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억까하는 중이다.
오랜만에 홈브루잉을 하려고 아내 몰래 캡슐을 주문했다.
홈브루가 단종되어서 캡슐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리필도 잘 안되고 있었다.
알림설정을 해놨었는데, 마침 알림이 떴고, 다음주에 처제부부가 오기전에 완성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 도착해서 브루잉을 시작하자마자 30분만에 경고음이 나오더니 기기이상이랜다.
전화해보니 무조건 출장이 필요하고, 수리는 무조건 기계를 보내야한단다.
당연히 캡슐은 버려야한다.
생돈을 날렸다.
갑자기 출장비도 생겼고 갑자기 수리비도 왕창 들게 생겼다.
갖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아내가 돌아오면 얘기하기로 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노래를 들으면서 빨래를 갰다.
아내는 그래도 수리해서 잘 먹자며, 달래줬다.
캡슐을 2030년까지 판매한다고 했으니, 이제 홈브루는 쉴날없이 돌릴 예정이다.
캡슐도 재고가 나오면 쟁여논다.. 후..
그리고.. 윤우가 다시 설사를 한다.
아니.. 어린이집 하루 보내고 오늘이 이틀차인데 설사를 조금했다고 해서 설마 했다.
집에 와서 또 설사를 했다.
내일 오전에도 마찬가지라면.. 집에서 보육해야할 것 같다.
아니.. 진짜 너무 한 거 아닌지..
하지만 윤우 컨디션은 역시나 좋다.
그렇지만 윤우 컨디션은 믿을 수가 없다.
또..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