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오랜만에 최애 고기집, 육갑식당을 갔다.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고기가 최고다. 5시 30분쯤 되어 들어갔는데, 예약으로 가득 차 있고,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이었다.우리 이후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대기가 길 것 같다는 안내를 들으니 묘한 즐거움도 있었다. 단골이 되니, 반찬이 나오는 순간부터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간다.아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알아서 가득채워 주시고,안먹는 반찬은 안주시기도 한다.그렇게 대화없는 배려속에서 기분좋게 밥을 먹는다. 오늘은 파는…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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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복습
올해 초에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라는 강의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었다.전문성에 대한 강의였다. 최근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강의를 했다.당연히 본 강의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본 강의를 소개하고, 짧게 각색(?)해서 강의를 했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학생 중에 1/3이 오지 않았고, 나온 학생중에 1/3 정도가 열심히 들었다.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들었다.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사실 알 수… Continue reading
Routine Facilitator
드디어 앱이 출시되었다.앱 이름은 Routine Facilitator이다. 루틴과 할일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그냥 내가 필요해서 만들었고, 일주일정도 쓰면서 불편한점을 계속 수정했다.오픈하는 이 시점에 벌써 버전이 1.0.7이다.(수많은 피드백을 준 A, H에게 감사..) 안드로이드 심사가 꽤 오래걸려서, 공개가 늦어서 근질근질했다.아직 안드로이드 애드몹 승인은 안났지만, 그래도 공개한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그래도 완성하니, 너무 뿌듯하다…. Continue reading
누수
아침 일찍 앱을 확인했는데, 버그가 있어서 수정하려고 일어났다.새벽같이 일어나서 내 방으로 가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서 놀랬다.불을 켜보니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꽤 많은 물이 새고 있었고, 다행히 키보드에는 루프가 있어서 살았다.일단 출근을 해야해서 수건을 쌓아두고 출근했다. 인테리어 회사에 연락하니 옥상에서 누수가 있는 것 같으니 관리소에 연락해보라고 했다.관리소에 연락했고, 확인해보니 옥상에 누수가 꽤 많이 났고, 방수… Continue reading
페이커의 기조연설
페이커의 기조연설을 봤다.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내 삶을 주도하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지금은 안함..)
앱 리젝과 애드몹
안드로이드 앱이 리젝되었다.처음보는 리젝 사유였다.설명이 부실하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부실하다고 써있진 않았지만, 항목이 “자세한 설명” 부분이었다.별다른 설명을 못하겠어서.. 한줄로 작성했더니, 부족하다는 것이다.하하, 이렇게 또 하나 알았다. 그리고 애드몹이 승인 되었다. app-ads.txt 인식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24시간 이상) 인식 이후에도 앱 인증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총 3일 정도가 걸렸다.심지어 모든 승인과 준비가 끝났는데 광고 노출까지 꽤 시간이… Continue reading
바람의 나라
최근 바람의 나라 클래식이 나왔다.바람의 나라는 클래식이 나오지 않는다고 오피셜로 발표를 했었는데,최근 유튜브에, 옛날 바람을 즐기는 콘텐츠가 뜨고, 개인 유저가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바람의 나라를 재현한 게임이 열리면서 엄청 흥행했다.그러면서 갑자기 오피셜로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바람의 나라 클래식을 연다고 공지가 떴다. 생각보다 고증이 잘 되어 두 서버 다 인기가 좋았으나, 오피셜 서버는 욕을 많이 먹었다.그룹 사냥에 경험치… Continue reading
깜짝 방문
어제 아내의 친구 S가 깜짝 방문했다.집이 멀어 자고 오늘 갔다. 아내 친구 S는 술도 잘 먹고, 얘기를 종종 들어서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달라고 자주 얘기했었다.결혼 전부터 얘기했었는데, 그렇게 여태 보지 못했다가 갑자기 어제 전화가 왔다.노량진에서 회를 샀는데, 식당 예약이 다 차서, 집으로 오고 있다고. 그렇게 처음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나는 12시에 포기했다.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친구가 가고… Continue reading
기술 블로그의 오픈
과거에 회사 기술 블로그를 오픈했었다.사업 초창기였고, 욕심도 과했던 때였다.그럴듯한 주제를 선정하고, 정리도 잘 하고, 길게 쓰고 싶어했다. 스타트업에서 이렇게 글을 쓰기는 어렵다.다른 일도 많은데 시간을 쓰기가 어렵다.그렇게 2개의 포스팅만 남긴채 방치되고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MR에 작성한 글을 봤다.내가 히스토리를 모르니, 최대한 상세하게 히스토리를 써왔었는데,이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그 과정을 전부 작성하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렇게 작성한… Continue reading
앱 심사
오늘 드디어 앱 심사를 넣었다.심사를 넣자마자 버그를 발견했지만, 사소한 버그라 심사 이후 패치해도 될 것 같다. 혼자 했던 프로젝트들은 꽤 있었다.그런데, 운영까지 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다.게다가 앱은 더더욱 처음이다. 풀스택을 온전히 감당하기 까지도 많은 경험이 필요했고, 그 덕에 먹고 살지만혼자 (아주 작은) 서비스를 만들고 오픈 직전까지 가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