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윤우 운동회에 참석했다.
작은 행사일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수많은 차량이 초등학교로 들어가고 있었고, 강당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강당 입구에서는 가족단위로 줄을 서서 사진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포토라인이다.
사진을 찍고 강당으로 올라갔다.
평소에 동네에서 마주치며 인사도 하고 스몰톡도 했던 여러 아이 부모들도 만났다.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행사를 하니 조금 더 얘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윤우는 아직 어려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지만,
0세의 달리기(?) 시간도 있었는데, 윤우는 신발 신고 걸어본적이 없어서 영 못걸었다.
너무 아쉬웠다. ㅠ.ㅠ
다른 아이들도 노는 걸 보고 있자니,
이렇게 무해하고 행복한 공간이 있을까 싶었다.
내가 경험했던 공간중에 가장 행복해보이는 공간이였다.
정말로 이런 자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식적인 아이의 행사에 참석하고 나니,
아이가 있는 세상의 굴레에 나도 속하게 됐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정~~말 너무 많이 웃은 하루였다.
웃긴점은 줄다리기하고 조금 달렸다고 근육통이 생겼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