 싶다고 썼던 것 중에 하고 있는 것이 없다.대단하다. 그래도 아직… Continue reading →

사소한 선택

살면서 누구나 여러 선택이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결국 그 선택이 모여서 삶을 이룬다. 중대한 선택은 더할 나위 없이 삶에 영향을 많이 주지만, 그렇지 않은 선택들도 꽤 영향을 준다.예를 들어 우리네 아버지 세대 중 먹고 살기 바빴다며, 회사 일만 열심히 하고 가정에 소홀했다가 가정에서 입지가 없는 것도 사실 같다.지금 당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이것만 끝나면 괜찮겠지, 싶었겠지만…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