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친구 부부가 집에 초대했다.
공군 관사에 처음 가봤는데, 폐쇄적이긴 하지만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다.
특히 아이를 키우기에.
친구 부부는 이제 나랑도 꽤 친하고, 나를너무 좋아해줘서 나도 참 좋아하는 부부다.
드디어 오늘 번호도 땄다(?).
즐겁게 놀다보니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른다.
고기도 정말 원없이 먹었다.
아내는 술취한 나를 태우고 집까지 데려왔다.
집에 와서 아내는 일을 했다.
나도 질 수 없어서 일을 했다.
하지만 난 곧바로 기절했다.
애기들 선물을 못사줬는데 뭘 사줘야 하나 또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