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비스의 오픈이다.준비도 오래했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긴장된다. 아무리 준비해도 사고는 날 수 있다.윈도우도 버그를 만들어 전세계를 먹통으로 만들고최근에는 https://news.hada.io/topic?id=23573 이런 글도 올라왔다. 이런 얘길 들어도 전혀 담담해지지 않는다.할 수 있는 준비는 다했고, 내일 할 수 있는건 대응뿐인데, 왜 안절부절인지~ 오늘은 특별히 더 일찍 자는 것이 좋겠다.

새어나오는 것들

많은 것들이 말과 행동에서 새어나온다.의도했건 안했건. 결국 본질, 본심이 드러나는 것은 오랜 기간 새어나오는 행동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었다.물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오늘 재밌는 경험을 했다. 말 자체가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렇게 새어나오는 말만으로 모든 것이 드러날 수 있었다. A,H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더더욱 확신했다.신뢰라는 것이 그렇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한보 전진했다.

콘텐츠 리뉴얼 계획

오늘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콘텐츠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라이브러리, 팟캐스트에 대한 얘기였다. 꾸준히 하는 것 + 루틴에 대해 거의 맹신이 있는 나는유지가 어렵다는 타인의 말에 힘입어유지만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눈 얘기는 결국 조금 더 가치있게 만들어보자는 얘기였다.그러면서 나온 아이디어와 이야기들이 충격적이였다.생각의 그릇이 정말 크다. 이런 순간들이 몇번 있었다.과거 –에듀–를 개발할 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규모인가….. Continue reading

하루종일 미팅

오전에는 미팅은 아니고 1on1을 했다.분기마다 한번씩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더 늦기전에 잘 챙겼다. 모두가 고민은 없다고 시작하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그저 내 얘기를 할 뿐이었다.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물론 그런 부분을 얘기하긴 하지만, 틀린건 아니라고 얘기한다.음.. 그런데 지나고 보니 틀렸다고 말하는게 더… Continue reading

타인의 게으름

타인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생각이다.오해일수도 있고, 정말 일수도 있고. 껄껄. 오늘 타인의 큰 게으름을 직면했다.구조를 생각하면 그 타인이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지만, 나야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해내야지 뭐~

복귀와 희소식

출산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아내가 조리원에서 뿅뿅이를 책임지고,나는 회사를 보살피기 위해 복귀했다.그래도 A,H와 직원들이 잘 보살펴준 덕분에 내가 잘 이어받았다. 원래 CBT에서 이슈가 많이 안나올 것을 기대하고,오늘 워크샵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었다.이슈는 그래도 꽤 나왔지만, 워크샵 사진은 정리는 하기로 했다.점심 먹고 1시간정도 정리했다.하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CBT 이슈가 전부 업데이트되고 오픈 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정말 바랐던 일인데,… Continue reading

라에서 (임시) 아로

오늘까지 업무를 보고,공식적으로는 LAH에서 L이 잠시 쉰다.라에서 아가 된다. 뭐 사실 이렇게 작은 회사에서, 더군다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서,어떻게 온전히 업무를 쉬겠냐마는.그래도 공식적으로는 잠시 쉰다. 다음주부터 5일간 출산휴가를 가지고,육아휴직같은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될 것 같다.(아직 모른다..) 준비가 돼서 하는 건 없다.그냥.. 하니까 준비가 된 셈 치는 것이다. 나의 부재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뭘 해야할 지도 모른 채…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사고와 멘붕

오랜만에 사고를 쳤다.데이터 관련 오류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었는데,이 오류를 찾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다 잘못된 스크립트로.. 7000건이 넘는 데이터를 덮어씌워버렸다. 자책과 후회로 30분을 보냈다.다 내팽개치고 도망가고 싶었다.그래도 감정이 조금 잦아드니 결국 돌이킬 수 없고, 복구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제어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나누고 나니, 조금 돌아가는 길이더라도 해결이 될 것 같았다.그렇게… Continue reading

마지막(?) 회식

출산휴가 가기전 회식을 가졌다.그리고 오늘은 마감날이었다. 마감날 답게, 사고가 터지고 나갈수 있을까 싶었다.결국 해결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결국 자동화를 걸어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실행시켜놓고 조금 늦게 합류했다.(정확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에 합류했다.) 젊은 회사(?)답게 롱타임노씨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면서 다양한 술을 마셨다.마감날이지만 약간의 남은 업무가 찝찝했지만, 그래도 즐겼다. 모두가 우리의 출산을 진심으로 기뻐해줘서 좋았다. 나의 얼굴이… Continue reading

변화를 준비

회사에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내 삶도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준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준비할 수 없는 것도 많은 예상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겁도 나지만 기대도 된다.그래도 모든 변화를 혼자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