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으로 돌 영상 편집 (1/?)

뭐 요새는 바이브 코딩으로 뭐든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봤다.
특정 도메인 전문가가 코딩을 몰라도 잘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코딩 전문가가 도메인 지식 없이도 할 수 있는지 실험적인 도전이다.

과거에 영상 편집 툴을 간단히 만들어보려고 만들어놨던 프로젝트가 있었다.
갖다 쓸 요소는 하나도 없고 그저 기술스택 참고용 정도로 다시 들여봤다.

ffmpeg밖에 몰랐었고, 당연히 ffmpeg.wasm으로 구현을 하려고 했는데 AI가 너무 과하단다.
pixi.js와 mediabunny를 활용하기로 했다.
pixi.js는 webgl 처리하는 라이브러리같고 mediabunny는 node기반의 오디오/비디오 처리하는 라이브러리같다.

원래는 파이썬으로 백엔드를 작성해서 실제 인코딩이나 편집 등을 시키려고 했었는데,
node 단일 스택으로 처리됐다.

그렇게 그럴듯한 AI의 희망찬 응답과 함께 시켜봤다.

윤우 사진은 1년동안 찍은 사진&영상이 4천개정도 되는데,
그 중 천개로 시켜봤다.
해상도가 맞지 않으면 배경을 blur처리해서 겹쳐 띄우라고 했고,
음악은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로 고정했다.
음악 길이에 맞춰서 사진을 배치하고 트랜지션을 섞어서 완성해보라고 했다.

첫 프레임을 보고 잘못됨을 느꼈다.
심지어 단순 프레임 전환이였다. 어찌됐건 트랜지션이 됐다 이건가..

디테일하게 프롬프트를 넣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자마자,
난 디테일하게 줄 수 없다는 것도 깨닫고, 접근도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임 개발을 해보겠다며 AI로 에셋 생성하는 유튜브 강의 내용이 떠올랐다.
말로 설명하려고 하지 말고, 예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오픈소스로 작성된 트랜지션 라이브러리들을 찾아봤다.
https://gl-transitions.com/ 라는 곳이 있었고 https://github.com/pixijs/filters 도 있었다.

이 예제들을 정리하고 돌 영상과 어울리는 것들을 정리해서 통합했다.
이제 트랜지션은 얼추 된 것 같았다.

이 작업까지가 딱 이틀 걸렸다.
실제로 코드를 열어본 적도 없고 AI로만 해보고 있다.
마침 opencode 라는 것도 알게 됐고, 일주일동안 토큰이 무제한이라고 하니, 그 안에 완성해봐야겠다.

이제 수많은 이미지들을 선별하고 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잘.. 되겠지~ 영상없는 돌잔치를 하고 싶진 않다.
힘내자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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