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간호 기록

낯간지럽게 쓸 자신은 없으나 기억하고 싶어, 기록한다.

  • 가습기가 꺼지지 않는 무한 리필
  • 한 시간마다 와서 땀 닦아주기
  • 땀에 젖은 이불, 베게 빨래
  • 집안일 독박
  • 된장 죽 끓여 준 것
  • 내가 마스크 쓰면 귀 아프다고, 본인이 마스크 쓰고 잠
  • 젖은 옷 갈아입으라고 잔소리
  • 죽만 먹어서 허기질까 봐 오이 갈아서 줌
  • 약 챙겨 먹임
  • 내 상태가 조금 나아지는 것 같으니, 코로롱~ 노래를 부르며 놀림

역시 아내를 잘 만나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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