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블로그의 오픈

과거에 회사 기술 블로그를 오픈했었다.사업 초창기였고, 욕심도 과했던 때였다.그럴듯한 주제를 선정하고, 정리도 잘 하고, 길게 쓰고 싶어했다. 스타트업에서 이렇게 글을 쓰기는 어렵다.다른 일도 많은데 시간을 쓰기가 어렵다.그렇게 2개의 포스팅만 남긴채 방치되고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MR에 작성한 글을 봤다.내가 히스토리를 모르니, 최대한 상세하게 히스토리를 써왔었는데,이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그 과정을 전부 작성하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렇게 작성한… Continue reading

하한선의 역할

오늘은 워크샵이 있었다.작년, 올해, 내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누고, 속상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 많은 얘기중 최악의 상황에 대한 하한선을 얘기했다.사실,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없을 것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다.그래서, 대비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사실.. 사업이 그러니까. 그렇게 나온 얘기로, 외주도 있고, 강의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나열했다.있을 리 없을 것이라고… Continue reading

월간저녁

월간저녁이었다. 최근 프로젝트를 달리고 있는데,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월간저녁을 가기로 했다.역시나 모든 마감이 그렇듯, 마감이 잘 안되었다. 될듯 될듯 계속 이슈가 나왔다. 그렇게 시간이 점점 늦어졌지만,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 나왔다.원래 가려던 식당을 가지 않고,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고기집에서 고기를 먹었다. 확실히 예전 월간저녁과는 얘기 주제가 다르다.이전에는 서비스 아이템 얘기도 끊임없이 나오고, 회사에 대한 얘기도 많이… Continue reading

무대체질

A가 무대체질이라고 했다. 미팅 시작엔 살짝 긴장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곧 잘 했던 것 같다.뜻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동의했다. 고된 지난 날이 스쳐 지나가고, 계획이 세워졌다. 계획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다른 성장

정말 바쁜 시기이다.멘탈이 나갈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행히 아내와 A, H 덕분에 스트레스도 잘 관리하고 있고, 일도 얼추.. 진행되고 있다. 너무 바쁜 시기에는 성장할 수가 없다. 일을 쳐내느라 바쁘니, 회고는 커녕 당장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 거의 무지성 달리기이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조금씩 옮기고… Continue reading

안녕~ 안녕!

최근 서비스에 연동되고 있던 외부 기능을 뺐다.처음 연동 시점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었고, 덕분에 의미있는 성장이 있었다. 지금은 빼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빼자마자 의미있는 역성장이 발생했다. :'(오랜만에 피봇이 필요한 상황이 놓여졌다.워크샵을 가, 마라톤 회의를 하던 시기가 또다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시기이다.A도 중요하고, B도 중요하고, C도 중요하다.과거의 이런 상황이라면 멘붕이 와서 머리를 뜯고… Continue reading

당연한 것

당연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있어야 한다.언제나 모든 걸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버튼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버튼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않는다.앱을 만들면서 < 모양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뒤로가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어쩌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배치한 <는 뒤로가는 버튼이고,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다가는 아무것도 만들수… Continue reading

쓴소리

쓴소리는 정말 쉽지 않다.내가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입장인지도 생각해야 하고, 쓴소리지만 내 감정 뿐만 아니라 상대 감정까지 고려해서 상대가 듣기 싫은 소릴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 하지만 해야할 때가 있다.해야할 때지만, 앞서 든 생각에 잠식되면 모든 것이 귀찮아 질 수 있다.그래도 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관계를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사람이, 제일 먼저 놓을수도… Continue reading

라이브러리로 다짐

이번주 라이브러리 주제로 “변화”에 대해서 썼다.머릿속에서 산재되어있던 생각이, 글로 옮겨지면서 정리가 됐다. 많은 것들이 변하는 현재 상황이, 결국 성장이고 나와 회사가 커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번 글을 쓰면서 신기했던 점은, 내 생각이 글로 옮겨진 것을 보고 인식하게 되었던 점이다.글의 모든 내용이 다짐과 확인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바람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멈췄지만, 라이브러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변화를 대하는 자세

오늘은 대표들과 야간 라이딩을 했다. 최근 회사도 변화하고 있고, 대표들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 스스로가 느끼고 있다.변화라고는 하지만, 정확히는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 그 와중에 오늘 잠수교 근처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던 중 메일이 하나 왔다.서비스의 변화가 필요해지는 메일이었다.사실상 지금 돌리고 있는 광고가 무색해지는 메일이었다.과거의 우리였다면 어떡하냐며 마라톤 회의를 이어 했을 것 같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고 고민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