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off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등가교환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뭐 이 단어가 거기서 제시한 단어는 당연히 아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 애니다. 어렸을 때 봤던 애니인데,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드는 생각이 있다. 어디가 “등가”지..? 등가교환이랑은 조금 다른 단어이지만, 가끔 비슷한 뉘앙스로 쓰이는 단어가 이다. Tradeoff 이다. 오늘 회사에서 대화를 나누다 나온 용어인데, 이 단어에 대해… Continue reading

특별히 힘들었던 이번 강의

여러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현재 삼성전자에서 파이썬 입문 강의를 하고 있다.3일짜리 교육이 매주 진행되고 있는데, 특별히 이번 강의는 힘들었다. 비대면 강의이긴 하지만, 이 강의는 수강생들이 각자 카메라를 켜고 강의를 듣는다.그래서 내 경우에는 수강생들의 얼굴이 보이는 화면을 크게 설정해서 한쪽에 켜놓는다.얘기하면서, 수강생들의 반응이나 표정을 살피면서 이해했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하는데 이번 강의는 쉽지 않았다. 프로그래밍 입문 강의에서 가장 큰…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 – 3

주말을 기념해서 더 일찍 일어났다.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지 5시에 눈이 떠져서 하루를 일찍 시작했다. 1. 밀린 일을 조금 하고, 인테리어 업체에 보낼 자료를 정리했다. 가전, 가구에 변경 사항이 생기고 기존 가구 크기를 전달해달라고 해서 정리했다. TV 브라켓을 구매하려고 TV 뒤를 보다가 헉!!! 벽걸이가 안 되는 TV인가보다 하고 호들갑 떨다가, 멍청을… 인증하고 필요한 브라켓으로 잘… Continue reading

술자리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 2시부터 마시다 8시에 헤어졌으니 꽤 마신 것 같다. 그러니, 이 글에서 약간 술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난 술을 정말 좋아한다. 술 자체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한다. 그 중, 사람이 많은 술자리보다, 소수가 얘기하며 먹는 걸 좋아한다.오늘은 친구 집에 방문해서 먹었고, 다섯 명이서 먹었다. 어릴 때는 여러 사람과 함께 자리를 옮기며,…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 – 2

1. 오늘은 3일짜리 비대면 강의의 둘째 날이다. 비대면 강의의 장점은 극한의 효율이다. 2. 온라인 특성상, 수강생들의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오프라인 강의보다 질문이 많다. 하지만, 채팅창에 질문이 올라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봐주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피드백이 가능하다. 수강생 자리로 이동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온라인으로 질문을 받으면 질문 자체를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같은 강의를 오래 한 덕분에 대부분의 질문은… Continue reading

여유

나의 여유는 마음에서 나온다. 몸이 바빠도, 내가 해야 할일, 하고 싶은 일, 계획된 일 등의 스케줄이 예상되고 그대로 흐르고 있다면 마음의 여유가 있다. 핵심은 예측 가능성에 있는 것 같다. 몸의 여유와는 관계없다. 직장인 시절에 패스트캠퍼스에서 저녁반 강의를 했었는데, 주 2회 강의를 했었고, 퇴근하고 7시부터 10시까지 강의를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집필도 함께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Continue reading

J에게

제이~ MBTI 유행이 지난 듯 아닌 듯 하다. 지겹다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MBT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눌 때가 많다. 나는 계획과 루틴을 좋아한다. J다. 최근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이사를 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디자인 업체에 턴키로 맡겨놓고 진행하고 있지만, 이사와도 연결되어 있고 인테리어에 맞춰서 가전, 가구도 사야 해서… Continue reading

오펜하이머를 봤다

먼저 오펜하이머 영화에 대해 얘기하기전에, 총평부터 쓰자면 너—-무 재밌게 봤다.플레이 타임이 길다고 했는데, 정말로 길다는 생각도 못 한 채 봤다. 1. 첫 번째로 역시 놀란 감독 영화는, 음악이 다한다. 정말 보고 있는 화면은 특별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음악으로 너무 특별하게 만든다. 사실 음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소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폭탄이 터질 때 사용하는 소리도…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1

1. 오늘은 아내가 약속이 있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자유시간이라 일을 했다. 현재 필름업에서는 네마프 온라인 상영이 진행되고 있는데, 버그가 있어서 수정했다. 비디어스 앱도 현재 리뉴얼이 완료되어, GA 설정만 남겨놓고 있어 GA를 구성하고 있다. 2. 오랜만에 집안일을 했다. 이불 빨래도 하고, 남아있는 빨래도 돌리고. 마침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온다고 해서, 청소도 했다. 부동산에서 얘기한다. “신혼부부라 집을… Continue reading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

애초에 난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정말 친한 사이라면 많을 때도 있지만, 평소에 말이 많지는 않다. 그런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뭐가 있을까.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은 당연히 내가 인지하고 있지 않을 테니, 의식적으로 쓰는 말 중에는 “그럴 수 있지”인 것 같다. 이 말은 언뜻 보면 많은 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때에 따라서 이것만큼 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