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한결같기 힘들다고 하는데,새로 보는 모습 마저 더 좋은 사람도 있다. 아내의 엄마 모습을 보고 그랬다.오늘은 최고의 이모 둘이 그랬다. 윤우는 덕분에 찐하고 신나게 놀고,총맞은듯 기절했다. 이모들이 놀아주는 걸 보면서,아 그동안 제대로(?) 놀아주질 않았구나 싶었다. 내일부터 제대로 놀아줘봐야겠다.엄마 아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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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첫 한강 나들이
아내와 윤우, 셋이서 한강에 처음 나갔다. 방풍커버가 오늘 도착 예정이었지만, 막수전 타이밍에 도착하지 않아서, 일단 나갔다.막상 나오니 한강은 안될것 같아, 집 근처만 한바퀴 돌았다.돌고 집으로 올라가는길에 쿠팡 아저씨와 만났다.왠걸 방풍커버가 도착했다. 바로 방풍커버를 씌우고 한강으로 향했다.다행히 방풍커버를 하니 내부는 춥지 않았고, 윤우는 내내 잠만 잤다.아주 가끔 눈을 뜨면서 주변을 살피긴 했지만,뭐.. 아직 뭐가 보일때는 아닐테니,… Continue reading
역시 만능은 없다
개껌은 없다. 국민템은 꽤 유효했지만 만능은 아니었다.여전히 울고, 기분이 안좋을때는 이 무거운 이불을 발로차서 저 멀리 보내버린다. 우리 아들.. 힘이 좋네..? 정말 정말 당근으로 사길 잘했다. 그래도 데워서 덮어주면 좋아해서 요긴하게 쓰고는 있다.육아템에 쉽게 “국민”템이 붙는데, 사실 국민템이랄건 없는 것 같다.모든 사람의 성향과 취향이 다른데 어찌 국민템이 있을까~
국민템 만세
좁쌀 이불을 사봤다.새제품은 너무 비싸서, 당근으로 저렴하게 가져왔다. 아침일찍 다녀와서, 소독한 후에 바로 사용해봤다.세상에 1시간 30분을 쭉 잤다. 의문은 있었다.좁쌀 이불이 잡아줘서 그럴까, 소독후라 따뜻해서 그럴까.어찌됐건 잘자니 좋다.따뜻해서 그런거라면, 데워주면 되니까. 오늘은 하루종일 윤우가 잘자서, 모두의 컨디션이 좋았다.이 기세(?)를 몰아서 술을 꽤 마셨다.맥주를 3캔씩 마셨다. 오늘만 같다면 육아 진짜 개껌이다.
위험 신호
회사일이 점점 안정화(?)되어 가지만, 일 자체는 줄지 않아서 양 자체는 비슷한 것 같다.육아는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더더욱 어렵다.도대체 왜 안자는지.. 그러다 오늘 위험 신호가 있었다.나는 감정 기복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갑자기 너무 웃음이 나서 미친듯이 웃었다.분명 사소한거였는데 너무 웃음이 나서 눈물이 났다. 내가 숨넘어가면서 웃고 있는 걸 아내가 지켜보고 아내도 웃었다.이정도면 멈춰야지 싶은데,… Continue reading
AH의 깜짝 방문
급한 불을 전부 끄고,대표 미팅을 하려고 했는데,집으로 오겠다고 했다. 아내는 언제나 환영한다며 바로 오라고 했다.(거의 맨날 오라고 할 기세..) 오랜만에 AH가 방문해서 윤우가 신났다.집이 시끌해지니 한껏 낮의 분위기가 났다.아내와 둘이 있을땐 늘 같은 말만 하거나, 동요가 흘러나오고 있을뿐이다. 이모들과 윤우가 같이 있는걸 소파에 앉앙서 보고 있자니,얼마나 고맙고 귀엽고 편하지 모른다.아내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걸… Continue reading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이렇게까지 없을지는 몰랐다. 막수로 160ml를 먹였다.보통 120ml를 먹기 때문에, 160ml도 꽤 많다.그래도 막수로 먹을 때는 곧잘 먹어왔다. 오늘 갑자기 먹고 뉘였는데 미친듯이 울었다.세상이 무너질것처럼 울었다.아는 건 다 해봤다. 트림도 더 시켜보고, 안아주기도 하고..아내가 혹시 배고픈거 아닐까..? 싶어서,분유를 더 타와서 줬는데 허겁지겁 먹더니 60ml쯤 먹고 갑자기 스위치 꺼지듯 기절했다. 부랴부랴 다시 트림 시키고… Continue reading
윤우 낮잠 프로젝트
윤우의 밤잠이 좀 잡혔다.막수 7시도 거의 맞춰지고, 처음 눕히고 5~10분정도 울다 거의 잠든다.그렇게 5시간을 잔다. 7시간도 잔적이 있다. 놀라울 따름.그리고 분유를 한번 먹고 다시 4시간을 자고 7시에 깬다. 낮잠도 비슷하게 시도하고 있다.수면의식을 조금 더 짧게 구성하고, 먹놀잠으로 끌고 가고 있다. 낮잠이 잘.. 안된다. 하루 4번 낮잠을 자는데, 한번 잘때 1~2시간은 자야하는데, 2시간은 손에 꼽고 1시간도… Continue reading
아내의 쇼핑
아내는 원래 쇼핑을 좋아했었다.주기적으로 올리브영과 옷 택배가 왔었다. 결혼하고 한동안 택배가 많이 오다가, 이사온 이후 줄었다.그렇게 줄다가 가끔 스스로 폭주했다며 택배가 몰아친 날이 있긴 했지만,어쨌든 줄었다. 그러다 어제 윤우 옷 택배가 한가득 왔다.아기옷 많이 사는거 아닌거 알겠는데, 너무 귀여워서 못참고 샀다고 한다.일단.. 10벌이 넘는다. 어제 전부 빨아서 오늘 뭐부터 입힐지 고민했다.날이 추워지고 있으니 추운옷부터 입히기로… Continue reading
링피트 루틴 시작
운동하기가 정말 어렵다.그래서 일단 주말은 무조건 링피트를 하기로 했다.아내와 같이 하고 싶지만, 아내는 영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 마침(?) 아내는 목감기 기운이 살짝 있어서,안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하니 꽤 운동이 된다.사실 최근 운동한거라곤 자전거, 러닝같은 유산소+전신운동이라, 근력운동을 하고 싶었다. 링피트는 맨손운동이라 헬스장처럼 할 수는 없지만,꽤 근력운동이 된다.사실 꽤라기보단 힘들어 죽겠다. 평일도 하고 싶은데, 될까 모르겠다.