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도 왔다.
정적이 꽤 있었다.
어색하진 않았지만, 친구를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 생각이 들었다.
할 얘기가 별로 없더라.
가치관도 많이 달라졌고, 삶의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서로 좋은 감정과 응원의 마음만 남아있다.
연신 그럴 수 있지, 그렇겠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만 오갔다.
그동안 친구들이랑 무슨 얘길 했더라..?
기억이 안난다.
재밌었는데, 즐겁지가 않다.
타짜의 마지막 원칙이 생각났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