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나들이

이사를 오면 아내와 약속했던 것이 있다. 꼭 동네에 대해 잘 알기로 했었다. 답십리에 살았을 때는 동네도 잘 모르고, 사실 늘 자취를 해오면서 동네에 정을 붙이다는 느낌을 몰랐던 터라 그냥 저냥 보냈었다. 그래서 이사 오면 정을 붙여보기로 했었다. 오늘 마침 시간도 되고, 저녁메뉴를 못 고르고 있는 와중에, 동네를 돌아보면서 골라보자고 했다. 동네 골목부터 시작해서, 등촌역까지 직선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