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을 업데이트했는데, 일기라는 앱이 생겼다. 이미 매일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일기 주제를 커닝(?)하기 좋았다. 어린 시절이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하니, 조언을 한다고 생각하면 언제가 좋을까 생각해 봤다. 힘들었던 시기나 바빴던 시기의 나에겐 별로 조언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두 번의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의 나. 다른 포스팅에서 여러…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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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
LAH는 되새김질하는 문화(?)가 있다. 회사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얘기한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한다. 여러 번 반복하면서 사건을 곱씹어보고, 우리에게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인지 회고한다. 그 과정에서 강제 메타인지가 되기도 하고, 합리적인 이견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월간 저녁을 하면서, 마침 연말이기도 해서 그런지, 여러 되새김질을 하면서 과거를 돌이켜봤다. 회사… Continue reading
부담스러운 주목
오늘은 친할머니 생신이라, 가족 모임이 있었다. 친가쪽에서 할머니 생신은 대명절보다 더 큰 행사이다. 추석, 설날에는 잘 안모이지만, 할머니 생신때는 친척 대부분이 모여서 축하자리를 갖는다. 당연히 온 가족이 모이면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근황을 나눈다. 왠지 예상은 했지만, 집을 구했다는 얘기가 온 가족에게 알려져 말을 걸어왔다.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분도 있고, 약간의 비꼬는 말투로 얘기하는 분도 있었다. 역시… Continue reading
동기 부여
동기 부여와 관련된 글을 읽었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고, 아닌 내용도 있었다. 글에서 “멋진 생각”이라며 인용한 부분은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받은 만큼 일하지 않습니다. 받고 싶은 만큼 일합니다.”이다. 1년 전쯤인가 김포프님의 유튜브를 보던 중 이런 얘기가 있었다. 대개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나의 가치를 회사는 모르기 때문에, 첫 1년은 대우의 개선을 요구하지 않고 맡은 바를 다… Continue reading
마지막이란
관계에 있어서 마지막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기억나는 남의 마지막도 여럿 있지만, 내 마지막을 얘기해 볼까 한다. 대학원 박사 수료를 마치고 대학원을 떠날 때 내 마지막은 지친 미역 같으면서 설렘 반이었다. 지도교수님께서 워낙 프로그래밍을 중요시하셔서 프로그래밍을 많이 한 편이었지만, 시스템 개발은 생각보다 어려웠고 개발을 잘하기 전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요구해서 힘들었다. 그러다 이제 병역을… Continue reading
집들이
첫 집들이를 했다. 처제 부부를 초대해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 처제와 처제 남편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회사에 다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관련해서 여러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작은 우리 LAH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확실히 느낀 점은,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고민의 지점은 비슷하고, 사람들의 결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Continue reading
연말 계획
어렸을 때는 연말에 술 약속 잡기 바빴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나고보니 무슨 체력이 있어, 그렇게 평일에 약속을 잡았나 싶다. 지금은 평일에 약속 잡는 경우는 정말 손에 꼽는다. 결국 모든 일정은 주말에 있다. 올해 주말이 4번 남았다. 그중 이번 주와 다음 주는 벌써 일정이 있다. 처제가 놀러 오기로 했고, 할머니 생신이 있다. 나머지 2번의 주말은 크리스마스와… Continue reading
JYP
최근 슈카월드 코믹스에 박진영이 나왔다. (링크) 너무 생각도 못한 썸네일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박진영의 생각이야 워낙 짤로 많이 돌아다녀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였다. 다른 얘기보다도 임원 얘기와, 트와이스 얘기를 할 때가 인상 깊다. 최소한 이 상위 포지션 되어있는 이분들은, 저는 이분들을 너무 믿어요. 우리를 믿어요 저는 우리를. 서로에 대한 믿음이 10년 20년 쌓인… Continue reading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꽤 많은 곳에서 인풋을 받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뉴스, 광고 등 많은 매체로부터 많은 의견과 사실을 보게 된다. 요새 여기저기서 가끔 보이는 문구였는데, 최근 비슷한 얘기를 다룬 유튜브 콘텐츠가 보이더니 애플 앱스토어 광고 문구로 대문짝만하게 보였다.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 광고 문구를 보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이, 얼마나 기분이 태도가 되는… Continue reading
노 뱃지 존
개인적으로 강박이 많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휴대폰에 있는 뱃지이다.뱃지가 1개라도 남아있다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견딜 수 없다. 뱃지가 있다면 무조건 앱을 켜서 그 뱃지를 지우고 나와야 한다. 아내는 종종 보고 고개를 젓지만, 난 아내의 폰을 보고 고개를 젓는다.업데이트가 나오면 앱스토어에 뱃지가 생기기 때문에, 거의 모든 앱이 최신 버전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