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봇 계획이 개발자에게 미치는 영향

최근 우당탕탕 스타트업 이후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기존 이슈도 조금 더 정확히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 여러 시도를 해봤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계속 바쁘고, 실제 프로그래밍을 할 시간이 적었다.덕분에 테스트도 못 해봤는데, 오늘 해볼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슬프게도,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또 이동하느라 확인을 못 했다.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 지하철이 오기 전에 달렸는데 마무리를 못 했다.그렇게… Continue reading

우당탕탕 스타트업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메인 리뉴얼과 마케팅 계획으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언제나 그렇듯, 이러다 J커브 그리는 거 아니야~~ 설레며. 저녁, 서비스에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었다.코너 케이스이긴 하지만 드물게 재현될 수 있는 이슈이다.안타깝게도 현재 구조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애초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서비스 구조를 잘못 짰다.새로운 구조를 논의한다. 이러한 서비스 구조가 해당 도메인에서 거부감이 없을까 고민한다.사실 나는… Continue reading

후회는 없다

최근 아는 분의 추천으로 책을 읽고 있다. 다 읽고 나면 따로 후기를 남기겠지만, 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쓰고 싶어졌다.저자가 (개발자 출신으로서) 창업을 해보니, 여러 개발 분야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하나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라이브러리 셋을 만들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창업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후회라고 말하면 비약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본인은… Continue reading

디텍티브 데이

오늘은 회사에서 보드게임을 하기로 한 날이다. H의 권유로 추리 게임인 디텍티브를 하기로 했다.추리게임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오늘 직접 해보니 무슨 얘기인지 너무 알겠다. 자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인트라넷 같은 웹도 있고, 실제 사건과 연결도 지어놔서 구글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실마리 카드를 보면서 인물 간의 관계도를 그리고 단서를 등록하고, 수많은 메모를 통해 목표에 다가가는 게임이었다.(회사에 있는 큰… Continue reading

마라톤 회의

비디어스의 메인을 엎기로 했다. 언제나 엎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진작에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이제야 하게 됐을까.그런데 이제는 안다. 그냥 지금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엎는데 “말”에 대해서 이견이 많았다.덕분에 정말 하루 종일 마라톤 회의를 했다.이견은 많았지만 결국 나은 서비스로 가기 위한 회의였고, 훨씬 나아졌다. 얼굴이 회색을 지나 자주색이 되었다고 했지만, 뿌듯하다.

체력전

사업은 체력전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노력에 “사업하려면”을 붙이면 말이 된다. 사업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경험이 많아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 등 다 말이 된다.하하. 안타깝게도(?) 대부분 공감된다. 최근 가장 공감되는 것은 체력전이다.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신체의 체력도 중요하지만, 멘탈의 체력도 정말 중요하다.끊임없이 벽을 만나고 숙제를 만나다 보면,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그런 면에서 무작정 무리하는… Continue reading

출장 (feat. 대면미팅)

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Continue reading

수x상관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었다.지난달을 넘겼더니, 꽤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보통 월간 저녁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해야 할 일 또는 수많은 If문들. 가령 돈을 많이 벌면 어떡할 건지 같은. 오늘은 옛날얘기를 많이 했다.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얘기를 꽤 했다.이렇게까지 서로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고, 부랴부랴 학창 시절 공유. 오늘 간 식당은 양꼬치 집이었는데, 현재… Continue reading

산만

최근 내가 너무 산만하다. 우선순위 높은 일이 많으니 계속 갈팡질팡한다. 퇴근할 때쯤 하루 동안 진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별로 진행된 것도 없고, 하루가 너무 비효율적으로 흘러갔다.내 기억이 맞다면 지금이 가장 산만한 시기다. 최근 스트레스와 관련된 얘기도 쓰고, 우울하다는 얘기도 썼는데 사실 다 같은 결이지 않을까 싶다.결국, 내 목표로 향하다 보면 이런 글이 주기적으로 나올 것이란… Continue reading

10분

오늘은 한양대에서 미팅이 있어, 지하철을 오래 탔다.집에 도착하기 10분 전쯤 고객사로부터 메일이 왔다.작은 버그가 있는데, 바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 작업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메일이었다. 실제로 리포트 내용을 보니, 간단한 작업으로 해결이 되는 이슈였다. 10분 뒤면 집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만, 결국 지하철에서 작업하고 전달했다.작업이 딱 끝나니 내릴 역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해왔던 것…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