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언젠가 갑자기 고양이 알레르기가 생겼다. 고양이와 같은 공간에 있거나 만질 경우 바로 반응이 온다기보다 스멀스멀 천천히 올라온다.

처음 알레르기를 경험했을 때는 호흡곤란이 오고 기도가 막혀서 응급실에 갔었지만, 그렇게 장시간 같이 있는 경우는 없다 보니 약간의 불편함과 콧물 정도다.

이런 알레르기로 인해 키우던 고양이와 안녕을 고했고, 그 이후로 비슷한 경험을 할까 싶었는데 자주 경험하고 있다.

엄마는 대부도 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그냥 시골에서 키우듯 밖에서 키우는데 강아지보다도 잘 따른다.

때 되면 자기들끼리 산책도 가고 집에 들어오고 지낸다.

아무튼 알레르기가 있다 보니 올 때마다 약간의 곤욕을 치르는데, 이제 고양이가 3마리나 되고, 다들 고양이를 이뻐해서 들여놨더니 평소보다 더 불편하긴 하다.

고양이들이 애교가 많다 보니 귀여워서 좋지만, 또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지 않을 수 없는데, 알레르기 덕분에 힘들다.

원래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는데, 알레르기가 생기면서 포기했는데 이 정도로 이뻐할 수 있는 고양이가 있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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