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으로 돌 영상 편집 (3/3)

돌 영상 편집을 마무리했다.

우선 영상과 사진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대거 정리를 했다.
그래도 900개 쯤 되긴 했다.

마음에 안드는 트랜지션을 없애고, 너무 단조로워서 트랜지션을 추가하고를 반복했다.
대부분 세로 사진인데 가로로 배치하는 기능들은 대부분 정리했다.

편집기 화면을 보고 좌절하고 나서 오히려 깨달았다.
“아 이건 고를 수 있더라도 내가 편집하면 안되겠다.”

편집 기능을 빼고, 바이브 편집(?)을 시작했다.
기획을 한 것도 아니고, 편집을 해본것도 아니라서 해달라는 요청은 못하고 일단 해보라고 하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줄여 나갔다.
그렇게 이틀을 혼내면서(?) 완성해갔다.

수동으로 한 부분도 있다.
배경 음악의 자막을 띄우고 싶은데, STT는 로컬 LLM으로 참 성능이 안나온다. 외부 서비스 붙이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직접 수정했다.

애초에 모든 편집 내용을 json으로 저장하게 했기 때문에,
자막 위치와 노출 시간을 ms 단위로 입력해두었다.
이제 입력하려는데.. ms 단위로 보여주는 플레이어가 없었다.

들으면서 입력하려하는데 너무 불편했다.
결국 개발지식을 활용했는데, 브라우저로 mp3를 재생했다.
그러면 콘솔에서 해당 객체를 불러와 여러 정보를 볼 수 있다. 여기서 현재 위치를 ms로 찍어볼 수 있었다.
그렇게 브라우저로 찍으면서 자막 위치를 채워갔다.

마지막으로 자막바까지 이미지를 찾아서 레퍼런스로 주고 시키니 곧잘 만들었고,
그렇게 완성했다.

중간에 유튜브에서 본 귀여운 인트로를 찾아서 구현하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서 놀랐었다.
디자인 텍스트도 레퍼런스 그대로 구현해내고.
다만 편집 자체를 기획해서 하는 게 아니라서 드랍하고 바꿨다.

아~~~~주 러프한 영상 편집을 AI로 해보니 느낀 점이 많다.

왜 AI로 만든 영상들이 소스로써 활용되는지 너무 이해됐다.
결국 최종 편집이 필요하다는 거다.

개발도 비슷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작게 만들고 개발자가 마무리를 했었지만, 지금은 에이전트도 잘 동작하고 루프도 있고 테스트 과정도 포함시키니 몇시간이고 혼자 해낸다.
처음 기획을 잘하면 소위 “딸깍”이 될 때도 많다.

영상도 이부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텍스트로 표현되는 개발만큼 최종을 맡길 수는 없겠지만,
딸깍으로 최종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고 프리미어나 파컷으로 불러올 수만 있다면 꽤 좋을 것 같다.

왠지 AI 수준이 높고 R&D에 투자할 수 있는 곳들은 이미 실험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시험삼아 해보기엔 도메인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
아쉬울 따름~

아무튼 윤우 돌 영상은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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