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

회사에서 일할 때는 일이 정말 잘 되더라도 점심시간이 되면 너무 배고파서 바로 나가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진다.
그리고 퇴근하고 나서는 운동을 가거나 스터디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간다.

재택 근무를 하면 다르다.
일이 잘 되고 혼자 있으니, 관성처럼 일한다. 배가 정말 고픈데, 정말 귀찮다..
그래서 점심은 자연스럽게 나가서 먹게 된다.

저녁은 정말 먹기 쉽지 않다. 일하다 보면 관성처럼 일만 한다. 저녁은 나가서 먹고 싶지도 않다.
그렇게 미루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오늘은 라면을 뿌셔! 먹었다.
언제 생라면을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정말 너~무 귀찮아서 생라면을 먹었다.

아, 일기를 쓰면서 주먹밥이 있는 걸 알았다.
다음 재택엔 주먹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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