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고오급 식당

아내가 오늘은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이집 저집 찾아보고 가려고 했는데, 마침 동서가 추천해준 식당이 생각나서 갔다.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그냥 식당 이름 하나 보고 갔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건물과 입구에 놀랐다.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는데,예약을 안했으면 창가를 바라보고 나란히 앉는 자리밖에 없다는 것이다.우리에게는 오히려 좋은 자리였고, 바로 앉았다. 처음왔냐는 질문에 그렇다니까, 뭔가 자세히 설명해주셨다.일단 무한 리필 집이였고,… Continue reading

필름 보수 만세

인테리어 수리를 위해서 모든 짐을 안방에 옮겨두었다.그러다 안방 문쪽 필름이 찢어졌었다. 오늘 연락이 와서, 안방문을 열어달라고 했다.하필 송파에서 재택하는 날 요청이 왔지만, 그래도 기쁜맘으로 갔다.문을 열어두고 나가려다, 작업자 분들과 만났다.잘부탁드린다며 인사하고 나왔다. 3시 반쯤 다시 안방을 잠궈놓고 가기 위해, 집에 들렀다.완성된 걸 봤더니, 어디가 찢어졌던 곳인지 알수조차 없었다.다 뜯고 새로 했을리는 없는데..?생각보다 보수 퀄리티가 좋아서… Continue reading

흐름의 중요

직원이 꽤 길게 병가중이다.그리고 마감은 오늘이었다. 병가중인 직원의 업무는 인계 받지 못했다.지난 주에 받았으니, 마감이 10일 남은, 꽤 많은 업무가 갑자기 할당되었다. 그렇게 히스토리 없이 갑자기 달리게 되었다.원래 계획해놓은 일이 있었지만, 이 업무가 더 중요했기에, 열심히 달렸다.오늘이 마감이라 대부분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검토중인데, 아주 큰 일감 하나를 놓쳤다알아챈 시간이 퇴근 1시간 30분 전이었다.남은 시간을 열심히 달렸는데,… Continue reading

송파 맛집 투어

송파에 있는 동안 맛집을 열심히 다녀볼 생각이다.다만 아쉬운 점은 점심먹을 곳이 그렇게 많진 않다는 것이다.혼자서.. 재택근무를 할 땐 늘 혼자 먹는데, 나가서 먹을 곳이 그렇게 많진 않다.그런 와중에 오늘 간 햄버거 집은 정말 맛있었다. 저녁은 가정식 중식집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봤다.어제 숙소 근처를 걷다 우연히 보고, 나중에 가보자 했는데 오늘 갔다.궁금해서 갔는데,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블루 리본이… Continue reading

송파 삶의 시작

드디어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었다.즉, 송파의 삶이 시작되었다. 오후 반반차를 쓰고 냉장고를 털러갔다.보양을 해두어서, 짐 꺼내오기가 쉽지 않았다.비닐 속에서 냉장고를 터는데 땀이 줄줄 났다.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챙겨왔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에어비앤비는 언제나 복불복이 조금 있는데,기대한 만큼 퀄리티가 좋았다. 숙소도 좋고, 위치도 역시 너무 좋다.석촌호수에 걸어갈 수 있고, 맛집도 많다.커피 맛집도 많을 것 같아서 기대중이다…. Continue reading

고모가 된 동생

오랜만에 동생이 와서, 장장 세시간을 떠들었다. 밀린 근황 토크도 하고, 요즘 일상에서의 생각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동생이 고모라니~~ 라면서 호들갑을 떨자마자,근데 솔직히 우리가 고모랑 그렇게 가깝지 않아서,서로 별로 감흥이 없다고 얘기했다.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면서, 우린 둘이라서 너무 다행이라는 얘길 연신 했다.그렇게 실컷 떠들고 동생은 갔다.

양수양 통과

2주간 아내와 열심히 당을 관리했다.아내는 먹고싶은걸 참고, 지겨운 방울토마토를 매일같이 먹었다.밖에서 먹는 밥은 대부분 흰 쌀밥이라, 나는 아내의 점심 도시락을 쌌다. 오늘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양수양이 적당하다고 말씀하셨다.관리하셨나보네요? 라며..아내의 입꼬리를 보고 있자니 같이 기분이 좋았다. 아내는 다음주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겠다며 좋아했다.관리를 꾸준히 해야겠지만, 한시름 덜었다.

프론트엔드 고민

잠깐 짬이 나서 몇가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봤다. 새 프로젝트가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백엔드는 책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있다.프론트엔드가 문제다. 틈날때마다 GPT와 씨름하면서 구조에 대해 고민했다.프론트엔드에서 기능과 화면을 나누고 싶었으나,사실 완벽히 나누는건 말이 안되긴 하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방법이 있다.GPT와 몇시간 씨름만 해봐도, 지금까지 해왔던 개발이 잘못된걸 알 수 있다.지난 프로젝트에 대해 돌이켜보니… Continue reading

낭만 산책

아내와 거의 매일 산책을 하다가, 매주 화요일은 각자 운동하느라 못하고, 어제는 월간저녁 + 아내 약속이 있어서 산책을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비가 와도 산책하자고 했다.역시나 비가 많이 왔고, 한강은 일부 못들어가게 막혀있었다.다행히 산책로는 열려있었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했다. 발과 어깨는 다 젖었지만, 너무 즐거웠다.빗소리도 좋고 조명에 비가 비치는 모습도 좋았다.사람도 많지 않았다.제대로 한강을 즐기는 기분이었다. 낭만 가득한… Continue reading

비디어스 안녕

비디어스를 보내기로 했다. 오늘은 월간저녁이었고, 안녕을 기념하여 건배를 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하는데,그마저도 시간이 필요한 (우리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머리로는 알지만 못했었고,지금은 머리도 알고 행동도 따라왔다. 그래도 비디어스는 크게 아쉽진 않다.많은 시도를 해봤다.모든 것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스핀오프도 제작했었고, 광고와 데이터 분석도 해봤다.피보팅도 여러번 하고, 리뉴얼도 했었다. 비디어스에 있던 기능들은 언젠가 다르게 녹아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