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일상] 일상에서의 효율 – 1

대부분의 개발자가 나와 같다고 믿고 싶다. 효율에 대한 얘기다.

효율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시간 대비 해내는 것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신경쓰는 일상의 효율이 매우 많지만 그 중 몇가지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오래걸리는 빌드가 있다면 무조건 자리 비울 때.

Flutter로 개발한 앱을 빌드하거나, 서버에 dnf 패키지를 설치해야할 때 등 작업이 10초 이상만 되도
꼭 자리를 비울 때 실행해놓고 간다.
예를 들어 내 경우에는 서버를 구성하는 경우나 배포, 빌드 처럼 개발 외 작업도 꽤 잦은데 회의 시작전에 패키지 설치 스크립트를 실행해놓고 가거나, 하다못해 앱 업데이트가 없는지 확인하고 앱 업데이트라도 눌러놓는다.
다른 일을 하고 왔는데, 무언가라도 하나가 되어있다는 걸 볼 때, 기분이 좋다(ㅋㅋ)

2. 모션 데스크 올라가는/내려가는 시간 활용.

회사에서 자주 일어서서 업무를 보는 편인데, 모션 데스크를 올릴 때 올라가는 동안 시간이 지루해서, 화장실을 갈때나 물 마실 때 등 처럼 내가 움직여야할 때 눌러놓고 다녀온다.
간혹 그렇지 않고 데스크를 움직일 때가 있는데 약간 답답하다.

3. 마우스 기피.

코딩을 할 때는 당연히 키보드를 많이 쓰게 되는데, 마우스까지 손이 갔다 오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한다.
심지어 과거에는 서버 내에서 개발만 했을 때는 터미널과 vim만 사용했었다. vim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그러다 결국 방향키까지 손이 움직이는 게 귀찮아지는 경지에 이르러 해피해킹도 꽤 오래 썼다.

지금은 해피해킹의 키압이 조금 무리가 있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도 마우스는 싫어한다.
그래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vim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마우스를 최대한 안쓰려고 한다.

난 효율적으로 생각/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아직도)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 이렇게 보고 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그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