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죄책감

온라인에서와 다르게 오프라인에서 여러 개발자를 만나보면 100이면 100 하는 얘기가 있다.“아, 리액트 공부해야 하는데” “아, 플러터도 배워야 하는데” “쿠버네티스도 배워야 하는데”…이처럼 각자 분야에서 트렌드가 된 기술을 배워야 한다거나, 분야를 넓히기 위해 다른 분야의 트렌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과거 PHP, jQuery를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개발자를, 최근에 만났는데, 같은 얘기를 했다. 최근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Continue reading

환기

오늘은 아침 일찍 팟캐스트 녹화가 있는 날이긴 했으나, 유독 눈이 더 빨리 떠져서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했다.사무실에 도착하니, 자그마치 6시 50분이었다.팟캐스트 촬영은 내부에 일이 생겨 못했고,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테마를 바꿨다. 갑자기 개발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테마를 설치하고서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았다.가독성이 뛰어난 건 아니라, 오래 쓸 테마는 아니지만 환기하기 좋았다.테마 이름이… Continue reading

컴공에서 했으면 하는 것

안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외부 강의도 하고, 또 마침 IT회사도 운영하면서, 전공자가 했으면 하는 것이 몇 가지 생겼다. 솔직히 말하면 학교의 접근성이나 학생들의 사바사도 있어, 모두 같은 노력으로 해낼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했으면 하는 것들이다. CS CS라고 하면 Computer Science 이다. 대부분 컴퓨터 전공 학과에 있는 전공과목을 말한다. 더 정확히는 Science가… Continue reading

AI를 안쓰는 개발자

ChatGPT가 보급되고, LLM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직접 학습시킬 수 있는 서비스까지 나오고 나니, PDF를 학습시켜 개인 어시스턴트처럼 활용하는 강의나 책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LLM과 같은 텍스트 기반 외에 영상, 이미지 등에 대해서도 정말 많은 AI 모델이 나오고,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이 글에서는 GPT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GPT를 쓰지 않지 않는다고 해서, GPT의 효용이나… Continue reading

알지만 안 했던 것: 정적 분석

의외로 알고 있지만 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작년에 파이썬 클린 코딩을 강의하면서 소개했던 것 중 하나가 typing이다.파이썬은 변수의 타입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코드가 간단하다.변수를 만들 때 타입을 명시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직관적이기도 하다. typing을 하면 직관적으로 좋은 점은 IDE에 힌트를 주기 때문에 코드 자동 완성이나 레퍼런스를 보기 정말 편하다.만약 파이썬 언어를 사용하는데… Continue reading

코드를 돈주고 사는 개발자가 있다?

개발자라면 돈을 받고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이다. 나도 그렇다.그중 대부분은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거나, 남의 제품을 만들어서 납품하거나, 스스로 제품을 만들 것이다.그런데, 어쩌면 많은 개발자가 모르는 시장이 있다.“코드” 자체를 돈 받고 파는 개발자가 있다. https://themeforest.net/ https://codecanyon.net/ 워드프레스의 테마, 플러그인이나 카페24 쇼핑몰 같이 플러그인 형태의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는 경우는 “코드”를 판다기보다는 제품을 파는 것에 가깝지만, 사실 이것들도 코드를… Continue reading

스터디

오늘은 스터디 2회차이다.쿠버네티스 스터디는 몇 년 전에 구글에 k8s SaaS가 생기면서 온라인 스터디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 까먹은 부분도 많고 모르는 부분도 많아서 다시 하고 있다. 아직 쿠버네티스 내용 전, 도커와 컨테이너 얘기들뿐인데, 벌써 몰랐던 부분들도 나왔다.운영 중인 서비스에 바로 적용할 만한 내용들도 있어서 적용한 부분도 있었다. 책을 빠르게 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각자의 회사에서… Continue reading

열심과 도움

최근에는 많이 안보지만 예전에 많이 봤던 유튜버 중에 로동복어라는 유튜버가 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삶을 응원하게 되는 유튜버다. 실제로 댓글을 보면 응원하는 댓글과 대단하다는 댓글이 많다. 그리고 주변에서 굉장히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어떤 일에 열심인 사람은 그 자체로 감동이 있다. 응원하고 싶어지고, 금전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고, 전해줄 지식이 있다면 잘… Continue reading

GA4 활성사용자

비디어스 리뉴얼 이후 GA4 이벤트에 활성사용자 데이터가 사라졌다. 리뉴얼 배포 이전에 테스트 서버에서 이벤트와 파라미터가 전달되는 걸 확인하고 배포했었다. 당연히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배포했지만, 혹시 몰라서 A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다. 그러다 비보가 들렸다. 사용자 정보가 없다고.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정직하게 내가 넣은 데이터만 들어있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기본적으로 UserAgent, 세션ID 등 정보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정보가 전부… Continue reading

필름업 앱 CBT

Flutter로 3개의 앱을 오픈하고 나니 간단한 앱은 금방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필름업 앱을 야금야금 만들었다. 다행히 오래전부터 웹을 서비스하고 있어서, 기획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앱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운 좋게 인앱결제도 개발해 본 터라 꽤 빠르게 개발이 진행됐다. 업무시간에 빌드 시간이 오래 걸릴 때 잠깐 개발하거나 일하기 싫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진행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