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게으름

타인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생각이다.오해일수도 있고, 정말 일수도 있고. 껄껄. 오늘 타인의 큰 게으름을 직면했다.구조를 생각하면 그 타인이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지만, 나야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해내야지 뭐~

복귀와 희소식

출산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아내가 조리원에서 뿅뿅이를 책임지고,나는 회사를 보살피기 위해 복귀했다.그래도 A,H와 직원들이 잘 보살펴준 덕분에 내가 잘 이어받았다. 원래 CBT에서 이슈가 많이 안나올 것을 기대하고,오늘 워크샵 사진을 정리하기로 했었다.이슈는 그래도 꽤 나왔지만, 워크샵 사진은 정리는 하기로 했다.점심 먹고 1시간정도 정리했다.하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CBT 이슈가 전부 업데이트되고 오픈 일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정말 바랐던 일인데,… Continue reading

라에서 (임시) 아로

오늘까지 업무를 보고,공식적으로는 LAH에서 L이 잠시 쉰다.라에서 아가 된다. 뭐 사실 이렇게 작은 회사에서, 더군다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서,어떻게 온전히 업무를 쉬겠냐마는.그래도 공식적으로는 잠시 쉰다. 다음주부터 5일간 출산휴가를 가지고,육아휴직같은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될 것 같다.(아직 모른다..) 준비가 돼서 하는 건 없다.그냥.. 하니까 준비가 된 셈 치는 것이다. 나의 부재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뭘 해야할 지도 모른 채… Continue reading

변화를 준비

회사에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내 삶도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준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준비할 수 없는 것도 많은 예상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겁도 나지만 기대도 된다.그래도 모든 변화를 혼자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비디어스 안녕

비디어스를 보내기로 했다. 오늘은 월간저녁이었고, 안녕을 기념하여 건배를 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하는데,그마저도 시간이 필요한 (우리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머리로는 알지만 못했었고,지금은 머리도 알고 행동도 따라왔다. 그래도 비디어스는 크게 아쉽진 않다.많은 시도를 해봤다.모든 것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스핀오프도 제작했었고, 광고와 데이터 분석도 해봤다.피보팅도 여러번 하고, 리뉴얼도 했었다. 비디어스에 있던 기능들은 언젠가 다르게 녹아들… Continue reading

베트남 워크샵 1일차

처음으로 차+기사님을 빌려서 여행을 해봤다.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바로 식당을 갔다.차를 빌렸기 때문에, 숙소에 들리지 않고도 짐을 두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쌀국수를 먹고 커피를 마셨다.한시장도 가고 피자집도 가고 야시장도 갔다.놀랍게도 이게 하루 일정이었다.너무 배불러서 야시장에선 결국 회오리 감자 하나 먹었다. 숙소에 와서는 캐치스케치 게임을 했다.너~무 즐겁게 했다.처음으로 그랩 배달도 시켜봤다.생각보다 빠르고 편했다.비대면으로 신청했는데, 앞에서… Continue reading

하필 오늘

오늘은 아내와 출산교실을 가는 날이었다.아내는 12시에 필라테스가 있고, 끝나자마자 10분내로 병원에 가야해서 빠듯했다. 그런데 하필, 오늘 이슈가 터졌다.고객사 앱에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그냥 테스트했을 떄는 알 수 없었으나,30분이 넘어가면 iOS는 발열이 심해지고, 안드로이드는 앱이 킬당했다. 그런데 이 이슈가 어제 패치된 내용으로 인해, 오늘 오전에 전달받았다.겨우 원인 파악을 하고, 출산교실을 갔다.마음이 조급했는데 다행히(?) 뭔가를 배우는 수업이… Continue reading

기록에 대해서

오늘 팟캐스트 주제는 기록이었다.덕분에 지금 쓰고 있는 일기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서로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쓰지만,셋 다 일단 쓰는 것과 같이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쓰는 것이 귀찮은 날에는 정말 대충 쓰기도 하고,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는 길게 쓰기도 했었다. 그러다 예전 일기를 무작위로 봤는데, 그날의 기분이 담겨서 좋았다.그래서 특별히 잘쓰려고… Continue reading

드디어(?) 김칫국

김칫국을 먹어보자. 오늘 드디어 스튜디오를 내놓은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A와 H가 그동안 계속 부동산과 연락하고, 당근에도 올려놓고 고생을 해왔다. 정말 오래걸렸다.드디어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계약금도 넣었다고 한다. 아직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김칫국 마셔도 되지 않을까.정말 하나 하나 정리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일은 여전히 많은데, 정리가 되어가니 부담이 줄었다.으..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다.

5주년

회사가 벌써 만 5년이 되었다. 어떻게 벌써 5년이 되었는지, 말이 안된다.매 해가 너무 달랐다.법인 설립 이전 LAH 프리뷰(?) 시기까지 한다면 6년이 다되어 가는데,이것까지 포함해도 매 해가 너무 달랐다. 내년에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창업을 하면 다들 불안정하다고 하는데,이보다 안정적일 수 없다.앞으로 딱 50년만 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