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마지막 날이었다.그래도 잘 마무리 되었다.결과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사고가 조금 있었다.DB 확장을 다행히 빨리 파악하여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그 외 여러 사고가 났다. 수습하느라 새벽이 지났다.수습하니 윤우가 밥달라고 깼다.윤우는 알았던 것 같다.아빠가 지금쯤 일을 하고 있을 거란걸. 어쨌든 다행이다.
Post Category → 회사
감정기복
감정기복이 심해졌다.육아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안든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일이 없을 땐 없지만, 있으면 꼭 몰린다.아니 사실 그럴 이유가 없는데, 늘 그렇다.오전 내내 한가하다가, 오후에 여러 업체로부터 연락이 온다. 마침 오후에는 병원도 가야하고, 저녁먹고 윤우 수면 루틴도 하고 정해진것들이 많은데,연락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가 된다. 그렇게 일의 진행보다 연락이 더 잦고,쉽게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1초 1초마다 스트레스가… Continue reading
개발팀이 언제 이렇게..
온라인으로 개발팀 미팅이 있었다.매주 미팅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은 느끼고 있었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여러 일을 인계했고, 작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해내고 있다.그리고 최근 눈에 띄게 업무가 잘 처리되는 걸 봤다. 코딩이 아니라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다.감회가 새롭다.점점 맡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고, 또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좋은 선순환이 생겼다. 감사한 일이다.지속방법도 고민해봐야할 것이고, 시스템도 보완하고…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사무실
정말 오랜만에 출근했다.10일에 출근하고 20일에 출근이라니.. 그 사이에 오픈도 있었고, 건강검진도 있었고 바빴다. 오늘은 빠르게 팟캐스트를 2편이나 찍고,개발자 미팅도 했다.오픈을 해서, 이제 브랜치 관리가 필요해져서 관련 미팅을 했다.원래 하려고 했는데, 오픈하고 4일동안 브랜치 관리가 제대로 안돼서 굉장히 불편했다. 그렇게 오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육아와 일을 했다.육아는 거의 아내가 하고 있는데도 정신이 없다.
선방한 오픈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방했다.첫 403 방화벽 해제부터 바로 반영이 안돼서 놀랬지만, 그래도 잘 해결되었다. 생각보다 버그도 없고,크리티컬한 이슈까진 없다. 초창기 타 서비스에서 PG데이터로 복구까지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니너무 다행이다 싶다.그래도 일감이 하나 적힐 때마다 긴장되는 건 어쩔수 없나보다.
폭풍전야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비스의 오픈이다.준비도 오래했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긴장된다. 아무리 준비해도 사고는 날 수 있다.윈도우도 버그를 만들어 전세계를 먹통으로 만들고최근에는 https://news.hada.io/topic?id=23573 이런 글도 올라왔다. 이런 얘길 들어도 전혀 담담해지지 않는다.할 수 있는 준비는 다했고, 내일 할 수 있는건 대응뿐인데, 왜 안절부절인지~ 오늘은 특별히 더 일찍 자는 것이 좋겠다.
새어나오는 것들
많은 것들이 말과 행동에서 새어나온다.의도했건 안했건. 결국 본질, 본심이 드러나는 것은 오랜 기간 새어나오는 행동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었다.물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오늘 재밌는 경험을 했다. 말 자체가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렇게 새어나오는 말만으로 모든 것이 드러날 수 있었다. A,H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더더욱 확신했다.신뢰라는 것이 그렇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한보 전진했다.
콘텐츠 리뉴얼 계획
오늘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콘텐츠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라이브러리, 팟캐스트에 대한 얘기였다. 꾸준히 하는 것 + 루틴에 대해 거의 맹신이 있는 나는유지가 어렵다는 타인의 말에 힘입어유지만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눈 얘기는 결국 조금 더 가치있게 만들어보자는 얘기였다.그러면서 나온 아이디어와 이야기들이 충격적이였다.생각의 그릇이 정말 크다. 이런 순간들이 몇번 있었다.과거 –에듀–를 개발할 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규모인가….. Continue reading
하루종일 미팅
오전에는 미팅은 아니고 1on1을 했다.분기마다 한번씩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더 늦기전에 잘 챙겼다. 모두가 고민은 없다고 시작하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크고 작은 고민이 있다.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그저 내 얘기를 할 뿐이었다.당연히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물론 그런 부분을 얘기하긴 하지만, 틀린건 아니라고 얘기한다.음.. 그런데 지나고 보니 틀렸다고 말하는게 더… Continue reading
타인의 게으름
타인의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생각이다.오해일수도 있고, 정말 일수도 있고. 껄껄. 오늘 타인의 큰 게으름을 직면했다.구조를 생각하면 그 타인이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지만, 나야 사정을 알 수 없으니. 결국 해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