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임신한 이후로 뭔가 먹고 싶다고 한 적이 잘 없다.
그런데 오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즉석 떡볶이를 먹으려고 했으나, 식당 라스트 오더가 7시라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신전떡볶이 등촌점으로 주문했다.
한집 배달비용이 4,400원이었다.
한집 배달인데 배달 예상시간이 40분이었다.
그래도 주문했다. 도착 예정시간이 7시 50분으로 나와서 기다렸다.
도착할 생각이 없길래, 앱을 켜서 확인했다.
8시 30분으로 갑자기 40분이 늘어나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컴플레인 방법을 찾다가 일단 취소를 했다.
취소를 하니 식당에서 냉큼 취소 수락을 하고 아무런 컴플레인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본인들이 페널티 먹으니, 방법을 찾은 거겠지.
아내도 너무 속상해 했고, 너무 너무 화가 나고, 이 모든 경험이 별로였다.
결국 집앞 국수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서도 불쾌하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싶어서 찾아봤다.
없었다.
고객센터를 들락날락 하다가, 그냥 탈퇴하기로 마음을 먹고 탈퇴했다.
기어코 주문해서 1점 별점을 달까 하다가, 그건 또 너무 갔다 싶어서, 그냥 할 수 있는 걸 했다.
그렇게 탈퇴하고 쿠팡이츠를 설치했다.
절대 잊지 않고 신전떡볶이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ㅋㅋ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