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를 떠나는 날이었다.
아침 러닝을 못해서 아쉬웠다.
마음 같아서는 정리를 일찍 끝내고 나가서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냉장식품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거의 11시가 다돼서 나갔다.
모든 짐을 차에 실어두고, 점심을 먹었다.
곤드레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1인 식사가 안되는 식당이었다.
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11시 30분에 오픈이라고 했다.
파스타를 먹으려고 했는데, 11시 오픈인데 안열었다.
그래서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드디어 가고싶었던 에스프레소 바에 갔다.
커피가 맛있어서, 2잔을 마셨다.
카페에서 일하기는 어렵고, 책을 보다 지루해져서 놀아야겠다 싶었다.
맥북은 게임하기 어려워서, 고전게임을 설치해서 했다.
결국 4시 쯤 돼서 아내 회사로 가서, 태우고 집에 왔다.
아… 진짜 집이 최고다
송파 너무 좋았지만, 집이 진짜.. 최고다.
이제 뿅뿅이방을 꾸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