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집중이 안되는 날이었다.누워서 쉬기도 했다.그래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진도를 나갔다.정말.. 꾸역꾸역이었다. 그래도 복싱은 즐겁게 했다.스파링을 처음하는 분과 스파링을 했다.피하는 연습만 해봤는데, 재밌었다.이렇게만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정신머리
오늘은 아내와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다.고기를 구워먹자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주말에 고기도 사뒀었다. 그런데 퇴근길에 한솥도시락을 사다먹으면서 아내에게 연락했다.아내는 오늘 같이 저녁먹는거 알지?? 라고 물었다.이미 한솥은 거의 다 먹었었다. 세상에.. 완전 까먹고 있었다.집에와서 얼른 저녁먹고 분리수거하고 일할 생각만 했다.석고대죄를 하고 몇번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객사에서 또 사고가 났다.동일 이슈로 벌써 몇번째인지 모른다.분명 조치 다했는데.. 어째서… Continue reading
뿅뿅이 방 만들기
오늘은 원래 책을 써야했다.하지만 쓸수 없었다.아기 방을 갑자기 준비하게 되었다. 어제 아내와 아기 방을 어떻게 만들고, 가구는 어쩌고, 우리 옷은 어쩌고 얘기를 하다가,우리 옷 정리하기 좋은 서랍장을 찾아서 구매했다.쿠팡 덕에 주말인데도 오늘 이른 오후에 왔다. 마침 내방에서 책을 다 꺼내놓고, 서랍을 정리하고, 이사 급의 정리를 마치고 나온여러 물품 당근도 거래 요청이 왔다.박효신 앨범, 해피해킹 키보드,… Continue reading
아내와 함께 냉장고 채우기
엄마가 준 반찬과 집앞 마트에서 산 식재료로 야금 야금 요리를 해 먹었더니, 냉장고가 텅 비었다.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같이 오랜만에 이마트를 가기로 했다.아내가 회사 복지로 받은 상품권이 많아서, 집앞 마트로 충분하지만 굳이 갔다. 오후 늦게 갔지만, 아주 운좋게 주차를 성공하고 장을 봤다.뿅뿅이를 맞이하기 위해 집 구조를 바꾸고 있어서, 정리함도 보기로 했다. 정리함을 먼저 보려고 모던하우스에 갔는데,… Continue reading
두번이나 겪다니.
분명 탄핵이 그리 가볍게 다룰 것이 아닌데,벌써 두번을 겪었다. 심지어 겪을 일 없다고 생각한 계엄까지 짧게나마 겪었다.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고 한다. 지금 겪는 과정이 나라의 성장 만큼이나, 개개인의 선택에 대한 회고와 함께, 모두가 성장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하기 싫은 것 부터
하기 싫은 것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H와 A가 얘기해줬다. 일이 많을 땐 하기 싫은 것부터 해야, 에너지가 맞다고 했다.그래서 하기 싫은 것 부터 하니 아주 수월했다. 그래서 오늘은 하기 싫은 초기 프로젝트 셋업을 했다.필름업 프로젝트는 정말 바로 하고 싶은 프로제트였지만, 초기 프로젝트를 셋업하는 것은 아주 귀찮은 일이다. v0를 이용해서 셋업해야하나 고민하다,결국 기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전부… Continue reading
서버리스 입문
오늘은 서비스를 배포했다.오픈은 아니고, 실서버에 업로드하고 데이터 구성을 시작해야하고, 실서버에 맞게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배포만했다. 배포를 하기전에, ChatGPT에게 구조를 물어봤다.어떻게 배포하는 것이 좋을지.여러 옵션을 줬는데, 서버리스를 추천했다. 서버리스는 나온지 꽤 오래된 개념인데,편한 대신 비싸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유휴시간에 대한 관리가 꽤 잘되어있어서, 오히려 비용도 절감되고 관리도 편하다고 했다. 그렇게 오늘 처음 서버리스로 배포를 했다.Cloud Run을… Continue reading
다시 초심으로
만우절이 무색하게, 어쩌면 근래에 가장 진심인 하루를 보냈다 회사를 처음 만들 때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필름업이다.그 이후로 한번도 서비스를 멈추지 않고, 리뉴얼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유지중이다.웹 서비스가 특별히 잘되진 않지만, H의 꾸준한 SNS와 콘텐츠 관리 덕분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바라는 서비스의 모습은 아니다.아니, 사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동안 회사가 커지면서 수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Continue reading
선배가 있다는 것
오늘 밥을 먹다 A가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개발팀 회의중에 내가 팀원들에게 했던 말 중, 일정과 관련해서 얘기한 부분에 대한 얘기였다.여러 지표로 알 수 있지만서도, 말로 직접 정리해서 얘기해주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는 말이었다. 오늘의 이 말 외에, H도 언제나 내가 선배(?)로써 먼저 가는 길을 공유하는 게 크다고 했었다. 2년전만해도 잘하고 있는지 불안하다며 여기저기 묻고,… Continue reading
날씨가 너무해
날씨가 풀렸다, 추웠다 한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자전거를 타려고 마음 먹으면, 거짓말처럼 그 날은 춥다. 오늘도 햇살이 너무 좋아서 아침일찍 자전거를 타려고 집을 나섰다.속도를 조금 내보니, 이 바람은 감기 바람이다.횡단보도를 채 건너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자전거는 못탔지만, 언제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준비는 했으니 만족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